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 심는 날 : 보름달을 보면서 - 우정태 동시집 19

꽃씨 심는 날 : 보름달을 보면서 - 우정태 동시집 19

$20.37
Description
세상을 보는 맑은 눈, 고운 맘이 남다른 우정태 시인의 19번째 동시집. 어린이가 보고 듣고 겪는 일상의 자잘한 체험을 동심의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고 있다. 작은 사물 하나에도 그들만의 값진 존재 가치를 발견해 동심으로 그려 낸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모두 다 친구라고 외치는 순수한 마음이 배울 만하다. 봄비처럼 촉촉히 내리는 동심에 젖어 보자.
저자

우정태

저자:우정태

충북제천에서태어나고전북남원에서자라나보절중,성원고,원광대를나와작은회사를가지고있으며,책읽기를좋아해서10,000여권의책을본자유대한의예술인입니다.한국아동문학회와『시와창작』으로등단하여여러단체의이사(한국아동문학회동시위원장,한국청소년문학협회)및회원(한국아동음악협회,국제펜한국본부,한국문인협회)으로있으며사회를위한따뜻한책을내놓고싶은사람입니다.서울에서살다가현재는경기하남에서살고있습니다.

이책은우리나라아이들과청소년들이밝은마음으로맑고고운꿈을가지고,즐겁고재미있게뛰어놀면서참되고바른심성이싹트도록하는파랗고고운마음을담았습니다.

지은책으로는노랫말모음집『할래』와『미쳐미쳐』가있고동요동시집으로『휘파람을불면』,『우리는』,『이세상을』,『엄마아빠가읽어주고불러주는재미있는동시동요』,『태교에정말좋은아름다운동시동요』,『좋은글예쁜꿈』,『노래처럼들려주는산뜻하고예쁜동시』,『가슴으로읽는포근하고정겨운동시』,『동심으로담아낸자연과사물의비밀얘기』,『가슴으로다가오는담백한동시』,『꿈과희망』,『동심으로건져올린연둣빛촉촉한동시』,『호랑나비예쁜옷』,『고구려의아이』,『신발한켤레』,『달콤한꽃의힘』,『아!고구려』,『사랑해요김연아』,『장군의나라』,『우리나라얼굴』,『자유의여신상』,『통일한국』,『좋은마음좋은생각』,『한국인의DNA』,『꽃씨심는날』이있습니다.현재3,700개가넘는작품을발표했으며어린이노래로는『우리나라좋아요』,『좋은글예쁜꿈』,『끼리끼리』외21편을지었습니다.

목차

아름다운생각과상상이살포시묻어나는담백한동시
여는글(시인의소리):아이들의세상

제1부곤충들의땀방울
포도주스한잔/사과속두나비/나비선생님/해바라기와분꽃/단봉낙타와쌍봉낙타/행운의네잎클로버/다람쥐의볼주머니/아기새는다안다/만명부인/꽃과나무/꿀벌의건축술/노란개나리꽃/‘때문에’라는말/멋쟁이흰돌고래/봄담은산수유/벌과등에/멋진조선무/나혼자있어도/새하얀목련꽃/당근과무/챔피언의깃발/곰치와흰수염새우/이솝우화/노오란유채꽃/아기물개의꿈/더불어사는세상/자두와살구/짹짹짹쪽쪽쪽/당당한표지판/우리아버지는어부/엄마품에안기면/기러기솟대/멋진공작왕/하느님의손끝/동시한편읽었다/이유가있다/노오란민들레꽃씨/내생일날/참깨밭에가면/곤충들의땀방울/초록옷시금치/캥거루의뜀뛰기/나란히나란히/불과숯이만나면/봄나물돌나물/산꼭대기구름/대장간칼/바닷가모래알/말조심/나뭇잎은놀이터/나비의입/거북이의앞다리/꽃은엔도르핀/빨랫줄과바지랑대/꿈속의동시/푸른하늘과바다/김정희의세한도/마음을읽는다/내맘이답답할때/할머니댁가을날/활쏘기대회/해님과달님/꽃밭에가면/개미와코끼리/생강나무아가씨

제2부무지개와오로라
나비잠자리/병아리합창단/동시집한권/사랑의평강공주/강변길걸으면/풍선복어를보면/바다낚시/나전칠기조개껍질/망치들의자랑/우리집황소/고래아저씨이야기/꿀벌과말벌/운동회날북소리/봉숭아꽃씨/개구리응원소리/부처손/노래하는달팽이/담쟁이가그린꿈/물매미/레몬한알/수영장가는길/바다의나비고기/야외촬영장을지켜보며/사람닮은고릴라/과일나무는거짓을몰라/매미들의합창/다슬기의지도/희망의램프/우리고장수목원/노래를트는이유/아리랑을부르면/도담삼봉/아기거미의집짓기/나비들의놀이터/안전핀하나/단추와지퍼/산마루에서면/멜론/맥박이뛴다/소나기내리는날/배드민턴/구름이하늘놀이터에서/무지개와오로라/라이트형제/달님과별님/아빠는모른다/꼬불꼬불/뭐가좋을까/숲길을걸으면/‘짝’이라는말/동그란방울토마토/멋쟁이호박할머니/아기별이반짝이는건/바닷가은모래/담쟁이덩굴의뿌리/또다른나라/나침판의역할/최무선의화포/점프하는돌고래/물처럼/번개와천둥치는날/수정구슬굴리기/가을하늘/내안의자물쇠/바위샘/산골짜기옹달샘/알리미종덩굴/뿌리채소들의친구/천문대에오르면/장미꽃탑/동그란조약돌/시냇물소리

제3부세계위인전
아름다운붓꽃/채송화별밭/고마운지우개/칼과창/고추잠자리/부싯돌의힘/신발한켤레/만화경을보면/초록옷딱다기/통일비행기/민물가재할아버지/빛나는은갈치/약속시간까치소리/지킴이타조/바위의약속/오형제완두콩/벼타작하는날/상추와깻잎/가을은시인/물방개/포도와방울토마토/돌던지기/바늘과실의그림나라/바다꽃말미잘/우리꽃이름/유리창은도화지/감자와고구마/소중한흙/괘종시계/바닷속오징어/코뿔소의박치기/숫돌처럼/힘/보름달을보면서/지킴이고사리/세계위인전/유치원노랑버스/추석이오면/무궁화울타리/텃밭친구들/빗방울이쏟아진다/실잠자리하늘한바퀴/인류학자마거릿미드/독수리발톱/배꽃등에숨겨진것/믿음하나로/아프리카코뿔소/흔들다리건너면/새콤달콤꽃밭친구들/어느병원에가야하나/따개비의하루/손수레할아버지/멋쟁이돌고래/동시열매/배추와무/밤한톨/보물찾기책읽기/마음향기/멜론,망고,수박/빙글빙글물레방아/말한마디/김대건신부님

제4부마음맞는친구
털옷입은양/겨울왕국/눈길을걸으면/아기하마닮았다/참좋은동시/굴대장맛조개/제비꽃/잎이꽃이되었다/한지와그림붓/아름다운강강술래/신데렐라유리구두/책의소리/작은야구공/방역차/애벌레의집짓기/겨울곶감/성모마리아/청개구리합창단/겨울바람소리/꽃씨심는날/산그늘/양배추와양상추/찔레꽃향기/할아버지목침/바나나보트/생각하는큰바위/물한컵에/앙리뒤낭/자유대한명태/피아노치는대나무/수원화성을둘러보며/집에있는날/포스터를보면/좋은글쓰기/파리지옥/겨울옷좋겠다/사랑버튼/문구멍으로/풀벌레등불반딧불이/호미할머니/반듯반듯다리미질/올림픽/할머니가게/유관순누나/화문석돗자리/마음은등댓불/황금참외엄마/가마솥이고맙다/북극의친구들/방울벌레/바글바글/장수말벌/허리가구부러진이유/힘의쇠망치/손톱깎기/좋은동시를읽으면/배추벌레그림/버스정거장에서/소파방정환/아빠의팔다리/왕거우벌레/상상의놀이터/엄마의기도/휴가온군인삼촌/푸른조롱박/마음맞는친구/우리들의세상/코리아의인삼/바람의말/전갈,독사,무당개구리/어찌알지?/메달하나하나/홍시/철조망의공작새/장날방앗간/바퀴벌레한마리/바위샘왕가재/좋은글보면/책상에앉으면/아름다운오색나비/성당에가면/새하얀눈꽃잔치/시간속에/반딧불이경찰관/산골짜기계곡물/멋진동시/사랑의수호신/텃밭의채소들/우리들의마음가짐/레오나르도다빈치의말/시작하는마음

우정태시인의작품세계(독자를위한작품감상)

출판사 서평

-아름다운생각과상상이살포시묻어나는담백한동시
-마음이오가는동심의세계

세상을보는맑은눈,고운맘이남다른우정태시인이19번째동시집을펴냈다.어린이가보고듣고겪는일상의자잘한체험을동심의그릇에예쁘게담아내고있다.이번시집에서는어린이만이할수있는아름다운생각과상상력이가득담겨있다.

돌담길에피어있는
작은채송화에게
말한마디건넸지.

“별거아닌꽃이야.”
무심코내뱉은말

그래도
방실방실웃는다
서운한것감추고

내가한말새겨두지말라고
다시돌아서
키낮추고사과했지.
―「말조심」전문

이시에서돋보이는것은사람도아닌작은채송화에게무심결에한말도반성하는순수한마음이다.돌담길에핀채송화는그냥스쳐가도모를정도로작고별거아닌것처럼보인다.화자는그겉모습에무심코말실수를하지만,곧바로후회한다.채송화의눈높이에맞추어키를낮추고사과하는모습은채송화를자신과동등하게여기는마음이담겨있다.채송화는서운한말을들어도내색하지않고꿋꿋이웃는다.크기가크고작음에쉽게연연하는사람과대조되며채송화의강인함을드러내는것이다.

이처럼우정태의시에서는채송화,개미,별등세상의모든숨탄것들이어린이들의친구다.둥실둥실봄바람타고날아오르는민들레꽃씨처럼자유로운상상력은물리적법칙이나지식에제한받지않는다.봄비처럼내리는싱그러운동심에젖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