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채움 (알곡과 쭉정이)

비움과 채움 (알곡과 쭉정이)

$20.19
Description
우정태 시인의 21번째 동시집으로, 동심과 순수함을 담아낸 시들을 모은 책이다. 자연과 일상에서 얻은 소소한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공감과 울림을 선사한다. 쉬운 단어와 간결한 길이로 이뤄진 동시들은 모두 포근한 감성과 명료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쩌면 단순하고 간단하지만 우리는 잊고 지내는 삶의 지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낸다.
저자

우정태

충북제천에서태어나고전북남원에서자라나보절중,성원고,원광대를나와작은회사를가지고있으며,책읽기를좋아해서10,000여권의책을본자유대한의예술인입니다.한국아동문학회와『시와창작』으로등단하여여러단체의회원(한국아동문학회,한국청소년문학협회,한국아동음악협회,국제펜한국본부,한국문인협회)으로있으며사회를위한따뜻한책을내놓고싶은사람입니다.서울에서살다가현재는경기하남에서살고있습니다.
이책은우리나라아이들과청소년들이밝은마음으로맑고고운꿈을가지고,즐겁고재미있게뛰어놀면서참되고바른심성이싹트도록하는파랗고고운마음을담았습니다.
지은책으로는노랫말모음집『할래』와『미쳐미쳐』가있고동요동시집으로『휘파람을불면』,『우리는』,『이세상을』,『엄마아빠가읽어주고불러주는재미있는동시동요』,『태교에정말좋은아름다운동시동요』,『좋은글예쁜꿈』,『노래처럼들려주는산뜻하고예쁜동시』,『가슴으로읽는포근하고정겨운동시』,『동심으로담아낸자연과사물의비밀얘기』,『가슴으로다가오는담백한동시』,『꿈과희망』,『동심으로건져올린연둣빛촉촉한동시』,『호랑나비예쁜옷』,『고구려의아이』,『신발한켤레』,『달콤한꽃의힘』,『아!고구려』,『사랑해요김연아』,『장군의나라』,『우리나라얼굴』,『자유의여신상』,『통일한국』,『좋은마음좋은생각』,『한국인의DNA』,『꽃씨심는날』,『엄마마음아빠마음』,『비움과채움』이있습니다.현재4,300개가넘는작품을발표했으며어린이노래로는『우리나라좋아요』,『좋은글예쁜꿈』,『끼리끼리』등21편을지었습니다.

목차

생각이도도록한느낌있는동시
여는글(시인의소리):마음의곳간

제1부하느님은아신다
눈과입/바다의멸치/사랑의꽃/백설공주/고양이와호랑이대화/사랑을받으며/새끼줄/불을지펴라/아기새/씨앗하나/가시나라/비가내리면/고구려의소리/할머니의사랑/어린왕자/산마을친구들/마음을다해/꽃씨심는날/피터팬/아기펭귄/통일비행기/새콤달콤야채수프/황금알/버드나무아래서/엄마의목소리/오색나비날개옷/김소월/나비와민들레/회초리선생님/꼬마벌새/실과바늘/까마귀와까치/하얀구름꽃/살구한개/갯버들이고개들고/화암동굴/바다공주부채나비고기/해뜨는아침/하느님은아신다/부모님마음/흰구름화가/기분좋은날/화목한포도가족/마리퀴리/아궁이와어미소/재주꾼아기다람쥐/설거지/북극땅북극여우/눈이부시게/부끄러운시험성적표/토끼의자부심/게으름과어리석음/해초해마/꽃잎의뿌리/부엉이의낮과밤/사과씨앗하나로/가수흰돌고래/꾀꼬리와방울새노래/곱슬머리배추/바알간분꽃/방망이다듬이질/나뭇잎의힘/봄이왔어요/새싹들이일어난다/경당과화랑도/산꽃이들꽃이/사랑의나침반/기지개/밤송이/바다표범/다좋다

제2부만주벌판해란강
견우와직녀/까치놀이하늘자락에/감자와모과/새빨간체리/살아있기에/거울을닦으며/무지개,천둥,번개/비움과채움/밥상차리는엄마앞치마/내친구재현이/마을둘레길/엄마의손맛/텃밭의가지/동시는생명줄/골목길이야기/모나리자/과일들의겉옷/동굴석순/복숭아한알/내가좋아하는글자/밀물과썰물/스마트폰없는하루/목련꽃공주/복어와쥐치/빨래집게/‘가장’이라는말/방울털모자/꽃과마주하면/사탕한알/밖에나가면/둥지속아기새/봄꽃피는날/개굴개굴개구리소리/오징어/금붓꽃예쁘게/분장을하면/동시한편에/산골짜기계곡물/가만히들여다보면/마늘향기/나비의날개/두개의사과/연못가청개구리/나무들의목표/메뚜기,개구리,캥거루/방아깨비술래놀이/발명품하나/새하얀눈도화지/단군할아버지/빈그릇설거지/베란다웃음소리/산나리/볼트와너트/나라꽃/꽃잔치/에밀리디킨슨/만주벌판해란강/행복한구급상자/강화도젓국갈비/봄비가내린다/납자루들의물속달리기/멋쟁이날치/가자미의눈/숲속의카나리아/다른이름/사진을보고/경찰견미르/바람소리/새벽을여는사람들/충익공김종서

제3부왜그럴까
씨름하는날/감삼형제/꼬마잠자리이름부르기/구수한바다김/볼링공하나로/아기게의술래놀이/혼자있는날/누나살빛국수버섯/열심히하면/나무들의눈이불/내할일/돌하나가/빨간장갑/산위에오르면/보리와밀/동시가좋다/달님의이름/할아버지멋진상/굴렁쇠놀이/새로운불씨/신기한동물의세계/주사위놀이/즐거운식사시간/나의소망/맑은공기/멋진사람/돌배나무/조개의입/연필을잡으면/연둣빛물감/귀뚜라미아가씨/숲속계곡물/맘넓은하얀종이/우리나라탈춤놀이/칼하나로/노력은견딤/쌍둥이에대한생각/파인애플나무/그림메아리/수박화채/색동저고리벌새/노래를부르면/은행나무노란잎/운동경기두팀이되면/산오징어가물위로/초록붓잎/유치원버스/별방/수련이물위에서/상주은모래비치/작은종소리/단단한축구공/돼지저금통/아버지헌신/도깨비아줌마/벽시계바늘이돈다/송진/수평선과지평선/알밤삼형제/동쪽하늘과서쪽하늘/왜그럴까/손흔드는코스모스/윤두서의자화상/실수/아름다운잔치세상/살이찐무/가을밤걷는길/아빠가부를때/고구려벽화/시비앞에서/가을날모과/술래놀이바다/새날새아침/동시의꿈

제4부흰눈이내리는날
아기나침반의경고/겨울눈/오늘의일기장/아이들의꿈동산/옥수수할아버지의가르침/양손의고마움/겨울날함박눈/소녀시대의노래/예쁜사과공주/담쟁이의모험심/으쓱으쓱/알베르트슈바이처/어른이되어도/우리집청소기/갈대의사랑얘기/순기능과역기능/소나무이야기/은행나무할아버지/돌담많은이유/아기봄볕/잠수함/채송화박람회/영어를못해서/하늘의경고/새한마리/푸른오이/양념하나도/우리마을장터/데이비드리빙스턴/자유대한태극기/우산꽃/질경이는풀대장/겨울수선화/야구경기장소리/유리창홈런/가랑잎을밟으며/황사에덮인서울하늘/어둠과밝음/대청부채가시원하다/직선과곡선/염소할아버지/소금쟁이달리기시합/집게와말미잘/자연의소리/함안낙화놀이/치자꽃/짜릿한전기/알곡과쭉정이/지구본돌린다/아스파라거스/텃밭학교/오리의발/일연대사/아기곰의힘/책보자기하나/파스퇴르할아버지/안데르센동화/흰눈이내리는날/포근한봄눈/간직할래요/친구곁에있으면/눈치우는아침/지킴이하늘소/독일마을/댓글하나로/푸른숲속산새들/아빠발/영리한안내견/성탄절이포근하다/할머니의지팡이/오케스트라의주인공/파란신호등/키다리기린오빠/펭귄친구/우리반교실풍경/도금이벗겨지면/이제야보인다/하얀눈모자/웃음바이러스/혼자집보는날/대장간할아버지/우리집은보금자리/자전거타고가는길

우정태시인의작품세계(독자를위한작품감상)

출판사 서평

-생각이도도록한느낌있는동시
-우리의일상을풋풋하고싱그럽게해주는동시집

예쁘고고운생각으로동시를빚어내는우정태시인이21번째동시집을출간했다.이책은자연과일상에서얻은소소한경험과감정을바탕으로,독자들이쉽게공감할수있는주제로구성되어있다.시인의글은어린이뿐만아니라,동심을간직하고있는어른들에게도큰울림을준다.

이동시집의특징은단순하면서도깊이있는메시지를전달하는것이다.시들은짧지만강렬한이미지와감정을불러일으키며,자연스럽게마음을비우고,사랑과희망으로채워가도록이끌어준다.예를들어표제시「비움과채움」은‘비움’과‘채움’이라는상반된개념을통해,삶의균형과조화를강조하며,독자들에게내면의평화를찾도록독려한다.

비어있다는것은
담을수있다는것
담겨있다는것은
채울수없다는것

비움과채움
우리들의마음그릇
무엇을비우고
무엇을채울것인가?

연못속풀잎들도
물방울채우면
주르르흘려보낸다.

비워진이파리에
새물방울채워지면
연못속개구리도
슬쩍연잎흔들어본다.
-「비움과채움」전문

“비어있다는것은담을수있다는것”이라는구절에서,시인은비움의긍정적측면을강조한다.무언가가비어있을때,우리는새로운것을담을수있는여유를가지게된다.반면,“담겨있다는것은채울수없다는것”이라는표현은이미채워진마음이더이상의성장을방해할수있음을시사한다.연못속풀잎들이물방울을흘려보내고,다시새로운물방울을받아들이는자연의순환은우리마음의상태를비유적으로묘사한다.이장면은우리가필요없는것들을내려놓고,새로운경험과감정을받아들일때진정한성장이가능하다는깨달음을준다.

책에수록된동시들은어린이들이쉽게이해할수있는언어로쓰여있으며,그림을그리듯이명확하고생동감넘치는묘사로이루어져있다.이는독자들에게동심의세계로돌아가게만드는동시에,순수한감정을다시금되살려주는효과를발휘한다.자연의소박한아름다움과일상의소중함을다시금일깨워주는이책은,현대사회에서잊기쉬운순수한감정들을상기시키는귀중한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