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 묵고 방구 뀡께 배가 푹 꺼져불등만 : 평생교사 오리선생 일흔 해의 씨줄날줄

보리밥 묵고 방구 뀡께 배가 푹 꺼져불등만 : 평생교사 오리선생 일흔 해의 씨줄날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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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난 저자는 가난을 신문 배달 등 고학으로 극복하였다.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교직에서 해직되었고, 1994년에 복직하여서는 전교조 출신 교사라는 이유로 교장, 교감 등 관리자들에게 기피 대상이었다. 그러나 수십 년 교직 생활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한 퇴직 교사의 에세이이다. 그를 모르는 사람들이 그를 뭐라고 부르든, 어떻게 생각했든, 그는 학생을 사랑하고 바른 교육을 이어 가려는 뚝심으로 교육 인생을 뚜벅뚜벅 걸어온 한 명의 교사였다. 학교 안팎에서 마주하는 옳지 않은 길을 바로잡아 가려는 작은 혁명가였다.

저자

김옥태

출간작으로『보리밥묵고방구뀡께배가푹꺼져불등만』등이있다.

목차

일러두기
헌시(獻詩)
축사
들어가며

제1장성장(출생부터고딩까지)
1.나의오락가락한종교편력
2.외갓집헛간에서태어나다
3.고달픈인생여정이잦은이사에담기다
4.악수표깡냉이가리를타묵고연명하다
5.깡보리밥묵고방구뀡께배가푹꺼져불등만
6.밀건보리가리죽,그리고황달로장기결석까지그잔인한배고픔
7.그때강○○선생님은왜우리를그리못살게굴었을까?
8.돈버짐과606호주사
9.광주서중에가려고밤새워공부했건만…
10.폭력은너무싫어!
11.소년,가출을시도하다
12.선생님들이아그를가지고흥정하다
13.고등학교에와보니영어가젤어렵더라
14.아지랑이는피어오르는데…2기분납부금이없구나!!
15.내게는천사였던고마운친구정호와영숙이누님
16.게으른녀석인가?독립심강한의지의청년인가?
17.품격있는‘독서신문’배달
18.「진학」지그리고고마운주일중선배님!
19.고마운합기도관장님,그리고박수길과악동(樂童)들!
20.끝종쳐도수업하는선생님이싫었어!너무싫었어!
21.깨엿과복조리장사를하여봉사활동을하다
22.공부하느라피곤하지?음악감상하면서푹자그라
23.육사가서나도대통령이돼야지
24.너무힘든고학생활을마감하고광주고를졸업하다

제2장나도대학생이다!
25.너무어중간한고딩성적,대학은?
26.흥사단아카데미에가입하다
27.동창회와줄빠따-나는폭력이너무싫어!
28.영하당토끼탕의추억
29.작은누나가저멀리보이지않는곳으로갔다
30.영생의밀사(永生의密使)
31.여그서너하나죽어도아무도모른다,잉?
32.교직과정을이수하다
33.그때군대는빽이통했을까?
34.흥사단아카데미활동에몰입하다
35.흥사단아카데미하계수련회
36.학점은어떻게매겨지는가?
37.이석연교수님,서양사,리볼루션!
38.홍기성!저그바위위에올라가서노래한자락허씨요!
39.평생친구가되어버린기관지염
40.불어터진라면과스프의위력,그리고황우도강탕을맛보다
41.이게웬횡재랑가!?닭이통째로들어있네!
42.비상이다.데프콘2다
43.또비상이다.또데프콘2다
44.연병장에서수색중대가집총하고데모진압훈련을하더라
45.제대말년에헌병대보좌관에게폭행을당하다
46.학원자율화추진위원회그리고총학생회건설
47.분노했고,처절했고,안타까웠고,부끄러웠고,미안한그날들
48.난생처음으로보신탕을먹어보다
49.구직활동전선에서오락가락헤매다가평생꼰대가되었다
50.대학졸업논문「소농의실상과그해결책에대한연구」

제3장어쩌다선생,평생교사가되다
51.해룡고등학교일반사회교사로교직인생을시작하다
52.處處佛像,事事佛供의정신으로교직에임하다
53.오리선생이란별호가생기다
54.학생모집의추억이아프다
55.이일을어찌할꼬?교실에서살인사건이발생하다
56.명문고로발돋움하는정진반을운영하다
57.육사,경찰대,그리고서울대합격의위력은컸다
58.해룡고흥사단아카데미를창립하다
59.평생의반려를만나다
60.영광읍에살림을차리다
61.2년간소를키우니본전이아쉽더라
62.사회학습보조자료를만들다
63.해룡고응원가마련과학생애창곡집『메아리』를발간하다
64.도양마을에서내보물들,삼남매를얻다
65.내집마련의꿈을이루다
66.학정마을집은아카데미회원들의요람이었다
67.인연은어디서오는것인가?
68.한국의딸들아,친정에가거든밥하고청소하고설거지좀하그라
69.싸부님,조심하셔요,선생님보고가계속올라옵니다
70.동해물과백두산이마르고닳도록사립학교를울궈묵다
71.영광교육장의딸인과학자격자가해룡중에서영어를가르치다
72.둘째딸은마음고생이컸을것이다
73.아이들은학령(學齡)에맞게놀고공부해야지
74.내반아이들은왜수업을거부했을까?
75.고마운아이들,고마운순천의선배님들
76.김대중대통령후보의영광우시장연설과주재기자의위력
77.장학지도와거마비가수상하다
78.교육자의날에감히선생님을뙤약볕에줄세우더라
79.전두환반란후삼봉판에도변화가생기다
80.낮말은새가듣고밤말은쥐가듣는다
81.샷타를내리고밤새술먹기
82.태극기가바람에펄럭입니다,새마을기도펄럭입니다
83.아이들에게교복을꼭입혀야할까?
84.그시절짱과쫄은어떻게다른가?
85.오늘밤있었던일을밖에나가서떠벌리면꼬치띠어불기로,잉?
86.손버릇고약한녀석잡기
87.등사판이다어디로사라졌을까?
88.이상한회식분위기
89.졸업식날문을박차고간아이는어떻게살고있을까?

제4장참교육한길로,전교조와함께교육노동운동의길로!
90.한겨레신문창간운동에동참하다
91.교육민주화를위한싸움은1정연수비지급요구투쟁에서타올랐다
92.풍물을배우다
93.해룡중고등학교평교사회를결성하다
94.영광교사협의회를결성하다
95.『참교육의길』을펴내다
96.유령교사를아는가?
97.감사의정석은짜고치는고스톱판과같다?
98.그곳에서는내부고발자를역적이라고불렀다
99.전국교사협의회가전국교직원노동조합으로전환하다
100.당신들이뭔디우리차에올라와서지랄이여?
101.전교조해룡학원분회를창립하다
102.전교조영광지회를창립하다
103.전교조에대한탄압과회유가본격화하다
104.저새끼모가지따부러!
105.그것이우리에게는최후의만찬이었다
106.애기는뭣헐라고데꼬왔는가?
107.저징계위원들의제척을요청하는바입니다
108.장례식이나끝나고징계위원회를합시다
109.해직의부당함을고하는성명서
110.존경하는학부형님,선생님,동문여러분그리고나의사랑하는학생여러분께삼가이글월을올립니다
111.닭장과닭장차

제5장해직교사,그지난한투쟁의삶
112.『해직교사백서』가발간되다
113.독서사랑방을열다
114.야이새끼야!부모를어떻게모실라고니맘대로해직되야부러!
115.당신들은참교육이고우리는거짓교육이요?
116.너희서장과정보과장을고발한다
117.○○초등학교에서교장만40년을한이에게빨갱이취급받다
118.샛별초등학교,거창고등학교를방문하다
119.해직교사와그가족들,생계투쟁에나서다
120.성님,우리도굴비장사합시다
121.포니Ⅱ중고승용차를구입하여운영하다
122.굴비판촉을위해부산과울산으로향하다
123.굴비판매사업을하면서여러일을겪다
124.해직교사건강검진을실시하다
125.보성고에서김철수군이분신하다
126.광주월곡동에서‘사또보쌈,족발집’을하다
127.삥땅값이올랐다고라?
128.카센터와세차장을경영하다
129.짭새와나
130.성대형의양만수협사무국장자리제안을정중히사양하다
131.‘골든1급자동차서비스’를경영하다
132.담보능력이있어야낮은이자의돈을쓸수있었다
133.성당건축성금과십일조?
134.아부지,이사그만가요
135.해직은아린다
136.든든한내아들,새벽이
137.너무아픈손가락-해룡고제자김○○를보내며
138.최○○의주례를하고울었다
139.송○○군과최○○양의결혼을축하하며
140.의외로흥사단아카데미출신해직교사는드물었다

제6장다시그리던학교로,아이들곁으로
141.해고무효화투쟁,원상회복투쟁들
142.김영삼정권이해직교사를특별채용하다
143.조건부복직을받느냐,거절하느냐?
144.빨갱이헌테담임을맡길수없다고?
145.복직해서도연금부활을못하다
146.고흥포두중에서근무하면서여러일을겪다
147.학령기에맞는학습을놓쳐서는안된다
148.생에첫섬학교근무,청산도에서의알찬삶
149.가삐리가삐리갈꽃섬노화도에서여러인생을보다
150.한국교원대학교교육대학원에진학하다
151.강진군동중에서전교조활동과학교발전을위해매진하다
152.졸지에전교조강진지회장이되다
153.강진군민이어린이날행사를준비하다
154.전교조전남지부장선거가이상해지다
155.심증은있으나물증을찾기가어렵더라
156.아버지께서영면에드시다
157.어머니께서아버지를따라가시다
158.삶에과부하걸린서기2000년
159.전교조전남지부가전라남도교육감선거전에휘말리다
160.한국교원대학교교육대학원에서지평을넓히다
161.이상한법학교수-‘나는법실증주의자야’
162.윤치권선생을교육대학원총학생회회장으로추대하다
163.한국교원대학교교육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다
164.사회과학습홈페이지,‘김옥태의사회나라’를만들어운영하다
165.권이종교수님을교원대학교에서뵙다
166.화순북면중에서천사같은사람들과배움터를일구다
167.생애두번째내집을마련하다
168.전교조전남지부공직선거참여에관한규정이좌절되다
169.민주노동당을조직적으로후원하다
170.‘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에관한법률(민주화보상법)’이제정되다
171.소민박준선생께서서거하시다
172.흥사단신용협동조합이부활에실패하다
173.전라남도교육청의고등학교입시부활을반대함
174.향이야,부디건강하고굳세어라
175.어느초등학교교장님의죽음을애도하며
176.꽃으로도아이들을때리지말라
177.컴퓨터?이걸모르고죽으면억울하지
178.돼지저금통을어디에쓸고?
179.화순도암중에서운주사천불천탑의정기를받아일하다
180.교원의정치활동,과도한제한은반시대적인위헌
181.브렌디드러닝(Blened-Learning)연구로전국에서2등하다
182.전교조화순지회장이되다
183.화순어린이날행사에도군수님은다른행사장으로가고
184.잠깐만서주면금방싸고와불것인디
185.일본속한민족사탐방을가다
186.이땅의스승들이여!(도올김용옥)
187.‘교찾사’회원으로분류되다
188.학교예결산을어떻게볼것인가?
189.교원평가저지교사대회가무산되다
190.교원평가를바라보는현장의시각과평가실시후의모습은?
191.교육장님,한자경시대회를폐지합시다
192.장학관과장학사의끗발차이를결혼식장에서보다
193.거대과밀학교화순제일중학교에서좌절을맛보다
194.음주운전으로면허증을뺏겨부렀다
195.너무의무감에짓눌려살다간안타까운조준승동지여!
196.새벽이가연세대에합격하다
197.민주화운동관련자증서를받다
198.무안고등학교에서비즈쿨을운영하다
199.해직때타묵은연금을60개월분할로납부하다
200.어느날의문의2연패를당하다
201.연금지키는투쟁의날에
202.세계여성의날에여직원들에게장미꽃을선사하다
203.오키나와에서도남북은갈렸다
204.5?18기념전국고등학교토론대회심사위원장을맡다
205.안타까운우리옥진형님이가셨다
206.전남체육고등학교를마지막으로정들었던교정을떠나다
207.전교조전남지부에최초의좌파지도부가들어서다
208.전교조전남지부가좌우파통합지도부를결성하다
209.전국최고령지회장을2년연속하다
210.장보고유적지를견학가다
211.노근리에서미군의민간인학살현장을보다
212.조합비납부방법및조합비결정안내
213.전교조,참교육지키기투쟁기금모금안내
214.2013년10월19일독립문전국교사대회에서의연설
215.제자들이회갑연을마련하다
216.새벽이가공인회계사시험에최종합격하다
217.승진의도구일뿐인‘연구학교,시범학교’
218.‘무지개학교’는무지개를좇는다?
219.세월호침몰과생존수영타령
220.살기위해몸부림치다가수영을배우다.이게생존수영이었던가?
221.한옥학교,흙집학교,귀농귀촌학교에서귀촌을준비하다
222.정하진성님이찍어준사진으로장수사진을삼다

제7장평생직장교직을떠나새로운삶을시작하다
223.전남체육고를마지막으로명예퇴직하다
224.퇴직교사훈장신청을거절하다
225.참교육동지회를결성하다
226.5060세대남성들의로망이라는시골살이를시작하다
227.안거헌(雁居軒)을마련하다
228.학정마을에서살아보기가만만하지않더라
229.『광주·전남흥사단50년사』교정을맡다
230.뱀과개구리와인간,상생하기참어렵네
231.자연산인가양식인가?
232.有朋自遠方來면不亦樂乎아!
233.승진하거나전문직으로가면노조할자격을박탈당하는교원노조법?
234.둘째가아파트를리모델링해주다
235.둘째가결혼하고이쁜손녀를안겨주다
236.옥태,도와주소.공동정권허세
237.민선교육감시대:무엇이달라졌을까?
238.진보교육감과교육노동운동진영간의새로운관계정립이필요하다
239.살아서싸우세,동지!
240.녹두두되반,참깨서되반
241.에어컨,아들이달아준다고할때달껄
242.부모님산소는내가직접관리해야지
243.목포제일중학교에서사회과기간제교사로일하다
244.목포정명여자중학교에서기간제교사로일하다
245.아이들이말리는고용지원금을받다
246.학부모초청공개수업:“급식이달라질거예요”
247.『손바닥헌법책』100권을주문하다
248.전남교육연구소소장(상임이사)으로일하다
249.문재인정권이마지못해서전교조법외노조조치를취소하다
250.진도고성중학교에서기간제교사로일하다
251.교직원들의관사가열악하다
252.『전남지부교육운동사』감수와교정을맡다
253.나주교육참여위원으로일하다
254.고성중역사?통일골든벨
255.역사및통일교육실천학교소감
256.사립학교공공성강화는언제나가능할까
257.민선직선4기전남교육감에김대중참동회원이당선되다
258.우리새벽이가결혼하다
259.제109차흥사단대회에참석하다
260.호주사는이미현이가선물을보냈다
261.1989년전교조탄압은국가폭력이었다
262.노옥희울산교육감이급서하셨다
263.기어이코로나-19에감염되다
264.자유학년제를회고하다
265.고교학점제는폐지되어야한다
266.그래도일요일은쉬어요!
267.흥사단산악회와함께하면서활기를되찾다
268.월100㎞를걷자
269.전남대750기러기총무가평생지속되다
270.전라남도지사님들은민주화운동관련자들을우롱하는것인가?
271.전라남도교육청제1기,제2기청렴시민감사관으로일하다
272.시설공사TF활동을하다
273.도교육청감리단을해체하고용역에맡기고,시민감리단을구성하다
274.시설공사로드맵을마련하다
275.시설공사로드맵의적용사례를살펴보고싶었다
276.구례공공도서관건설현장을기동감사하다
277.『제1기청렴시민감사관활동백서』를편찬하다
278.제1기우수청렴시민감사관으로표창받다
279.직업계고등학교현장실습현장을합동으로확인하다
280.○○공고감사에서놀라운일들을보다
281.민원에따른학교운동장트랙교체사업을현장조사하다
282.청렴시민감사관제의성과와한계가보이다
283.윤석열정권의대일굴욕외교를규탄하다
284.思無邪愼其獨無自欺毋不敬

글을마치면서

출판사 서평

진심은언제나통한다.

학교에다니던때,수업이조금재미가없거나내가싫어하는과목을담당하는선생님이실지라도“참좋은선생님이셨다.”싶은분들이있었다.바로우리에게진심인선생님들이었다.불량학생이선생님의진심어린지도로바른길을걷게되었다는이야기는진부하면서도흔한것처럼느껴지지만,실현되기어려운이야기이기도하다.근무시간뿐아니라내시간과온마음을갈아넣어야가능한일이기때문이다.

전교조라는단체는누군가에게는강한거부감을불러일으키는집단인지도모른다.책안에서도저자가전교조출신교사라는사실만으로첫만남부터불쾌감을드러내는인물들을볼수있었다.하지만그는교사로서의사명감을가지고일하는모습과학생들에대한진한애정을통해그편견을파훼시키는모습을보인다.또한교육현장에서마주하는부조리를극복하기위해고민하고헌신하였다.

이책은저자의반성과향수가담긴회고록이다.솔직담백하게적힌글에서드러나는진한사투리어투와자신의주장을강하게관철하는모습에서는강직하고심지가굳은운동권사내의모습이느껴졌지만,가족보다교육에많은시간을쏟고학생하나하나의이름과특징을기억하며제자들의행복한앞날을기도하는그의모습에서는자상함과따듯함이느껴진다.솔직하고친근한말투로적어내린그의이야기를읽다보면각자의은사님들이떠오르며그리워질지도모르겠다.우여곡절많았던그의교육인생을함께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