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만나기위해나를버리다
행복이란일상의한순간살아있음을맛보는것
행복이란무엇일까?언제행복을느끼는가?우리는일상에서충분한만족과기쁨을느낄때행복하다고표현한다.이강렬하고도연약한감정이없었더라면인간은보다척박하고메마른환경에서생활했을지도모른다.저자윤상천은온갖고통을감수하며살아가는동안행복에기대를거는인간의마음을헤아리며시와글을썼다.시를통해감정을더욱고양시키고그감정을노래하면서평안과행복을추구하고자했다.
책은71편의시와7편의수필,15편의노래가사로구성되었다.시와노래가사에서는간결하면서도시각적으로명확한이미지를전달함으로써우리근처에있는행복을표현하였다.저자의철학을바탕으로존재의의미와삶의태도등을성찰한수필에서는세상을바라보는넓은시각을제시하고있다.이러한형식은독자가어느페이지를펼치더라도마음의평안과행복을느낄수있게한다는저자의바람을반영한것이다.
모두가이불속에발을넣고
둘러앉아얘기하는정겨움이
정말좋다
겨울은사람을가까워지게해서좋다
팔짱끼고걸을때
추운건더좋다
겨울엔눈이와서좋다
마음이깨끗해지는
하얀세상이좋다
-「겨울이좋다」중에서
우리삶의가장본질적이고깊은감정을다룬그의시는삶의의미를되새기게한다.사랑과행복이일상의작은순간에서발견되며,이를통해삶이얼마나풍요로워질수있는지를말해주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