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요한계시록은비밀스런책으로,신비한책으로알려져왔다.그래서알수도없고,알아서도안되는책으로여겨져왔다.기껏해야2-3장에나오는일곱교회를설교하는것이전부다.그러나놓치지말아야할것은요한계시록이요한사도가당시아시아에있던일곱교회에게보낸편지라는사실이다.이는적어도독자또는청중들은그편지내용이무슨뜻인지알았다는의미다.만일그렇지않다면요한계시록을보낼이유도없었을것이고,그내용은공허한것이되었을것이다.
이책의출발은바로그지점에서시작한다.1세기아시아에있던일곱교회가이편지의내용을알수있었다고한다면,21세기를살아가는우리또한잘살피고연구하면그내용을알수있지않겠는가하는것이다.요한사도는“이예언의말씀을읽는자와듣는자와그가운데기록한것을지키는자는복이있다”고했다.성경은역사적특수성과동시에영원한타당성이있다.그러므로그때거기서선포되었던말씀은지금여기서도선포되고적용되어야한다.
저자로서본책이여러모로부족한점이많다는것을잘알고있다.그럼에도불구하고작은바람이있다면이책이어느목사님에게요한계시록을연구하고설교하는데조금이라도도움이된다면,어느성도님에게요한계시록을해석하고이해하는데약간이라도길잡이가된다면더없는기쁨이고보람이될것이다.
서평
“성경신학적관점에서바라본요한계시록강해”
이책의강점이라면크게세가지를들수있다.
첫째,요한계시록에등장하는숫자(144,000,666),동물(용,짐승),상징물(음녀바벨론성,신부예루살렘성)등을대체적으로알기쉽게설명하고있다.
둘째,사후세계에대한중요한정보를요약해서잘제공하고있다.첫째사망을통해첫째부활에참여한성도들은하늘에서예수님과함께왕노릇하게된다.즉심판에참여하고제사장직을수행하게된다.그러다가예수님이재림하시면둘째부활을통해영화로운몸이되어새하늘과새땅에들어가영원토록하나님을찬양하고경배하며섬기게된다.반면첫째부활에참여하지못한불신자들은무저갱에서아무일도하지않은채죽어있는상태로있게된다.그러다가예수님이재림하시면둘째부활과동시에최후의심판을거쳐둘째사망,곧불못에들어가영원토록형벌을받게된다.
셋째,성경신학적관점에서요한계시록의새예루살렘성을창세기의에덴동산과연결시키고있다.즉성경66권전체를에덴동산으로시작해서에덴동산으로끝을맺고있다.천지창조로시작해서새창조로완성되고,원형적성전으로시작해서새예루살렘성으로마무리되며.옛창조의핵심이인간(아담)이었듯이새창조의핵심또한인간(교회공동체)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