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보기 아까운 우리나라 바닷가

혼자 보기 아까운 우리나라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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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총 4천544km의 코리아 둘레길을 걸으며 카메라에 담은 우리나라 바닷가 포토에세이. 빼어난 풍경 사진과 함께 달린 재치 있는 캡션(사진 설명글)이 눈길을 끈다. 촬영 당시의 분위기를 묘사하거나, 바닷가 풍경을 보며 느낀 감상 혹은 인생의 교훈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이 3~4줄의 단문에서 광고기획자로 오랫동안 일한 저자의 재치가 번뜩인다. 혼자 보기에는 아까운 우리나라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 보자.
저자

이성구

출간작으로『혼자보기아까운우리나라바닷가』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백령도
임진각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당진시
충청남도서산시
충청남도태안군
충청남도보령시
전라북도군산시
전라북도부안군
전라북도고창군
전라남도영광군
전라남도무안군
전라남도신안군
전라남도목포시
전라남도해남군
전라남도진도군
전라남도완도군
전라남도장흥군
전라남도보성군
전라남도순천시
전라남도고흥군
전라남도여수시
전라남도광양시
용두암
제주특별자치도서귀포시
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
경상남도남해군
경상남도사천시
사량도
경상남도고성군
경상남도통영시
경상남도거제시
경상남도창원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경주시
경상북도포항시
경상북도영덕군
경상북도울진군
강원도삼척시
울릉도,독도
강원도동해시
강원도강릉시
강원도양양군
강원도속초시
강원도고성군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푸른바닷물이넘실대는사진과재치있는캡션이어우러진포토에세이
-혼자보기아까운우리나라바닷가한바퀴


코리아둘레길은우리나라외곽의길들을연결해조성한총4천544km길로,서해안서해랑길,남해안남파랑길,동해안해파랑길로나뉜다.저자는이둘레길을따라한반도를반바퀴돌며우리나라의바닷가를촬영하였다.사유지와큰산업단지가외부인이라고가로막아도일단시도를해보기도하고,인가가없는곳에서는식사대용식으로때우기도했다.

고행에가까운트레킹을하며저자는약1,100기가,30만여장의사진을찍었고,그중350여장을엄선하여『혼자보기아까운우리나라바닷가』로펴냈다.사진은트레킹순서대로배치되어저자의여정을고스란히그려낸다.

이책에서눈에띠는점은사진하단에배치된3~4줄남짓한짧은설명글(캡션)이다.촬영당시의분위기를묘사하거나,바닷가풍경을보며느낀감상혹은인생의교훈을압축적으로표현하였다.제일기획,농심기획과같이유수의광고회사에서광고기획자로일했던저자의관록이빛나는지점이다.인천의마시안해변을걷는사람을멀찍이서촬영한사진의“눈크게떠보니눈부신은가루위를걷는데나는늦여름보내는매미처럼밤새워훌쩍이누나”라는캡션은마치시구처럼유려하고감각적이다.한편새만금간척지사진에서조물주가“사람욕심은못메우겠다고개를절레절레”젓는다는표현은인간의욕심을가볍게꼬집는재치가돋보인다.이처럼캡션은독자의사진감상을돕는동시에독자와저자의교류가일어나게하는장치이다.

저자의여정은강원도통일전망대에서끝을맺는다.걸을수있는바닷길은아직반절이나남았지만흉물스러운철조망에가로막혀걸음이멈추고말았다.저자는자신의여정이아직끝나지않았다고말하며언젠가철조망너머를걸을날을기약한다.언제일지모르지만생각지도않은어느날밤혹은아침에홀연히찾아올그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