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기사 작성법

쉬운 기사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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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단순한 기사 워크북이나 작법서가 아니다. 언론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다 우연히 기자가 된 저자가 자신이 경험한 언론계 속살을 풀어낸 생생한 관찰기에 가깝다. 마치 ‘어쩌다’ 전쟁터에 끌려간 징집병이 하루하루 전투를 치르며 겪은 내용을 소상하게 기술하듯, 차분하게 저널리즘이라는 업(業)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기자로서의 자세와 태도에 대한 메시지를 다 전달하고 나서야 첨삭 지도를 하듯이 기사문 쓰는 법을 전달한다. 그 내용 또한 이론적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전형 글쓰기에 가깝다. 굳이 기자가 아니더라도, 좋은 글과 문장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분명 실용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신성민

서울에서태어나고자랐다.본적은강원도춘천이다.대학에서법학을전공하고다양한언어를배웠다.수석졸업후대기업에입사했으나,그만두고10년간여러직업을경험했다.적지않은고생을했다.신문과방송에서기자로일했으며,법정단체에서공보정책을기획하고실행하는역할을맡기도했다.신(申)은어머니의성이다.

목차

어쩌다기자가된모든분들께

PART1.기자의길
1.제비꽃은제비꽃답게피면그만이다
2.언론은어떻게영향력을갖게되는가
3.신문의‘문’은들을문(聞)
4.질문은받지않겠습니다
5.‘선무당’이조직을망친다

PART2.기자의시선
1.말빚을남기면안된다
2.약자를편들까요?진실을따를까요?
3.진실은틈새에숨어있다
4.본질과현상에관하여
5.두국장이야기

PART3.기자의글
1.하수는힘을쓰고고수는힘을뺀다
2.간결한문장만들기가핵심
3.‘개폼’잡지말고군더더기는날려라
4.혁명이냐,반역이냐
5.부분과전체
6.낮은곳에임하소서
7.스트는뭐고,피처는뭐예요?
8.우두머리를치면나머지는그대로무너진다
9.기사의힘은짧고강한리드에서
10.낙숫물이바위를뚫는다
11.기획기사에공식이있다고요?
12.단락의내용은어떻게채우나요?
13.판결문은어떻게읽나요?
14.인터뷰기사의핵심은‘터닝포인트’찾기
15.백마디말보다사진한컷이낫다
16.칼럼잘쓰는법

출판사 서평

-어쩌다기자가된모든사람들에게
-쉬운글을쓰는법부터세상을보는시각까지,기자지망생들의필독서

“동료기자들을만나보면‘어쩌다기자가됐다’는말을의외로많이듣는다.이책은우연히기자의길로들어선저자가세심한관찰력을통해몸소느꼈던경험을실제잘알려진언론보도과정을통해사실적으로전달해주고있다.언론계의불편한진실에대해서도저자는거침없이말한다.기자를꿈꾸는지망생들입장에서환상이아닌실무를미리경험해볼수있는필독서가아닐까.”
-조상희아주경제사회부장

기자는자격증이없다.하지만전문직으로취급받는다.여론을형성하고역사를기록하는무거운소임을맡고있기때문이다.강자를견제하고약자를도와사회균형을유지하는역할도수행한다.따라서책임감과소명의식이필수다.또실력이단단하게뒷받침돼야한다.그건‘어쩌다’기자가된사람들도마찬가지다.

저자는대학에서법학을전공했고,대기업에다니다10여년간여러직업을전전했다.그리고‘어쩌다’기자가되었다.늦깎이기자가된그는매일같이밤늦게홀로남아기사쓰는법을탐구했다.그과정에서존경할만한선배들을만났고,그들의가르침을자기것으로소화해나름대로정리한결과물을담아이책을썼다.

‘쉬운기사작성법’이라는제목과달리기사작성법은가장마지막파트에배치되어있다.그앞에는‘기자의길’과‘기자의시선’이놓여있다.저자는업의본질에대한진지한탐구없이기술만습득하는행동을경계한다.기자는저널리스트로서의시각과자세를먼저탑재한연후에,글쓰는기술을배우는게바람직하다는취지다.

한가지특기할만한점은저자의독특한경력에서나오는조언이다.저자는기자와공보담당자두업역을모두경험해보았다.그래서어느한쪽에치우치지않고객관적인시선으로양측의입장을다루며바람직한기자와PR의관계에대해언급한다.기자와공보관은반드시신뢰관계가있어야한다고말하지만,그렇다고지나치게유착해서도안된다고평가한다.불가근불가원의관계를유지하면서서로가적절한선을지켜야한다고조언한다.

마지막하이라이트는기사작성법이다.기사를쓸때힘을뺄것,군더더기는날릴것,리드는짧고강하게쓸것등여러가지실용지식이가득하다.책에는기사문예시가수록되어있어작성법이실제적용되었을때어떻게기사가나오는지한눈에파악할수있다.뿐만아니라가독성을높이기위해어떤식으로문장을써야하는지다양한사례와함께설명한다.마치선배기자가옆에서직접첨삭을해주는듯한섬세함이느껴진다.

『쉬운기사작성법』은단순한작법서가아니다.기자라는직업에대한진지한탐구와함께정도에서벗어난언론계현실에대한비판적시각도담겨있다.저자는줄곧스스로를‘어쩌다기자가된사람’이라고겸손하게표현한다.하지만책을읽다보면기자라는직업에대한진정성과애정이깊이느껴진다.중요한것은이일을하게된동기가아니라일에임하는자세다.이책은기자지망생뿐만아니라현직기자들에게도기자라는직업을진지하게고민하는계기를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