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과남을모두겪은탈북민,김경산
북조선주민들에게외부세계에대한진실을알리다
북한,가까우면서도가장먼곳.저자김경산은북에서남으로넘어온탈북민이다.그는북한(이하조선)의주민들에게외부세계의진실을알리고자이책을쓰기로결심했다.외부세계를전혀접하지못하는조선의청년들과지식인들에게자신이보고듣고느낀점들을그대로전달하고자리유(이유),력사(역사),해외려행(해외여행)등조선어표준으로작성하였다.
책은총5개의장으로구성되었다.‘제1장.강대국들은어떻게만들어지는가’,‘제2장.강성대국을위한당면과업’,‘제3장.강성대국조선의결정적실수들’,‘제4장.자본주의와사회주의차이점’,‘제5장.강성대국을위한미래전략’이다.책에는공개적인담론자체가금기시되는주제들도있으며,국제사회와대북정책에대한성찰적시각의일부내용은직설적이거나냉소적인차원을넘어도발적이기까지하다.하지만저자는북과남의현실과국제사회를바라보는시각에있어철저한객관성을유지하려노력했다며이책이북한주민들에게오류없는지식보다는더넓은세상과새로운시대에눈을뜨는지적인토대가되길바란다고피력했다.
사회주의강성대국조선은‘화폐의마술’을제대로리해하고있는지궁금하다.국가의‘화폐주권’을활용하여지난2009년에전격적으로실시한화폐개혁은시장(장마당)의힘에의하여초토화되었으며국가의신뢰는바닥으로떨어졌다.실물화폐에만의존하는조선은인플레이션에허둥대고있다.화폐발권력의중요한기능인인플레이션효과를전혀따먹지못하고있는것이다.왜조선에서는‘화폐의마술’이작동하지않는것일까?
-‘3.경제활동의동맥상업은행’중에서
한편,이책에는일반인들에게다소무거울수도있는주제를피해북과남을비교하는다양한상식차원의‘쉬어가기마당’이라는짧은글들도있다.저자는남쪽에서살아가면서일상에필요한기본적인생활정보도버거웠지만서로다른사상과이념속북과남의사회경제학적통찰을수렴하는엄청난정보의홍수에익사할지경이었다고말한다.이책이남쪽사람에게는북한에대한이해를,북한주민에게는세상의진실을알게되는계기가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