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데이 (어느 여경의 하루)

더 데이 (어느 여경의 하루)

$17.00
Description
내 이름은 송은영, 나는 초등학교 3학년, 6학년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마흔여섯의 워킹맘 경찰관이다.
《더 데이- 어느 여경의 하루》는 112신고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워킹맘 은영의 하루를 시간적 순서대로 보여 주는 소설이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아침 출근을 하며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을 겪게 된다. 나이가 들어 그런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 은영은 출근 후 각종 신고 접수와 사건사고들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낸다. 오후에는 건강검진의 결과를 듣기 위해 반차를 쓴 후 남편과 병원에 가게 되는데, 의사에게서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저자

지니

출간작으로『더데이』등이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더데이-어느여경의하루》는주인공은영의시점으로이야기가진행된다.워킹맘경찰관인주인공에게는그저평범한하루이지만다른이에게는평범하지않을수있는하루가펼쳐진다.아이들에게직접차려준따끈한밥대신시리얼과우유를부어주며미안해하는워킹맘의처지와경찰관이라는특수한직업환경에서오는사건사고들을통해은영이얼마나힘들게하루하루를버티며살아가는지알수있다.

“그래,사람이완벽할순없는거야.다잘하려고하는건욕심이지.그래서이래저래많은걸내려놓고타협안,절충안을찾았다.그게분식데이,김밥데이,라면데이인거다.한창크는애들그렇게먹인다고누군가는나를욕할지도모르겠다.하지만다시태어나면나도워킹맘안하고싶다.”

특히은영의독백을통해일을하는엄마라아이들을잘챙겨주지못한다는죄책감은워킹맘이라면누구나공감할수있을것이라생각한다.여기에특수한직업환경인경찰관이라는직업을때문에작중에서는우리사회에만연한사회문제들이등장한다.주취자를제압하다발이꼬여스스로넘어진주취자가경찰을고소한사건,일명‘경찰로또’사건과요즈음가장큰사회문제로대두되고있는‘학교폭력’등다양한사건을마주할수있다.

그리고경찰관송은영으로서경찰의처우에대한솔직한심정도이책에드러나있다.어느순간부터누군가직업을물으면그냥공무원이라며소심하게말꼬리를흐리게된다는은영의말은대한민국에서경찰이라는직업이어떤취급을받는지간접적으로보여주는대목이라고생각한다.누군가는‘견찰’이라며비꼴지라도오늘도힘겹게자신에게주어진일을열심히하는평범한사람들도있다는것을알았으면한다.

타인의하루를완벽하게이해한다는것은불가능하다.하지만,그의하루를이해해보고자조금이라도노력하려는그자세만으로도세상은조금더나아지지않을까?오늘도묵묵히자신의하루를살아가는은영이들에게응원을보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