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훈
저자:김홍훈 2002년겨울여수,소보로빵을좋아하는여자와번데기를좋아하는남자사이에서태어났다.학창시절부터군대까지머리가큰탓에별명이“가분수”였으나본인은마음에들어했다.현재는아파트1층에서강아지4마리를키우며여러모로민폐끼치면서살고있다.
금붕어는사실오래산대요푸드파이터와호빵맨나만의라쇼몽주문가지씨에게는미안하지만슬립온과장우산차라리참치가되고싶다모르는편이더매를버는시(詩)와하와이안셔츠이제와서생각해보니장피에르죄네식으로살다간남자상류보다위오렌지브라운스코티시폴드각자의불치병시라노,괴물늦은밤악몽비행기는처음타보거든요푸들백두남자의수박날아오는종이뭉치인생의빨대뭉치와뭉치와뭉치젊은파리지앵의초원카페는가지만커피는마시지않는사람앉아있는비둘기가장평범한국밥집거북이사는거북모양호수의거북공원소소함이란누추한곳의귀한해달깐깐한안경의까탈스러운부장님께드리는사직서답답한겨우살이빠른지각자연
책의‘금붕어는오래산대요’에서는작가가어린시절의한여름날,문방구에서얻은금붕어를통해겪었던감정의여정을풀어내며,우리는그작고연약한생명체에얽힌이야기속에서인간의본성과감정,그리고삶의의미를새롭게성찰하게된다.금붕어의짧은생애와그에대한어린시절의단상은,시간이지나면서도변치않는기억과감정의가치를일깨워준다.작가는금붕어의단명한생애를통해인생의한단면을상징적으로그려내며,나름의성찰을담아낸다.어린시절에는금붕어의짧은생명을당연시했지만,시간이지나서야그금붕어의진짜의미를깨닫는과정을통해우리는종종당연하게여겼던것들이사실은그이상으로중요하고소중한것임을깨닫게된다.이러한과정을섬세하고감동적으로풀어내며,독자들에게깊은여운을남긴다.이책의매력은그리길지않은이야기에담긴깊은성찰과감동이다.작은사건이어떻게우리의삶과감정에큰영향을미칠수있는지를보여주는이작품은,독자들에게자신의삶속작은순간들을돌아보고,그속에서의미를찾는경험을제공할것이다.글의톤은진솔하고따뜻하며,독자들에게오랜기억속에서진정한의미를찾는기회를제공한다.《오렌지브라운스코티시폴드》는작은생명과그생명에대한우리의감정이얼마나소중한지를일깨우는,감동적이면서도깊이있는작품이다.인생의소중한순간들을되새기고싶어하는모든독자들에게강력히추천하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