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뜻한 이야기 (뜻한 곳에서의 뜻하지 않은 발견)

뜻뜻한 이야기 (뜻한 곳에서의 뜻하지 않은 발견)

$16.34
Description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저자는 4년간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꼈던 감상과 사건을 글로 풀어내었다. 60이 넘는 세월 동안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글을 쓰는 데 온전히 몰두하는 것이라는 저자는 4년간 글 쓰는 재미에 푹 빠져 살았다. 명확한 목적 없이 여행을 떠났던 그의 앞에는 다채로운 광경이 펼쳐졌고 자신만의 시간을 발견했다. 저자는 뜻했던 곳에서 뜻하지 않게 발견한 생각, 사실, 느낌 등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여행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 아닐까라는 말과 함께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저자

윤미순

세상에첫울음을운뒤12년은강원도에서,10년은경상도에서,이후39년을경기도에서살고있다.경기도에서의34년간은초등학교아이들을가르치는사람으로살았고,4년간은전국을다니면서글쓰는일에몰두했으며,지금은정기적으로손주를보는재미에푹빠져산다.

4년간의여행기록이적힌글을책으로엮어보겠다는야무진꿈이실현된책이다.노화의속도가빨라지는나이에이책은내게신선한피를수혈해주는역할을할것이다.

목차

서문

내지역-경기도이야기(2020년4~11월)

풀등(연천군)
핑계삼아흔들리기(포천시)
비탈에이는바람소리(가평군)
봄,지나간줄알았는데(양평군)
혼밥&혼술(여주시)
꽃이진마을에는(이천시)
Iwassoscared(안성시)
GoingAgain(안성시)
은근히할말이많은(평택시)
꽃중에소금꽃(화성시)
불후의기억(안산시)
둠벙(시흥시)
YOLOorLoneliness(부천시)
이기적인현실주의자(고양시)
소·확·행(파주시)
이시대의‘양키시장’(동두천시)
빛Ⅰ(양주시)
빛Ⅱ(의정부시)
가을에편재된하루(남양주시)
나무에기대어(광주시)
뜻밖의Halloween(용인시)
어설프지만가을(오산시)
구석에서물든행복(수원시)
내가호수의풍경이되다(의왕시)
궁금한건궁금함으로(군포시)
높고낮음의대비(안양시)
오늘은좀대견한듯(과천시)
그중에는‘조르바’같은(광명시)
유구한세월저편(구리시)
그래서참소중한것(하남시)
가교架橋(성남시)
김포의배꼽(김포시)

섬-제주도(2021년6~7월)

입도入島
『실패를사랑하는직업』(구좌읍)
좋은예상은자주빗나가(구좌읍,성산읍)
우연히그곳,송당리(구좌읍)
오늘도視界시계는좁았지만,나는용감했다(표선면)
돌트멍으로드는보름(조천읍)
돌하르방의다채로움(조천읍)
느영나영천천히걷다(남원읍)
사람과자연,조화의아름다움(제주시)
함께살아간다는것의거룩함(제주시)
마을길걷는재미(제주시)
나는소시민(제주시)
잠시게을러져도좋겠다(애월읍)
어느넋이꽃으로피었나(애월읍)
다만족할수는없어도(제주시,애월읍)
안트레들어강바사알주(한림읍)
조망의미(한경면)
자리돔구이여섯마리(대정읍)
박무(안덕면)
아무튼,몰랐다(서귀포시)
출도出島,마지막이틀

국도-7번국도(2021년10~11월)

7번국도,드디어장도長途에오르다(부산중구)
책보다밥(부산중구)
액자속그림같은(부산영도구)
물고기도놀고,나도놀고(부산금정구)
불시착(울산남구)
오래도록머물다(경주시)
오늘따라적적한(포항시)
징크스and머피의법칙,although(포항시)
건달마을(영덕군)
어쩌다행운(영덕군)
자세히보아야보인다(울진군)
이한장의사진(동해시)
완벽하게고독한(강릉시)
민가구경의재미(강릉시)
휴식과마력의구간(속초시)
무생물에도온기가(속초시)
거진가는길(속초시-고성군)
기억따라걷는길(고성군)
고독의닻을내리고(고성군)

내마음의분지-고령군(2022년2월3~17일)

하루하루내키는대로
슈베르트의미완성교향곡(SymphonyNo.8)
동네산책
별보고음악듣고산책하기
카페글읽기,소방서찾기
우륵교넘어달성군‘GABLEROOFCOFFEE’
길치의변辨
소리에병적으로민감한
H와함께한시간
또하나의방점

대도시-서울(2022년5~10월)

서울식물원(강서구)
항동철길(구로구)
문래창작촌(영등포구)
노량진학원가(동작구)
샤로수길(관악구)
반포대교(서초구)
진관사(은평구)
성곽길2코스,낙산구간(동대문구)
역사의편린들(중구)
낯익은세상(마포구)
서촌에서의하루(종로구)

강-금강(2022년11월7~11일)

대청호의가을(대전동구)
이응다리걷기(세종시)
세종시의다리들(세종시)
봉황닮은공주보(공주시)
다시하는수학여행(공주시)
백제문화의자부심(부여군)
백마강(부여군)
부여에서일기쓰기(부여군)
도계道界넘나들기(익산시)
시농리에서멈추다(서천군)
강물은멈추고(서천군)
경암동철길마을(군산시)
덤,선유도(군산시)

도보-강화나들길(2021년4월~2023년3월)

나들길첫걸음(9코스)
바람과함께춤을(2코스)
꺾인고목에도봄이(1코스)
아,4字(4코스)
숲속외딴집(7코스)
반박할수없는진실(5코스)
잘살고있는거지?(10코스)
벚꽃은왜지금(18코스)
이보다더좋을수는(20코스)
섬속의섬(12코스)
섬속의또섬(13코스)

철도-경전선일부(2023년3월23~26일)

1913송정역시장(광주송정역)
재밌는서라실마을(화순역)
손현주의간이역(능주역)
영화같았던하루(남평역)
선암사승선교(순천역)
철도여행을마치고

출판사 서평

뜻했던곳에서뜻하지않게,뜻뜻한이야기
4년간전국을여행하면서발견한것들

저자윤미순은여러지역에서살아온사람이다.태어나고12년은강원도에서,그이후10년은경상도,39년은경기도에서살아왔다.그런그가이제전국을돌아다니며여행을시작했다.사람들이많이가는곳부터가지않는곳등발길이닿는대로여행을떠났고2020년부터2023년까지의4년간여행기록을한권에담았다.

책은8개의장으로구성되었다.‘내지역-경기도이야기(2020년4~11월)’,‘섬-제주도(2021년6~7월)’,‘국도-7번국도(2021년10~11월)’,‘내마음의분지-고령군(2022년2월3~17일)’,‘대도시-서울(2022년5~10월)’,‘강-금강(2022년11월7~11일)’,‘도보-강화나들길(2021년4월~2023년3월)’,‘철도-경전선일부(2023년3월23~26일)’이다.122번의여행을통해저자는뜻했던곳에서뜻하지않은것들을느꼈고경험했다.책의제목은이런4년간의여행을한마디로표현한것이다.명확한목적없이무작정떠나여행지에대한정보가부족할지도모르지만오히려정보가없음에저자는자유롭게새로운것을마주할수있었다.

서울대공원을혼자오다니.혼자노는것중가장큰모험이아니었나싶다.그러나지금껏그랬듯이막상오면어떻게든해결이된다.여지없이실수와시행착오를겪지만,결국에는주차를하고,코끼리열차를타고,리프트도타고,동물원을활보한다는것이다.
-‘내지역-경기도이야기(2020년4~11월)’중에서-

저자는뜻했던곳에서뜻하지않은장면,생각,사실,또는느낌하나쯤발견할수있다면그것으로여행의목적을달성한것이아닐까라고말하고있다.계획없이,발이닿는대로가보았던여행.독자는이책을통해여행지에서저자가발견했던신선한경험을체험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