시로 그린 그림 (차갑부 시집)

시로 그린 그림 (차갑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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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희古稀가 되어
살아온 햇수만큼 그린
세 번째 그림이 여기 있다
차갑부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인 《시로 그린 그림》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독자들에게 마치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듯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국내외 여행, 고향의 추억, 친구에 대한 그리움, 대자연의 생기 등이 시가 되고 그림이 되었다. 시의 구성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을 벗 삼아 초탈한 일상을 예찬하고 있다.

고희를 맞은 시인은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인생의 의미를 시에 담아내어 독자로 하여금 삶에 대한 의미를 성찰하게 한다. 시는 삶 그 자체라는 시인의 철학이 담긴 이 시집은 쉬운 언어를 사용하여 누구나 쉽게 읽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차갑부의 제3 시집 《시로 그린 그림》은 희미해져 가는 자아와 정체성을 찾아 자연을 거울로써 세우고 그 거울 앞에서 대상으로써 자기 자신의 공허를 인식하는 지난한 여정이다. 또한, 대상으로 살아왔던 ‘자기’의 존재 근거를 깨닫는 즉시 일체의 주체로서 자아의 존재성을 모색해 가는 과정이다. 시인은 이제 다시 그리고, 다시 채색하고, 다시 상상하며 ‘시로 그린 그림’ 속으로 은둔하고 있으리라.”
- 〈거울의 방황〉 중에서 김선주(문학평론가)
저자

차갑부

충북옥천에서태어나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고30년가까운세월을대학에재직하다가정년퇴임하고,<교수신문>과<주간교육신문>의필진을거쳐<교육플러스>등에서칼럼리스트로활동하고있다.대한민국학술원에서선정한우수학술도서『텔리아고지2009』,『평생교육자본의인문학적통찰2005』을비롯하여다수의단독저서가있고,《깻잎에싼고향2014》과《집나간나무2019》등의시집이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청벚꽃필무렵
풍악을오르며
7월이오면
서삼릉에서
동창여행
이별의만남
콜로세움의혈흔血痕
페리가지나간자리
윈더미어호수풍경
피렌체의세월
유정문학관에서
분단의고지를돌아
우도의봄
박경리문학관산책
힌남로의변심
산정호수의겨울
남이섬에봄이오면
동강東江은흐른다
수련꽃
영광의그늘
여왕의마지막길
선암사仙巖寺의봄

제2부

석란石蘭의삶
권불십년權不十年
폭우
기러기의한恨
길상사吉祥寺의봄
한여름숲속풍경
양궁경기
연꽃미소
코로나블루
진수성찬
양지꽃의비밀
혼탁한세상
시詩로그린그림
쉬어가게나
주님의뜻이오니
천둥치던날
세상만사
원단기도
주례사
일편단심민들레
손이하는말
맥문동의삶
아니벌써

제3부

늦더위
가을의문턱에서
가을언저리
가을들녘
가을바람
백송白松의기도
설중매雪中梅
정년停年하던날
하늘을보며
야설夜雪
외골수의삶
봄의전령
황혼열차
할배의눈물
백매화피던날
병원가는날
엄니생각
친구에게
친구라는존재
우정만리
바둑같은인생
개학의추억
젊음에게
다시보는전원일기
까치밥

시해설
거울의방황-김선주(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상상의나래를펴고어디든지날아가
백지위에형형색색물감을찍어
자연을그린다

“차갑부의제3시집《시로그린그림》은희미해져가는자아와정체성을찾아자연을거울로써세우고그거울앞에서대상으로써자기자신의공허를인식하는지난한여정이다.또한,대상으로살아왔던‘자기’의존재근거를깨닫는즉시일체의주체로서자아의존재성을모색해가는과정이다.시인은이제다시그리고,다시채색하고,다시상상하며‘시로그린그림’속으로은둔하고있으리라.”
-〈거울의방황〉중에서김선주(문학평론가)

차갑부시인의세번째시집인《시로그린그림》은자연을벗삼아초탈한일상을예찬한다.시집은총3부로구성되어있으며,‘1부’에서는봄,‘2부’는여름,‘3부’는가을과겨울을테마로자연을배경삼아인간의삶을고찰한다.아름다운자연과그속에서떠올리는인생은시라는도구를이용해그린한폭의그림이된다.시를통해시인은‘상상의나래를’펼친다.‘백지위에언어라는형형색색의물감을찍어’자연을그리고,때로는인생을그리고,꿈을그리기도한다.

《시로그린그림》은상상력과창조력을자유로이펼치며,자연,인생,꿈을그려낸시인의이야기이다.그동안살아온햇수만큼그린작품들중에서세번째시를전하고있다.그의삶은휴식없이달려온길이었지만,그자리에는지칠줄모르고꽃잎이소복하게피어나있다.

그의삶의힘과열정이담긴《시로그린그림》은자연과인생,꿈에대한그의고요한탐구와표현이눈에띈다.이시는그의인생을뒷받침하는깊은내면을엿볼수있으며,삶을살아가는데에있어서우리에게영감과위로를전해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