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길을 찾다

일터에서 길을 찾다

$17.50
Description
정신없이 지나온 길, 문뜩 뒤돌아보면 내가 어디쯤 서 있는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 어렴풋이 알게 된다. 그리고 자기만의 길을 발견한다.
‘문화복지센터’ 사무국장인 저자는 15년간 사회복지에 머무르면서, 분리되었던 생각, 추구했던 가치, 다가온 경험을 조금씩 통합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1부는 일터에서 첫발을 내디딘 후 의도하지 않게 펼쳐지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때로는 억지로 때로는 자연스럽게 마음을 맞추어 가는 과정을, 2부는 들어선 길에 익숙할 때쯤 찾아온 일터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건강한 조직, 건강한 리더, 직원의 전문적 역량의 필요성을 깨닫고, 어떻게든 한 단계 성장하고픈 몸부림으로 새롭게 펼쳤던 길을 풀어놓았으며, 마지막 3부는 지나온 길을 잠시 뒤돌아보며 자신이 어디쯤 서 있는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에 대한 자신의 정리된 생각을 담았다.

저자

길준수

유독혼란과절망에치를떨던20대초반,『갈매기의꿈』속조나단처럼한계를넘나들며자유롭게살고싶었다.박목월시인의『나그네』처럼구름에달가듯이살고싶었다.그래서먹고사는문제와아무런상관없는신학을대학전공으로선택했지만,몸과마음의자유를갈망하며인간다움을찾아헤맸던터라,차라리인간학을공부했다고하는것이더잘어울릴것같다.
하도삶에걸려넘어져서상담심리도공부했다.지인의권유에마지못한듯먹고살길을찾아잠시사회복지에몸담으려했는데,어느덧그곳에서15년을지냈다.긴시간사회복지에머무르면서,분리되었던생각,추구했던가치,다가온경험을조금씩통합하는중이다.신학과상담심리,사회복지와연을맺는와중에,교회교육목사로있으면서아동·청소년과청년을지도했고,종종중년을대상으로영성수련을안내했다.
첫일터는교육과심리관련연구소였다.3년정도일하는동안교육자료개발·관리와에니어그램관련워크숍을진행했다.두번째일터가이책의배경이되는‘문화복지센터’이다.나는이곳에서상담,행정,복지사업등다양한분야에서일했다.지금은사무국장으로행정과사업을총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그이상의존엄,길찾기!

1부.걷다가길을만나다

1장.무작정걸어가다
01.전화한통
02.숨고르기
03.자유로운영혼에먹칠하다
04.도긴개긴
05.옛이야기
06.완벽한그러나어설픈
07.역량을판가름하는표지
08.‘문서’가정치한복판에!
09.쪽지한뭉치

2장.걷다가만난꽃
10.종이한장차이
11.말벌이친절해서그래!
12.겉과속
13.고용승계
14.따로햇볕잘드는곳에!
15.참여위원회
16.선인장의피날레
17.한발짝만더

3장.우연히갈림길에서
18.내맘대로되지않는다
19.아~복잡하다
20.가장힘들고많고중요한(업무분장)
21.일에도순리가있다
22.회의록을살피다
23.마지막방패막이
24.반쪽짜리간담회
25.소진과친절사이

2부.길위에서길을내다

4장.새롭게길을내다
26.중간관리자관점
27.벗어날수없다면즐기자!(슈퍼비전)
28.새포도주는새그릇에(제안제도)
29.줄탁동시(신입직원)
30.직원고충처리
31.폭력앞에서
32.누구나꼰대
33.관리자덕목

5장.더불어길을내다
34.무더위쉼터
35.휴게공간
36.소통의트라이앵글/①경청
37.소통의트라이앵글/②공감
38.소통의트라이앵글/③자기표현
39.민주적의사소통
40.휴게시간&회식
41.여성휴게실/직원복지를위한마지막미션
42.조직의꽃,형평성!

3부.길가다가길이되다

6장.잠시길가에머물다
43.아침조율
44.사람다워지다
45.두려움을만나다
46.소통의단계
47.질서와존중
48.기억과진실
49.진정한지지는‘나’로부터
50.두개의길

7장.길위에서길이되다
51.손님맞이
52.씹던껌은휴지통으로
53.은밀한중에
54.보물있는그곳에
55.온전한세상
56.선택
57.돌아가야할곳

에필로그/여행속찰나의쉼

출판사 서평

생존에서‘선택’으로!소용돌이에서‘어울림’으로!
억지에서‘내어맡김’으로!그리고,그너머!

긴시간사회복지에몸담으면서눈으로보고귀로듣고가슴으로느끼고머리로받아들인여러삶의조각들을모두3부7장에걸쳐서‘길을가듯’풀어놓았다.
-「에필로그」중에서

‘문화복지센터’에서15년간근무해온저자는어느날정돈되지않은마음을풀어헤치기위해아내의권고를받아들여‘글’을쓰게된다.새로운일터에와안정되기까지겪은수많은과정과사건들,그로인해마음속에쌓여있는서류철과그사이사이덧입혀진생각과감정들….단순히‘해야한다’는의무감으로긴시간일터에몸담았다고생각했지만,그안에는‘하고싶다’는욕망의투사가존재한다는사실을알고있다.

과도한업무와의무감에피곤과스트레스를경험했고,여전히부정적감정과상념의찌꺼기를마음한구석에가지고있지만,저자는‘내가하고싶어서’이일을했다고말한다.『일터에서길을찾다』는저자가‘길을찾아떠난노력이헛되지않았음’을증명해준다.이책은사회복지라는특수한일터에서벌어지는사건들,일을잘하기위해서건강한조직을만들기위해서어떠한노력을하였는지에대한노하우가담겨있다.

사회복지에관심이있는분들은물론직업과상관없이일을하고있는사람들이라면누구나읽으며공감할수있는보편적인이야기들이다.무작정걸어가다보니길을만나고,그길에서또걷다보니꽃을만나기도하고우연히갈림길에서기도한다.그길위에서새롭게길을내기도하며,같이더불어길을내기도한다.그러다잠시길가에머물러쉬기도한다.이러한저자의긴여정이누군가에게닿아시행착오를줄이고새로운아이디어를떠오르게하는데도움이되기를바란다.

그리고이러한위로를던지고싶다.‘사느라참고생이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