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황혼

어머니의 황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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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 『어머니의 그리움』, 『어머니의 별빛』을 펴낸 채계화 시인의 3번째 시집 『어머니의 황혼』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순간순간 드리우는 슬픔에 관한 고찰을 시로 써 내려갔다. 그렇기에 그의 시 세계는 ‘아련한 연보랏빛’이라고 말한다.

채계화 시인의 시 세계는 집요한 슬픔에의 애정을 통하여 진정으로 슬픔에 처한 자신과 이웃을 위로하면서 슬픔의 여로, 또는 슬픔의 문 열기라는 시적 상상력의 독자성에 기대어 채계화 시의 시적 교감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할 것이다.
- 신익선(문학평론가·문학박사)
저자

채계화

저자:채계화

함경남도흥남출생

숙명여대교육학과졸업

충남문인협회회원

내포문학회원

저서

수필집『어느어머니의이야기』

시집『어머니의그리움』

『어머니의별빛』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저절로핀꽃
어머니의황혼
몰랐으니
2월
창가의화분
꽃지는날
민들레
친구여
꽃진자리
꿈이있어
나의삶
태풍
그리움의시간
달콤한사람
아쉬움
인생무상

제2부
나의귀뚜라미(1)
한잔의커피
각자의삶
생각
아름다운눈을
안착은평화롭다
세월
우리는
올해의가을
소식
우박
따뜻한빛
사는것
양보
우리집정원
제자리
여름준비
동화의나라
덕숭산자락
팔순지나찾아간친구집

제3부
그리스도로옷입고
회개
찬송
봄안개
절대고독
안식처
두려움
보호자
구원
위로
감사
새사람
주께서함께하심을
평화
세상구경

제4부
보고싶은어머니
그리움
생래
겨울초입
바다가그리워
무심
친구
봄이왔는데
우리손잡고
기쁨도슬픔도
외로움
가을바람
내사랑
나뭇잎
보고싶구나
산들바람

제5부
지구를떠나는날
연습
석양
알것같았는데
희망
나의귀뚜라미(2)

아름다움이란
햇살의인사
앉아서하는상상
오미크론
비움
좋았던날
원피스
어머니의향기
쉬어도좋으리
귀뚜라미를데리고
사월의연두
새해
웃는날

슬픔의여로,또는슬픔의문열기신익선/문학평론가문학박사

출판사 서평

서녘하늘에노을이붉습니다
참으로아름답습니다

해가지고어스름해질때또는그때의어스름한빛을의미하는황혼,우리는흔히노년을황혼이라고빗대어말한다.『어머니의황혼』은늘그막에떠오르는추억들과어머니에대한그리움등과같은아련함을시에담아내고있다.

저자는시인의말에서자신의행복은빨강이거나노랑이아니고아련한‘연보랏빛’이라고이야기한다.기쁘고즐거운가운데서도항상아련한슬픔이공존하기때문이다.이러한감정은저자의시에도묻어난다.그래서저자의시에는슬픈감정이배어있다.하지만,마냥슬프기만한것이아니다.

저자는신앙에서위로를찾는다.어렸을때는부모님에게기대고,결혼하고나서는남편에게기댔지만“나이드니/기댈데없”고,“고난가운데앉아있”지만“주님이함께하심을”알게된다.(「보호자」)

저자가신앙에서위로를찾은것처럼이시를읽는독자분들이슬픈가운데서도위로와기쁨을찾을수있기를바란다.‘슬픔’이있는삶이야말로참삶인동시에아름다움,그자체이다.그러니슬픔에한가운데놓여있더라도좌절하지않고아름다운삶을이어나갈수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