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착상

철학적 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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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진리의 가장 선명한 조건은 집단이다."
- "우리의 판단과 사고는 점과 선으로 분석될 수 있다."
- "실체는 인간의 신경망 안에 특수하게 존재하지만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 더 나아가 모든 현상보다 앞서 존재하는 것으로 자신을 바꾸어낼 수 있다."

2001년생 철학과 학부생이 재정의하는 '철학이란 무엇인가?'
영원과 진리, 집단과 구조, 무엇보다도 철학 그 자체에 대하여
저자

권성훈

저자:권성훈
2001년서울에서태어나광명에서자랐다.서강대학교에서철학을공부하고있다.

목차


1.WhatisPhilosophy?
1)천재이고싶은패배자들의무덤
2)소유물로서철학:교양이라는이름의보석팔이
3)철학의올바른의미세우기

2.비트겐슈타인이남긴세가지쟁점
1)공간
2)언어
3)규칙따르기

3.사회학이철학에서가져야하는위치
1)모더니즘이포스트모던으로이행하며탈락한허물:집단
2)기억과언어,그리고집단
3)현대집단의종교적성격,그리고종교의메스로서철학

4.실체와샤먼
1)실체
2)샤먼

5.디오니소스와배반
1)도망가는구조
2)인간의두가지본능
3)낙타와사자,그리고아이

6.철학적선지자와‘철학자’
1)아이의정신
2)중간사람:퓌론주의자되기
3)마치며:구지가부르기

부록
1.문장,사고,선이갖는힘
1)맥락지시
2)선과감정
3)영속성주장

2.선을통한사고의구조화
1)사고공간의복잡성
2)해석평면
3)선의구성:후입선출법

3.실체
1)忠恕와자기정의
2)탈색,갈등,웃음
3)윤리적절충,그리고실체발굴
4)잉태의저주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진리의가장선명한조건은집단이다."
-"우리의판단과사고는점과선으로분석될수있다."
-"실체는인간의신경망안에특수하게존재하지만객관적으로존재하는것,더나아가모든현상보다앞서존재하는것으로자신을바꾸어낼수있다."

2001년생철학과학부생이재정의하는'철학이란무엇인가?'
영원과진리,집단과구조,무엇보다도철학그자체에대하여

철학이란무엇인가?

《철학적착상》은현대인들이줄곧오해해온철학의정의부터현대사회에서철학이되짚어야할문제의식까지,철학과관련한여러주제를심도있게탐구하는책이다.이책은철학이무엇인지를오해하고,교양을위한소비물로취급하는현대인에비판적시각을제시하면서,철학이무엇인지에대한근본적인물음을던지며시작된다.

첫번째장에서는‘철학이란무엇인가?’라는질문을통해철학의의미를재정립한다.한국에서는철학이그저권력과교양을위해소비되는현실을비판하며,철학의올바른의미를세우기위한논의가시작된다.이부분은독자에게철학이단순히삶과시대를위한도구가아닌,그자체로서추구되는지적놀이에가깝다고주장한다.
이어지는장에서는비트겐슈타인의철학적유산을다룬다.'공간','언어','규칙따르기'라는세가지쟁점을중심으로자신만의독창적인주장을전개한다.문장의선형성,사고선,규칙상태등개념을통해비트겐슈타인을해석하는새로운시선을제공한다.이는비트겐슈타인의철학을둘러싼논쟁을이해하고,새로운시각으로이를이해해보고자하는독자에게상당한흥미를제공할것이다.
사회학과철학의관계를탐구하는장에서는,현대사회의집단성과기억,언어,종교적성격을분석한다.폐쇄적집단으로구획화되고,혐오와불통으로가득한현대사회에서철학이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고민하는이부분은,철학이사회적현실에서성찰적으로작용할수있으며,그것이실제적으로어떻게이루어질수있는가방향성을제시한다.
이책의핵심인'실체와샤먼'에서는진실에대한논의가이루어진다.'실체'라는개념은인간이영향받고집착하는'의미'를새로운시각으로고찰하며,사실과새로운규범을잉태하는사람을샤먼이라이름붙인다.독자는이절에서진실을대하는새로운시각을마주하고세상을분석하는새로운도구를얻어갈수있을것이다.
5장에서저자는니체의시각으로인간의본질을재정립한다.그에따르면인간은배반하는존재이다.저자는새로운진실에다가가기위해서라면낡은진실에죄책감을갖지않는샤먼의정의로부터이것을이끌어낸다.또한저자는유명한'낙타,사자,아이'의비유로부터진실에관한3단계의계급도를그린다.독자는이로부터이책의창의성과독창적인시도를접할수있을것이다.
마지막장은첫장과수미상관을이룬다.이제껏논해진진실과집단에대한논의를토대로철학자가어떤존재인지를재정의한다.이에따르면철학자는독단적인주장을하기보다모든주장의가운데에서있어야하는중간사람이다.주장과비판과반론으로이루어진철학적탐구가끝없이이루어질때에야비로소우리는첫장에서바랐던시대를선도하는새로운사상을얻을수있을것이라는게저자의주장이다.

이책은철학에대한깊은이해를추구하는독자들에게훌륭한안내서가될것이다.23세라는어린나이에펴낸투박하고솔직한이책은앞으로대한민국에서철학이어떤의미를가지게될것인가를시사하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