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의 뒷골목

한국고대사의 뒷골목

$18.07
Description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그땐 그랬다.
우리의 현재는 과거로 흘러간 그들의 현재와 이어져 있습니다. 우리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우리로서는 이해 못 할 일들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그래도 상당 부분은 우리와 많은 부분이 연결되어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냉철한 평가를 하더라도 왜 그런 생각을 했는가는 알고 해야 공정하지 않을까요? 가급적이면 인류 공통의 도덕 관념에 입각해 그 사람들의 입장을 변호해 주면서 우리 시대의 생각으로 판단해 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게 역사라는 학문의 모습입니다.
저자

박인호

저자:박인호

강원도춘천에살고있다.

한림대에서학사,석사를취득했으며,박사는졸업논문만남겨두고있다.6세기고구려사,전쟁사를연구한다고떠들고다니다현재는사학사,그중에서도역사시대초기에기록이정착되는과정에관심을두고그에대한글을쓰고있다.

20년가까이외지를떠돌아다니며수업을하다가현재는다른일로호구지책을삼고있다.

목차

죽은원고고환만지기
뒷골목을떠돌아다니며

Ⅰ.고대사의토양에뿌려진씨앗들
01한국고대사의시공간-뒷골목은어디에있는가?
02석기시대가길었던이유
03오래된혁명-농사를지으며삶이바뀌어가다
04마을에서국가로,사람나누기의시작
05최초의국가고조선의건국
06나에게빛을다오
07한제국과흉노,남월,그리고위만조선
08날씨가나쁜건데왜부여의왕이죽어야하나?
09한군현은무엇이고어디에있었나

Ⅱ.거친산의나라,고구려
10고구려,대지에서다!
11형이죽으면그녀는내여자다
12정복의시대보다재구축의시대가더중요한이유
13고구려의반역자는어떻게처벌당했나
14온달이라는이름의남자
15612년,요하,적이7강물이3
16살수에는물이없다
17고구려땅에천만명이살았을까?
18평화를원한다면전쟁을준비하라

Ⅲ.곡창지대의백제
19고대인은신화와역사를어떻게이해하는가-백제의경우
20475년,아스라이사라진백제의영광
21춘천에맥국은없다
22고대의역사서가가지는의미
23무령왕의중흥과성왕의짧은승리에숨은이야기
24일본의천황가는백제의후손인가?
25생활고여,돌아보니결국은내슬픔이다
26왜백제는강국이되지못하였나

Ⅳ.산맥너머의신라와가야
27신라의왕을부르는여러가지방법
28부도,국가행정의시작
29신라의발전에소백산맥이끼친영향
30503년,중요한일만있었던해
31화랑은등에상처를입지않는다
32골품제적신분제란무엇인가?
33가야는하나가되지못했나

Ⅴ.통일이후부터고대의종언까지
347세기동아시아국제전의흐름
35전쟁에휩쓸린한여인의삶
36발해는말갈이어야한다
37고대의기록은어떻게사라진것일까?
38석굴암과불국사로본귀족들의경제력
39경덕왕은과연실패한정치가였나?
40경주에서천년을이어간이유
41신들은태평성세의춤을춘다
42율령제국가의분식회계-가고자하였으나가지못한길
43어제의그들은우리와는다르다.오늘의우리와는,

출판사 서평

그때는그때고지금은지금이다.그땐그랬다.

우리의현재는과거로흘러간그들의현재와이어져있습니다.우리와는다른생각을가지고있었던,우리로서는이해못할일들이당연하게여겨졌던,그래도상당부분은우리와많은부분이연결되어있던사람들의이야기를하려고합니다.냉철한평가를하더라도왜그런생각을했는가는알고해야공정하지않을까요?가급적이면인류공통의도덕관념에입각해그사람들의입장을변호해주면서우리시대의생각으로판단해보는일이필요합니다.그게역사라는학문의모습입니다.

한국고대사,주목받지못한볕이들지않은곳의이야기

『한국고대사의뒷골목』은한국고대사의뒷부분에대한이야기들을담은역사서이다.총5부로구성되어있으며,1부에서는고대사를이해하기위한배경지식들,2부는고구려,3부는백제,4부는신라와가야,5부에서는통일이후의이야기들을담고있다.

하나의사건,한인물의행적이있기까지그것을만든배경과필연으로인도하는흐름.어떤흐름을유지하게하는것은사실두드러지게드러나지않습니다.…영웅의활약상보다는그가먹는음식과사용하는무기,그리고언제든지싸울수있게지원하는것에눈길이갔습니다.
-「뒷골목을떠돌아다니며」중에서

저자는역사에서가장빛나는한가운데가아닌볕이들지않는뒷골목에시선을둔다.역사라는것은어떤각도에서바라보느냐에따라관점이확확달라진다.건국이래가장큰영토를보유하고있던고구려는대규모의인구부양을하기에는매우불리한곳이었으며,포석정은후백제견훤이쳐들어오는데도왕이술을퍼마시며놀다나라를망쳤다고알려져있지만사실그곳은의식을치르는장소였다는사실등역사의뒷골목들을재치있게풀어낸다.

저자는교과서를통해달달외운암기내용을사실그자체라믿고,SNS나게시판에서자기머릿속에서나온이야기를정설이라고주장하는사람들속에서우리는그시대의사람들의입장에서생각해본후냉철하게평가할필요가있다는점을강조한다.

역사는지루하다는편견을넘어독자분들이『한국고대사의뒷골목』에서흥미로운시간을보내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