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2: 조선의 분열 (대하역사소설)

고국 2: 조선의 분열 (대하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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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에겐 왜 기원 이전의 상고사가 없을까?
치우천왕부터 문무대왕의 삼한일통까지 무려 3,500년에 이르는 아시아의 상고사를 다룬 대하역사소설 《고국》 9권 시리즈 중, 2권 〈조선의 분열〉 편이 출간되었다. 1권 〈이하동서〉 편에서는 고조선의 성립 및 그에 도전하는 중원 화하족과의 2,500년에 걸친 투쟁사를 다루었다. 중원이 승자독식의 춘추전국 시대를 거치는 동안, 2천 년의 왕통을 이어오던 고조선 또한 BC 5세기 말 〈부여〉로 대체되었고, BC 3세기경엔 〈기씨조선〉이 번조선을 장악했다. 그 틈을 이용한 연장 진개의 동호 원정은 고조선 강역에 치명타를 가했다.
2권에서는 진시황이 춘추전국 시대를 끝내고 중원을 최초로 통일하지만, 이내 한나라로 대체되는 과정을 그렸다. 그사이 초원대륙에서는 묵돌선우의 흉노가 일어나 통일제국 한과 조선을 압도하는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친 흉노세력인 위만이 기씨조선을 찬탈하고 〈위씨조선〉을 세웠으나, 강압정치로 주변의 조선열국과 충돌한다. 한에서는 또 다른 영걸 무제가 등장해 흉노와의 굴욕적 화친을 끝내고자 〈한훈전쟁〉을 일으키고, 마침내 그 여파가 조선에도 미친다.
저자

김이오

1959년생,남성,한국외국어대학교졸업
-주요경력:33년간3개정부금융기관을거친금융인출신으로,주로기획리서치,기업신용조사등을담당했고,H금융공사에서리스크관리부장,경제연구원장등을역임했다.현대금융의꽃〈자산유동화법령작업TF〉,〈H금융공사설립TF〉등에참여했다.
-집필계기:저자는광복80년이임박하도록엉터리반도사관에머물러있는현실에크게실망했다고한다.이를극복할대안으로역사의강역을북방민족으로크게확대하되,《삼국지》처럼재미있고쉽게기억될만한역사소설이절실하다고판단했다.2018년퇴임과함께우리상고사의원형을끝까지추적하기로결심한뒤,일체의외부활동을끊고6년에걸쳐역사자료조사및소설집필에만매달렸다.그결과,퓨전이아닌역사적사실에기반한정통대하역사소설,총9권,300만자이상의《고국》을완성했다.

목차

1부秦,중원을통일하다
1.원교근공
2.합종의힘
3.어긋난趙燕전쟁
4.三晉의몰락
5.통일제국秦의탄생

2부저무는고조선
6.조선의몰락과창해역사
7.秦의장성과멸망
8.묵돌의동도공략
9.위만과기씨조선의몰락
10.유방의漢
11.평성의치

3부흉노의시대
12.초원제국大薰
13.마읍작전
14.漢薰의대격돌
15.하서주랑
16.漢무제대이치사선우
17.위씨조선과창해국

제2권후기

출판사 서평

-단재이래1백년만의가장파격적인상고사해석,《古國》의두번째이야기
-통일제국진ㆍ한과초원흉노의비상,고조선의몰락으로이어지는문명사적대전환기!

2권에서는약육강식의냉혹한전국시대를맞이한중원이〈전국7웅〉으로좁혀지고,급기야승자독식을위한통일전쟁에휘말리는과정을다루고있다.생존경쟁을위한부국강병과,1인중심의강력한중앙집권체제,엄격한법질서의구축이강조되던혁신의시대였다.원교근공을내세운진소양왕과그의모후여걸선태후,조나라40만대군을파묻어버린장평대전,사실상진시황을탄생시킨여불위와함께백기를비롯한전국시대의4대명장과전국4군자의눈부신활약상이흥미진진하게전개된다.그과정에서횡행했던고대의정치공학〈합종연횡〉의내막은물론,강대국이약소국을분열시킬때사용하던핵심전술,〈이이제이〉의전개상황을알수있다.진시황은문자를통일하는등제도혁신의아이콘이었지만,분서갱유,진장성등황제1인만을위한강압정치로스스로몰락을자초했다.창해역사여홍성이장량과함께주도한시황격살사건은형가보다웅장한숨겨진이야기로,창해국의존재를입증해주는명백한증거였다.

중원이세기적내란으로몸살을앓고있었음에도,진개와묵돌이주도한동호원정의후유증에서벗어나지못한삼조선은모처럼의기회를날려버렸다.그틈을타고15년만에단명으로끝난진에이어,〈초한쟁패〉의승자인유방이통일제국한나라를건국했고,서쪽의광활한초원지대에서도진한(동도)의번국이었던흉노가일어섰다.놀랍게도이들흉노가묵돌선우의영도아래통일한나라에이어상국이던조선까지압도하면서초원제국의전성시대를누렸다.그과정에서한의제후국연나라출신위만이흉노에기대기씨조선의준왕을내쫓고번조선(낙랑)의주인이되었으니,정작고조선에결정적치명타를가한것은중원의화하(한)족이아닌같은북방계흉노였다.한나라역시그런흉노에게〈평성의치〉를당한이래오랜굴욕적화친을이어갔으나,또다른영걸무제는이를끝내고자40년이나지속되는〈한훈전쟁〉에기꺼이뛰어들었다.

한편으로,〈기씨조선〉의멸망은대릉하유역으로추정되는마조선및한반도에연쇄적파장을야기한역사적사건이기도했다.위만에내쫓긴기씨이주세력에저항하던오손과색족등이대거서역의하서지역으로이주했고,한반도에도대륙의신선한피와선진문명이유입되었던것이다.흉노가점차한나라에밀리기시작하자,조선열국들또한강압정치를일삼던위씨조선에저항하기시작했다.제일먼저발해만을끼고있던창해국이일어섰고,무제는흉노의오른팔을꺾고동북으로진출하겠다는야심을드러내며창해와위씨조선의전쟁에개입한것은물론,급기야는위씨조선과의〈조한전쟁〉에도뛰어들었다.중원과초원에거대통일제국이거듭등장하던시대로분열된삼조선은태풍같은제국의회오리바람에빨려들지않으려애를써야만했으니,이시기에비로소2천년고조선의시대가저물고있었다.바람앞의등불신세가된조선은역대최강의한무제를상대로이위기를어떻게넘겨야했을까?《고국2권》이독자들을기다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