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밍크이불

어머니의 밍크이불

$16.80
Description
농사 지으며 아홉 자녀를 낳고 키운 부모님의 삶 &
부모의 기일을 잔칫날로 맞이하는 9형제의 가족 서사
농촌에서 아홉 자녀를 낳고 키우며 결혼생활 60여 년을 전투하듯 살다 가신 저자의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끊임없이 시골 고향집과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반추하며 그 시절로 돌아가 부모와 대화를 한다. 어린 날의 기억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그의 필치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우리나라 1960~1970년대의 시공간에 서 있게 된다. 삶과 죽음을 둘러싼 저자의 통찰은 반짝이며, 목회자로서의 여정과 그의 인간적인 고해는 삶의 갈피에 낀 먼지를 털어 주는 것만 같다.

『어머니의 밍크이불』은 돌아가신 어머니와 아버지를 추억하고자 쓴 추모 에세이다. 저자는 누나와 동생들을 대신하여 부모님을 글 속에 모심으로써, 글 속에 모셔진 부모님을 온 가족이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인 가족 글밭에서는 형제들의 부모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추억하는 글이 포함돼 있다.
저자

김철수

저자:김철수

7녀2남의중농가정에서장남으로태어났다.대학에서철학을전공했다.성경에심취하여장로회신학대학원에들어갔다.졸업과동시에공군군목생활을시작으로46년간목회자로시무하다2023년12월은퇴했다.

단순한삶을지향하며실제단출하게살아간다.평소의루틴(독서,성경묵상,기도)을이어가기위해은퇴와동시에집에서가까운곳에집필실을마련했다.매일9시에출근하여글을쓰고독서를한다.오후엔운동삼아25층아파트계단을하루네번씩오르내린다.

이책은하나님의은혜와부모형제에게빚진마음을담았다.하나님을아는것이나를아는것이고,부모님을아는것이나를아는것이며,가족을보살피는것이모두를사랑하는길임을알아가는중이다.

·오산명성교회담임목사

·저서:《나는프라이드가있다》

목차


프롤로그1
아름답게사는것만큼중요한아름답게죽는일
프롤로그2
살아계신부모와돌아가신부모를생각하는계기가되기를
추천의글
삶과죽음을둘러싼저자의철학적통찰이반짝이는가족서사

1장.기다림의세대교체
아버지와커피
아버지와자전거
삶의피사리
어머니의밍크이불
감서리
지혜와지식
신체발부수지부모
부전자전
기다림의세대교체

2장.어머니의여름
그리운고향
단감이익어가던고향집
저녁이있는삶
시원하다시원해
엄마가은행이냐
어머니와더위
에미야,고맙다
어머니가떠나시던날1
어머니가떠나시던날2
밥보다약이많네
고맙지뭐

3장.부모도흔들리며산다
나의18번찬송가
아름다운이별
새해선물
우리는잘지내요어머니1
우리는잘지내요어머니2
믿는자는복이있나니
고향집
부모의이름으로
부모도흔들리며산다
부모는영원한집이다
아버지의논과바꾼아파트

4장.바람불어좋은날
학교가기싫어요
소가사람보다낫네
불효자의여행길
한알의곡식이나에게오기까지
바람불어좋은날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달콤한된장질
마당쓸기
아버지와소그리고나
농사전쟁
성경을찢었기때문에

5장.마르지않는사랑
어머니와칼국수
내가복이제일많다
어머니,당신있음에
마르지않는사랑으로
지금당신에게필요한것은
잘죽는은혜
부모님의합가
나고향으로돌아가리
어디에나계시는하나님

마침글
노년의나날

부록-가족글밭

아버지의글
불신가정에서신앙의가정으로
형제들의부모님추억
큰누나김경수
여동생김경숙
남동생김명수
막내여동생김혜영

출판사 서평

농사지으며아홉자녀를낳고키운부모님의삶&
부모의기일을잔칫날로맞이하는9형제의가족서사

부모님의삶은치열했고,두분의죽음은아름다웠다
추억을향한감사와사랑의메시지가전해지길

『어머니의밍크이불』은아버지와어머니의추도연한을맞이하여아홉형제가모여부모님의삶을기록하고출간하기로결심한것이시작이었다.이책은저자의삶을돌아보며부모님과의소중한기억을되새기는이야기로시작한다.농촌에서태어나고자란저자가아홉자녀를둔부모님의이야기를통해가정의소중함과부모님의노고를다시한번생각해본다.

60년간함께한부부의이야기는한세대의멸망과부활,가족의서막이라고할수있다.이책은저자의아버지가세상을떠난뒤,부모님과의기억을되새기며아픔을극복하고힘을얻는과정을담고있다.그리고그기억들은어린시절의흑백사진처럼선명하게남아있다.

죽음을대하는저자의통찰은반짝이며,목회자로서의여정과인간적인고해는우리삶의갈피에낀먼지를털어주는듯하다.그는목회자로서의여정과가족간의소중한순간들을통해부모님의은혜를깨달음과동시에부모의은혜가글을쓰는데큰영감을주었음을느낀다.

이책에는과거의아픔을토닥이며현재를결속하고미래를밝히는신호등이되기를희망하는저자의마음이담겨있다.또한가족의이야기가기록으로남아후대에전해진다면한가문의구성원으로서의자부심을느낄것이라고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