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의 기억

먼 훗날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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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쉽고 따뜻한 시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장형주 시인의 5번째 시집. 삶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먼 훗날에는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수 있으리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흘러간 추억은 괴로움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힘든 현재를 버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또한, 시인은 ‘웃을 수 있는 기억 한 조각 지금 만들고 있는가?’, ‘주워 담을 수 있는 행복 한 조각 지금 쌓고 있는가?’라고 물으며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저자

장형주

공주에서태어나보령에서생활하며공주교육대학교,공주대학교대학원을졸업했다.
일생교육계에몸담으며교사,장학사,교감,교장,장학관,교육장등을두루역임했다.
한내문학상,세계문학상을수상했으며,한국시대사전에수록되고한국문학을빛낸100인에선정되기도했다.
현재한내문학,문학세계,현대작가,한국시인연대,한국문인협회에서활동하며아름다운세상을만드는따뜻한시를짓는데온힘을기울이고있다.
펴낸책으로시집‘울림’,‘내마음의안경’,‘외로움이더하면그리움이된다’,‘산다는것은아프다는것이다’가있다.

목차

프롤로그-시인의말-

제1부마음이흔들릴때

1.혼자가는길
2.보듬는슬픔
3.아린멍울
4.혼자우는사랑
5.낮달의그리움
6.네가밉다·2
7.혼자이기에아름답다
8.마음이흔들릴때
9.아픔의진실
10.막다른골목길
11.사소한이별
12.미안하다·1
13.세상사웃어라
14.슬픈우울
15.식어가는사랑
16.울지마라
17.시린이별
18.어울림의민낯
19.홀로서기

제2부그리움의흔적

1.내곁에있는사람
2.사소한사랑
3.꽃망울·1
4.너의그리움
5.떠나지않은사람
6.가는겨울
7.그리움에발담그다
8.걱정이걱정에게
9.그리움의흔적
10.눈물의뒤란
11.하얀두려움
12.꽃망울·2
13.내마음나도몰라
14.네가밉다·3
15.돌아오지않는사랑
16.때이른단풍
17.미안하다·2
18.부치지못한안부
19.사랑이끝난자리
20.짝사랑
21.함께걷는사람

제3부빈가슴에사랑이스민다

1.고만큼
2.곁
3.벼랑끝에묻지마라
4.낙과에게
5.가을의사랑
6.부부란
7.너를사랑하는건
8.사람의거리
9.내마음의당신
10.그냥저냥
11.빈가슴에사랑이스민다
12.사랑의주파수
13.들꽃처럼
14.당신에게,난
15.문단속·2
16.사랑은
17.보듬어주는것
18.원초적사랑
19.사랑이란

제4부살아가면서

1.그런사람옆에있는가·2
2.포기하지마
3.겉과속
4.사랑하는그대에게
5.너를본다
6.아버지의술잔
7.살아가면서
8.오늘
9.부부·4
10.가지않는길
11.질리지않는사람
12.벽·2
13.세상이아름다운건
14.심은대로
15.철들은세상
16.인생·2
17.거친세상의반전
18.그길
19.공존

제5부시간의걸음걸이

1.그리움이머무는곳
2.어느날문득·3
3.지치고힘들땐
4.물어본다,나에게
5.쉬어가도괜찮아
6.사랑하면
7.세상이날버려도
8.나를사랑한나
9.지금,그곳
10.너무애쓰지마라
11.네가밉다·4
12.느리게걷는길
13.휘어진세상
14.불편한진실·3
15.부러짐과휘어짐
16.걸레
17.시간의걸음걸이
18.힘들면힘들다고하지
19.손이덜가는사람

제6부먼훗날의기억

1.떠나는사랑·2
2.지우고싶은추억
3.나에게묻는다·1
4.비처럼떠난사랑
5.숨쉬고있다
6.고향
7.울어라
8.먼훗날의기억
9.흐르는사랑
10.잊지마라
11.사랑떠난이별
12.얄미운사람
13.엉킨사랑
14.울엄마의부엌
15.사랑이시들면
16.쉼
17.밤바다
18.겨울이오는길목
19.그대에게

제7부우리가사는이유

1.지금,여기
2.나도날수있다
3.돌멩이
4.강물에게
5.나에게묻는다·2
6.무관심의역설
7.마음의때
8.시들어서야
9.오늘은
10.살다보면·3
11.자리,하나쯤은
12.자존심
13.행복의느낌
14.허구한날
15.우리가사는이유
16.미련
17.여유
18.행복의문
19.공(空)
20.무엇인고

에필로그-먼훗날의기억한조각-

출판사 서평

그때우리웃을수있는기억한조각만들고있는가
꼭잡은두손처럼온기가스며있는시집

시집‘산다는것은아프다는것이다’에서삶의고단함을위로하고승화하는모습을보여주었던장형주시인이‘먼훗날의기억’으로돌아왔다.

‘먼훗날의기억’은고달픈삶을위로하는이전책과맥을같이하면서도먼훗날돌아보았을때미소짓을수있는기억도있으리라는긍정을함께담았다.

세월이흐르고사람들사는생활상은시시각각달라지지만인생의무게는변한것이없다.“죽음의길에따라가는친구는하나도없”고,“죽자살자사랑했던사람도순간”이다.아무리좋았던시절이라도모두순간이며이내과거로뒷걸음질쳐가버린다.“인생은자기등에걸머지고먼여행길혼자떠나는것”이다.(「홀로서기」)

이처럼흘러간추억은괴로움이될수도있지만,한편으로는힘든현재를버틸수있게하는원동력이되기도한다.작은사랑이서로의마음에스미는순간그대는아름다운꽃이되고나는부푼풍선이되었다는시구처럼(「사소한사랑」)순수했던우리들의사랑은지금까지도마음속에남아빙그레미소짓게한다.그래서“꽃이되고풍선이된사랑/가슴에그리움담그고/지금도활짝웃고있습니다”라는말처럼이때의그리움은슬픔이아니라행복의단초가된다.

과거에내가남긴발자국들이이어져현재나의위치가되었고,내가쌓아온기억의조각이쌓여지금의나를만들었다.시인은넌지시묻는다.웃을수있는기억한조각지금만들고있는가?주워담을수있는행복한조각지금쌓고있는가?(「먼훗날의기억」)실천강령이나교훈하나없이시인은단순한질문으로우리의인생을돌아보게만든다.

먼훗날인생의여행길마지막날,우리는이렇게말할수있을까.“우리행복했었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