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희순 (권은혁지음)

소녀 희순 (권은혁지음)

$13.18
Description
내가 되고 싶다
미치도록 소녀이고 싶다
《소녀 희순》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에세이다.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왔지만 한편으로는 영원히 소녀로 남고 싶은 희순 씨와 그녀의 딸 수진이 그리고 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짤막한 에피소드 속에서 독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저자

권은혁

소녀의아들.
2016년제32집《내성의맥》〈봄〉으로등단
문화관광협회이사

목차

들어가며

1부

둘째
잡초
외로운등굣길
서울유학
옆집언니
소녀1
아버지
김치볶음밥
시민시장
언니
헛웃음

2부

완겨
봄
꽃
사랑의시작
까닭
당신오시는날엔
짝
값어치
당신을생각하는일외엔소질이없다
내게주오
나의사랑
다른세상에산다말하자
이런당신이여서좋습니다
신의언어,사랑

3부

소녀2
조각닭튀김
천사
매미소리
소녀3
침대
마지막눈물

4부

숲
저녁밥상
첫번째편지:나비
후회
그대를떠다소원을빌었다
오아
고독
두번째편지:비겁한사람
두릅
토렴
엄마
허드레인생
나의과오
꽃처럼
목소리
음주(蔭酒)
나만
흰나비
불편한산책
어느시인의말

5부

눈
섬진강
사랑을받는다는것
보덕사
인생은고쳐쓰는것이다
동강둔치
잠이오지않는밤
아네모네
거짓말
딸의일기
물때
발맞춤
두통
세번째편지:당신이라는꽃말
점심시간
미운아들
소풍
미운손주
소주
그대가있었다면달라졌을까요
기분이좋아지는주문
영혼의무게

출판사 서평

신의언어,사랑
사랑은인간의언어로표현할수없다.

사랑은인간의근원적인감정으로사람이나존재를아끼고위하여정성과힘을다하는마음을뜻한다.얼핏보면굉장히명료한말처럼보인다.하지만사랑에대해누구나공감할수있는보편적인정의를내리기란어려운일이다.누군가는자신의것을다내어주는것이사랑이라말하기도하고,그사람을생각하면기분이좋아지는것이사랑이라말하기도한다.마음은눈에보이지않기때문에우리는끊임없이눈빛,몸짓,심지어눈에보이지않는기(氣)를통해서마음을전하고자애쓴다.

둘째라항상언니의물건을받아사용해야했던희순씨에게아버지가사준빨간구두,“네엄마보고싶지?”라고물었던아버지의말에서묻어나오는어머니에대한그리움.집에오는길에식을까봐품안에소중히숨겨온치킨등제각기다른형태로표현되고있지만이모든것은결국‘사랑’으로귀결된다.《소녀희순》은이‘사랑’에대한이야기를담고있다.

일찍이남편을여읜희순씨는자신을소녀라불러주는이를잃은상실감에아파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삶을이어간다.이는아마두아이들이있었기때문일것이다.희순씨는‘사랑’이라부르기에도민망한것들을주워먹으며두아이들이스스로컸다고말하지만열심히살아가는것자체가사랑이었음을안다.

명확하게정의내릴수는없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는살아가면서사랑을하고,사랑을느낀다.그리고그속에서성장해간다.사랑은신의언어이기때문에아마인간인우리는평생을사랑에대해정의할수없을지도모른다.하지만,우리는분명하게느낄수있다.

누군가에게평생소녀로남고싶다는마음이사랑이라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