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심

종심

$15.00
Description
어쩌면 오늘도 허무를 잊기 위해 허무를 짓고 있는지 모른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 우리 손자의 이야기다.
더러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수필은 자신을 드러내는 장르이다. 부끄럽지만 한 번 더 용기를 내 본다. 어쩌면 상처받고 살아온 내 영혼의 반창고 같은 것이 수필일지도 모른다. 또다시 쓰게 될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살기 위해, 오늘을 견디기 위해 수필을 쓴다. 제1집 《그 섬에 사는 사람들》 출간 후 8년이 되었다, 그간 써 놓은 수필 34편을 모았다. 미비한 점은 많으나 꼭 활자화되고 싶은 작품도 있어 출판을 결심했다. 예술인복지재단에서 나에게 용기를 줬다.
저자

원수연

저자:원수연

목차


저자의말

1부
그해봄
Leemadamecafe의여인들
하늘로날아갔어……!
하늘눈
풀잎
커피칸타타
초대
찔레꽃
주왕산,주산지에깃들다
앉은뱅이재봉틀
시래기응달에서자라다
봄,그리고베란다
일곱해의마지막
복숭아
믿음
러브샷
이장(移葬)
인생,너달콤했니?
막내이모
종심從心

2부
꽃길
깐부
나비,시가되어날다
-詩로듣는가을-
나는누구에게우산이되어주었을까
간이역,그리고
엘리베이터
그가내이름을불러주었다
멀리서날아온산문을읽다
소사나무분재
지금,나는
환기,향안그리움으로남다
우주로갔을거야!
피고지고
겨울밤

출판사 서평

일흔살을달리이르는말,종심
칠순을갓넘긴듯한한남자를잘알고있다

《종심》은저자의가족들,손자에관한이야기로삶의여정을솔직하게풀어낸수필집이다.“수필은자신을드러내는장르”라는저자의말처럼저자는이작품을통해자신의내면을드러내며독자들과소통하려는용기를내고있다.

제1집《그섬에사는사람들》출간후8년동안쓴수필34편이수록되어있으며,저자의다양한감정선을보여준다.돌아가신어머니에대한그리운마음이묻어나는〈앉은뱅이재봉틀〉,〈복숭아〉,40여년을함께동고동락한남편에대한고마움이묻어나는〈종심〉,그리고저자의〈깐부〉인손주와의이야기를담은〈우주로갔을거야!〉까지.저자는부끄러움을무릅쓰고한번더용기를내《종심》을출간한다.

“어쩌면상처받고살아온내영혼의반창고같은것이수필일지도모른다”는저자의말처럼글로써하나하나감정들을꺼내놓고보면마지막엔후련함만이남기도한다.때문에저자는“열심히살기위해”,“오늘을견디기위해”수필을썼다고한다.

이책의소박하면서도깊은내용은독자들에게공감을자아낼것으로기대한다.글을통해자신을표현하며삶을풍요롭게만들어가는이소중한노력에박수갈채를보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