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눈물을 지우고 즐겁게 웃으며 살아보자 (7전 8기 인생86 비하인드 스토리)

이제는 눈물을 지우고 즐겁게 웃으며 살아보자 (7전 8기 인생86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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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천박한 물신주의 세태에 좀 더 가치 있는 인생을 생각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시를 사랑하고 시를 쓰며 산다는 것은 다행한 정도가 아니라 최고의 축복이다. 물론 세상을 사는 데는 물질이 필요하다. 그러나 물질에만 매달려 소중한 인생을 보내고 마침내는 물질의 종으로 평생을 허덕이며 산다면 이 어찌 값있는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는가.

구연민 시인은 제3 시집 제목을 《몽돌이의 이야기》라고 했다. 몽돌이라면 우선 그 어휘부터가 한국적인 정감으로 다가오고 해학적인 어감마저 느끼게 하는 친숙한 말이다. 그리고 시집 제목을 몽돌이라는 주인공에 대한 은유적 상징의 이야기라고 한 것을 보면 구 시인의 이번 시집이 갖는 간절한 내면의 진심이 무엇인가를 짐작케 한다. 시는 시인의 삶과 꿈과 비전을 은유적 이미지 속에는 그의 인생과 상상력이 몽돌이라는 상징적인 캐릭터에 올과 날이 투사된 한 폭의 비단 폭이 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월산 시인은 일제 강점기와 해방과 분단과 산업화의 격동기를 헤치고 교육계에서 생활 현장에서 돌멩이처럼 강인하게 살다가 마침내 시인이 되어 팔순을 넘긴 황혼인데도 쩌렁한 목청으로 그의 인생, 사랑, 그리움, 그리고 꿈을 몽돌이의 시적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몽돌이 인생 몽돌이 시학이라고 해야 하겠다.
- 홍준표 문학박사 평론가 평론
저자

구연민

월산月山구연민具然旻
-공주사범대학수학과학사
-건국대행정대학원교육행정학석사
-아시아연합신학대학사회복지학학사
-서울대학교사범대학행정연수원
-평생교육강사제6기수료
-사)한국문학협회정회원
-사)한국문인협회정회원
-강남문인협회이사
-(사)강남시사랑장미회대표이사장
-(사)대한노인회“혜인시대”신문논설위원
-2017년창조문확신인상(시)
-2017년국제바탕문학신인상(수필)
-제26회창조문학대상수상

저서
-시와에세이집『나는돌뱅이다』(2014)
-시와에세이집『차돌맹이의이야기』(2018)
-시집『몽돌이의이야기』(2021)
-시집『더욱먼곳으로』(2023)
-동인지다수

목차

저자의말

제1장
숨겨진선택
온전한삶을위하여
무지개를찾아서
나혼자가는길
오늘같은날
만세를부르던날
설날아침
해방과6·25-1
아들에게
해방과6·25-2
ALousyLove
코스모스

제2장
상구정마을뒷동산
별난아이
710호병실
자유민주(自由民主)의조국(祖國)을위하여
몽돌이의이야기
산수(傘壽)에다짐
어머니마음
요실금폭탄
통도사(通度寺)엿보기
어머니!
광명동굴답사기
오월이오면
봄이오는소리

제3장
병원안심동행
매실집여인
고독(孤獨)고독(苦毒)그리고고독(蠱毒)
까치소리
죽부인(竹夫人)
이별(離別)
단풍나무일생
할머니
사랑에대하여
가을이오는소리
덕불고(德不孤)
허상(虛想)
irrationalnumberstory(무리수이야기)

제4장
6월의마지막날
텃밭에
호명호(虎鳴湖)답사기(踏査記)
사랑의둥지를
삼복(三伏)의추억
복(伏)날인데복(福)먹으러간다
이렇게살아야하는가?
즐거운하루
봄이오듯이
꽃잎이눈비되어
나리꽃
너는나에게

제5장
빗속의추억을
늦여름숲
너에게단풍을
만추의꿈으로
안식의밤으로
태백산자락에서
그대오시려나
1919년8호감방
2019.0.92의위기(危機)
2021년새아침
가을엽서

제6장
whatshallIdo?
thebayResertstory
내안에섬으로
늙으면다그래요
번뇌(煩惱)
행복한집시(gypsy)의행렬
홍시마음
가는세월
김빠진노인정
당신은나의접시꽃
금박지알사탕하나
군맹무상(群盲撫象)
기다림
홍문표문학박사평론가평론

출판사 서평

비나눈,날씨의변화에상관하지않고
끊임없이흘러가는삶의일면을그리다

비가오나눈이오나
서둘러찾아가는사람들이있다
한번가져본밥벌이는쉬못버리고
대대손손가업이전통과진솔한품격으로
고집스럽게챙기고있다
길모퉁이에
야채몇줌놓고뜨거운햇살가림막없이
진종일굽은허리펴보지도못한할머니
떨이해야접는왕고집으로지는해를맞이한다

어린자식들허기진눈망울못잊어
연지곤지로얼굴분장하고가위손박자로
물배채우며마지막춤으로하루를접는다.

비갠후햇빛등지고무지개보일때
일곱색인생모습이어우러지는
저녁노을찬란하여라
더불어흘러강물이되고
너와나는같이묶어무지개를찾아나선다.
-무지개를찾아서

시인의시는비나눈이오는날,서둘러일어나는사람들과그들의삶을다루고있다.밥벌이에힘쓰는사람들의모습을통해가업이전통과품격으로이어져가는모습을묘사하였다.이들은한번가져본일에대해포기할수없는강한의지로끊임없이전진해가고있다.

특히길모퉁이에서야채를파는할머니의모습은뜨거운햇살가림막없이힘들게살아가는현실을생생하게그려냈다.그녀의고집스러운모습은접는‘왕고집’으로지는해를맞이하는인상적인풍경으로묘사하였다.또한어린자식들의허기진눈망울을잊지못하고,연지곤지로얼굴을분장하며하루를마무리하는사람들의모습을통해어떤어려움이닥쳐도삶에대한희망과긍정적인에너지를유지하려는인간의강인한의지를보여주었다.

‘비갠후햇빛이등지고무지개가보일때’의아름다운풍경을통해일곱색인생이어우러지며저녁노을이찬란하게빛나는모습을그렸다.이는어려움을이겨내고힘들게쌓아온삶의행복한순간을상징적으로표현한것으로생각할수있다.

이시뿐만아니라이시집전체에서시인은일상의소소한순간들을통해삶의아름다움과강인한의지를보여주었다.자연의변화와인간의삶을함께그려내어시인만의개성과감동을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