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이 있는 가슴의 소리

울림이 있는 가슴의 소리

$17.00
Description
시와 산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저자는 자기 삶의 고백이 배어 있는 이 글을 통해 갈수록 더 황금만능주의 풍조가 만연하여짐에 따른 극도의 개인주의와 이기적 사고가 팽배하여져 가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평안, 기쁨을 누리기 위해 삶의 시선을 어디에 두고 마음을 지키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 그리고 이 길 끝에서 어떠한 삶의 흔적을 남겨 놓고 떠나야 할 것인가를 묻고 있다. 완곡하면서도 강하게 가슴으로 외치는 이 글이 독자들에게 아주 잠시라도 울림이 있는 소리로 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

김세종

저자:김세종

굳이자기소개를해야한다면‘자신의존재이유를하나님사랑과사람사랑의기초위에두고자신을지켜내기위해힘쓰며혼돈의이시대를살아가는소시민중의한사람’이라고감히말씀드리겠습니다.

목차

서문

그리운금잔디동산
맑은소리
푸르니푸르구나
잘죽기위해
내밀한방
살아냄의이유
내안에갇혀있는나
가까이에있는데
나는국화가더좋은데
당신은웃고있었지

민들레의미소
눈빛
신비의묘약
빗속의우리집
다시오마고떠난님
외침
맨날바보같이
애비야
난사랑했는데
눈물
엎드림
웃다가울고울다가웃고
이런내가
빗소리
진실한웃음
가신님그리워
그리운웃음소리
영혼의어울림
여백
끝과시작
목련의눈물
나는나를잘보지못한다
담대한쟁취
사람꽃축제
새로운만남의기쁨
찬란하게밝아짐의희망
까까머리의다짐
펑펑울어라
아름다운승화
어머니
모두모두가네
길고긴기다림의지평
소리없는큰외침
작은가슴
정말몰랐네
생각의여행
아름다운광경
자기로부터의탈출
여전히넌
소리
머리와가슴
웅대한출구앞에서

진실
소중한유산
그럼에도기다려야한다
곱창
어쩌자고먼저갔소
창밖의유월
그것이사랑
애통(愛痛)
최고의자유
괜스레
당신
시월의약속
가슴가득담고싶은당신
침묵
섭리의도구
선택의역설
고난을즐기는지혜
왜이걸몰랐지
그렇지,그렇게그렇게살았지
마음의빚
그래,내잘못이지

가책
솜버선
아이들의합창소리
아들아너는
찬란한밤하늘
멈추니까보이네
축복
아침인사
오직감동의은혜로
강건너저편
고독은좋은친구
잃음으로얻어진소중함
탄식
삶,사람,사랑
가장큰이유
그리운하늘본향
장대비
나만의공간
그리움
행복한사람
아버지와아들
성찰
본질의물음
오직사랑말고는
뜨거운울림
소명
느려짐으로의소득
가면
꽃이아름다울수있음은
경쾌한발걸음
앎과인격
깊은맛
절규
인과응보
하늘저편
있음으로없고
예전에는미처몰랐습니다
비탈길에선자의고뇌
선한약재료
가장극명한대답
자유그리고책임
無知의知

멍하게멍함을즐기고싶다
어디로든떠나고싶다
분노의질주
뻔뻔한자아
용서
진실을보지못하는병
너무슬펐다
날벌레처럼살아갈수는없다
김장시중
모두내탓이었네
숨은진실
입방정
이도시를떠나고싶었다
반가운기별
이별이아니었으면좋겠습니다
영정앞에서
너는얼마나진실한가
너무소중한시간
이길끝에서본두나
아름다운죽음
명멸의행렬
떠나가는자와남아있는자
이시대의슬픈자화상들
내게고난이찾아오지않았다면
몹시도애달픈까닭은
당신은누구였습니까

출판사 서평

당신에게감동을선사할울림이있는이야기
인생살이에서사랑은결코떼어놓고생각할수없는결연한명제라며이글은‘당신은누구로살아가고있는가.’묻고있다

145개의시와산문이수록된이글의면면을통해저자는지난날을반추하는가운데결국인생살이의가장큰부분은사람들과의관계에있다면서,삶에서사랑은결코떼어놓고생각할수없는결연한명제라고말한다.인간관계의모든갈등은사랑의결핍에서부터시작된다면서,이길끝죽음앞에서거의모두가좀더사랑해주지못하였음을가장크게후회하고안타까워하면서떠난다는사실을간과해서는안된다며독자들에게‘당신은지금까지누구로살아왔는가.그렇다면이제부턴어떤누구로살아갈것인가.’를묻고있다

찾아온비바람을
피하지않고그냥그대로맞아들이고싶었다.
외부의시선을가리고자모자를푹눌러쓴채걸었다
몸뚱이에빗물이축축하게스며들면서한기가으슬으슬몰려왔다
내안에선나를향해
‘너지금뭐하고있는짓이냐’며
질타하는소리가들려오기시작했지만
빗속의걸음을멈추지않았다

저만치에집이보였다
사십년을살아온내집,아니우리의집이보였다
그리고저집엔지금따뜻한밥을해놓고
날기다리고있는사람이있다
평생날바라보며웃고울며살아온사람이
지금날기다리고있다는생각에
주저없이빗속의걸음을멈추고집앞에다가섰다
-「빗속의우리집」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