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영국 런던, 유명 남성복 거리 새빌 로(Savile Row)를 주름잡았던 어느 테일러가 있다. 아니, 있었다. 지금은 은퇴 후 쥐도 새도 모르게 칩거하며 뒷방 늙은이를 자처하고 있는 신세다. 그만의 고고한 신념에는 이미 먼지 쌓인 지 오래. 그렇게 세상과 담 쌓고 지내며 죽음만을 기다릴 뿐이었는데…. 1929년 12월,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오랜 친구의 갑작스런 방문 소식이었다.
도어벨이 딩동, 울린다. 자네인가? 그가 문을 벌컥 열었다. 그런데…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교회에서 나왔습니다!”
죽음을 꿈꾸던 테일러에게 갑작스레 세상이 닥쳐온다. 아주 다정하게.
도어벨이 딩동, 울린다. 자네인가? 그가 문을 벌컥 열었다. 그런데…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교회에서 나왔습니다!”
죽음을 꿈꾸던 테일러에게 갑작스레 세상이 닥쳐온다. 아주 다정하게.
어느 늙은 테일러의 구원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