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소설 즐겁게 읽기

김명순

저자:김명순
문학박사.‘광포한현실미약한환상’으로계간“아동문학평론”에서신인상을받아청소년문학평론가가되었다.28년동안중·고등학교에서국어를가르쳤다.

책머리에

1부주제비평

청소년소설의문학적성격과문제점
『직녀의일기장』,『열일곱살의털』,『완득이』를중심으로
청소년소설의이별모티프
청소년의성과임신,그불편한진실드러내기
「울엄마딸」,『쥐를잡자』,『키싱마이라이프』,『발차기』
청소년소설공모전수상작의공식
2011~2012수상작중심으로

2부작품비평

광포한현실미약한환상
구병모,『위저드베이커리』,창비,2009
학교라는지옥을비추는거울
이상권,『난할거다』,사계절,2011
비는반드시그친다
오문세,『그치지않는비』,문학동네,2013
십대의욕망과생명력을그리다
김선희,『더빨강』,사계절,2013
진로고민에대한세갈래해법
오채,『그여름,트라이앵글』,비룡소,2014
모든아이는특별하다
김봉래,『흑룡전설용지호』,문학동네,2015
삶에대한부정에서긍정으로
이선주,『창밖의아이들』,문학동네,2015
고통없는세상을꿈꾸다
김해원,『추락하는것은복근이없다』,사계절,2015
아이들에게놀이를허하라
김종광,『별의별나를키운것들』,문학과지성사,2015
요리실력만으로수능을치른다면?
이명랑,『단한번의기회』,바람의아이들,2016
낙오에대한공포를벗어나는법
김중미,『꿈을지키는카메라』,창비,2017
젠더교육을위한안내서
김고연주,『나의첫젠더수업』,창비,2017
누가괴물인가?
손원평,『아몬드』,창비,2017
출산,그후
박선희,『베이비박스』,자음과모음,2018
먼데서온우리이웃,난민
표명희,『어느날난민』,창비,2018
‘절벽’으로떨어진아이는어떻게살고있을까?
이상권,『서울사는외계인들』,자음과모음,2018
안들리는게특별한능력이라니
정은,『산책을듣는시간』,사계절,2018
영웅의탄생
이희영,『페인트』,창비,2019
병든사회와청소년의죽음
박상률,『세상에단한권뿐인시집』,특별한서재,2019
청소년에게건네는위로
허진희,『독고솜에게반하면』,문학동네,2020
조용히귀기울여들을때
정용준,『내가말하고있잖아』,민음사,2020
초록의시간이지나면황금빛으로익게될거야
조남주,『귤의맛』,문학동네,2021
가해자의윤리의식
최은영외,『손흔드는소설』,창비교육,2022

『청소년소설즐겁게읽기』는청소년소설의문학적특성을심도있게분석한비평집이다.1부주제비평을통해서는청소년소설에서보편적으로나타나는양상을짚어낸다.문학적성격과문제점,이별의모티프부터어쩌면민감한주제가될수있는성과임신등을다뤘다.또한공모전수상작들이갖고있는특성을분석하며청소년소설의현위치를짐작케한다.2부작품비평에서는각챕터별로청소년의다양한모습을담아낸소설들을비평한다.청소년이겪는갈등과그갈등의전개과정에서나타나는문제양상과인물의형상화를중점적으로다루며,작품의구조분석을통해청소년소설을파헤친다.

저자는청소년소설이단순한오락물이아닌,현실을충실히반영하고예술성을갖춘문학작품으로서의가치가있다고말한다.이로써청소년소설은문학교육의길잡이로자리하고있었음을알수있다.또한친구관계,이성관계,진로,학업,성,가족등청소년기의주요관심사를다루고있다는점에서청소년을독서로유인하는장치가된다고볼수있다.

이책은교사들이문학교육에서청소년소설을활용할수있도록가이드를제시하며,청소년독자들에게는작품을깊이이해할수있는눈을길러준다.또한,각챕터별로다양한청소년의모습을담아낸청소년소설들을호명함으로써여태지나쳐왔던작품을다시금돌아보게만든다.외국고전이나성인문학에의존하던기존의문학교육에서벗어나우리청소년들의감성에맞는작품을조명함은유의미하다.

『청소년소설즐겁게읽기』는청소년소설의문학적가치와교육적활용가능성을새롭게조명하며,문학교육자와청소년독자모두에게유익한책이다.이책을통해독자들은청소년소설의진정한가치를발견하고,이를통해더풍부한문학적경험을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