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친구 삼아 걸어라 : 별빛 불러내는 어둠의 옷자락

태양! 친구 삼아 걸어라 : 별빛 불러내는 어둠의 옷자락

$19.00
Description
시인이 인생을 통해 느낀 깊은 성찰과 감정을 담은 시집이다. 인동꽃, 민들레, 나팔꽃 등의 제목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인생의 한 단면을 꽃에 비유하며 풀어내고 있다. 시인은 인생을 마치 광활한 자연 속에서 꽃과 함께 걸어가는 여정으로 비유한다. 이는 인생의 고통과 시련을 견뎌낸 후 맞이하는 성숙과 변화를 말한다.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맺듯 시인은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고 인간의 강인함을 발견하는 시적 여정을 제시한다.
저자

김영배

저자:김영배
전남함평출생
학다리중학교중퇴복음청소년자활회,상록회근무고입검정고시,대입검정고시합격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신학과졸업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목회학석사샘터교회시무(안산)
2009년한울문학등단

목차

시인의말

1장인동꽃:헌신적인아버지의사랑꽃
(기간:2020년8월)

못다핀꽃한송이
길잃은마음
이제허락하소서
가슴앓이
젖은땅에땀방울
알아가는길
그래?
첫고백
역사의무대

2장민들레:행복과감사하는마음에피는꽃
(기간:2020년9월~2020년11월)

이바람지나고나면
십자가
성미(聖米)
소낙비
새벽비
그땐몰랐다
발목붙잡는손길
들길에걸친가을
허리를굽혀야
웃어라!
어머니,그이름
그리운고향에는
나그넷길
깊어가는가을녘
고향
가을걷기
여무는소리
눈앞에어른거리는파리
인생
神을만나본자
벼랑위꽃
넘어지지않고는
난,아직
빠져나가기직전의가을
붓꽃
타는목마름으로
흔하디흔한낙엽일지라도
과연신(神)섬기는예(禮)?
넘어지다생긴근육
목울대
빈자리
구불구불한길
문턱기도
살아보리
희망
인생의그림

3장나팔꽃:결속과허무한사랑속에피는꽃
(기간:2020년12월~2021년2월)

난,행복한사람
오늘여기
어둠에오신예수
봄꿈
반길그대
역사의숨결
태평양이라도건너
인생열차
흐르는강물따라
아버지,미안합니다
기적,일어날수있다면
지구촌파수꾼
선물
고독(孤獨)-고독조금이라도맛보지않은인생?
자랑
아침여는마음
우리의영웅
당신은왜?
언땅에서
한줄기빛
♤내사랑하는아들,결혼하는구나!
마음길
인생,홀로가는길
봄볕드는날
겨울비
나도울고싶다
깜냥
들꽃향기
무대
그리운마음
청풍(淸風)
봄볕드는언덕
더딜지라도
낯선땅
땅두드려

4장접시꽃:풍요,야망,그리고열렬한연애꿈꾸다
(기간:2021년3월~2021년5월)

올봄에는
화가난다
봄오는소리
봄바람불어
낯선길에
작은외침
그날이더딜지라도
봄가는소리
낯선새벽
엠마오로가는사람들
봄날은꿈같아
광야에서외치는자의소리
봄비,단비
푸른꿈
4월의하늘
설마!
한떨기꽃잎지고나면
꿈꾸는봄날다하기전
어디인가요?언제인가요?
꽃잎으로눈물을
왔다가살짝떠나
수도원
난,외면할수없습니다
한알의밀알
내마음에피어난꽃잎
농부의꿈
꿈길
산딸기같은맛
개혁(改革)
멍든가슴
한번마주친눈동자
홍강아!환갑(還甲)너에게도

5장능소화:명예와영광,그리움품고피는꽃
(기간:2021년6월~2021년8월)

유월의기도
길을갑니다
농심(農心)
걸어가는인생
아물지않은상처
그얼굴
꿈은왜?
시인과꽃한송이
뜬구름에천둥소리
금계국
샘터지도록
누운자의하소연
하루의기도
갈까말까?할까말까?
곤란(困難)
장마중여유
빈자리홀로지킨이
더도말고덜도말고
임마누엘(Emmanuel)
저별은나의별
저별은그대의별
경건훈련
갈증
작은손길

바라보고있나요?
은하수
‘참을인(忍)’자새기며
고향이천국
앞서간손길그립기만
내인생에박수
외롭다고?
빠삐용
통일의꿈
시(詩),왜쓰나?
하늘나는꿈
사랑은어디서?
그대,돈인가?
던져버리고싶은짐

6장범꼬리꽃:호랑이정기품은보물주머니
(기간:2021년9월~2021년11월)

아홉고개넘는달
좋으련만!
가고없는가?
가을비촉촉이적시면
동창(東倉)
메마른흔적
굵은땀방울만큼이나
마음의길을따라
길가노라면
경건?
그대의아침
당신의모습
수염,왜그래?
하늘,우러러볼수있다면
태초에열어놓은길
허리를동이고
사랑만살기에도
♤사랑하는아들명진이생일날
홀로피어도아름다운코스모스
묶어두고싶어라
소나무
단한번만이라도
하루
나에게
당신을위하여
사는게뭔지?
솔향
산행
가을길,가야
이비그친후면
떠나는가을
살다보면
그대는
걷기
결전을앞둔마음
바람부는날
충격

출판사 서평

-시처럼꿈꾸고시인처럼사는삶
-태양이떠오르는한꿈과희망의등불은꺼지지않는다!

김영배시인의시집『태양!친구삼아걸어라』는시인이인생을통해느낀깊은성찰과감정을담은작품이다.시인은꽃을주요소재로하여삶의희로애락을담아내고,각장을통해다양한인생의순간들을자연스럽게풀어낸다.시집은인동꽃,민들레,나팔꽃등의장으로나뉘며,각각의꽃이상징하는인간의감정과경험을시로표현하고있다.

특히「한떨기꽃잎지고나면」에서시인은꽃잎이지는모습을단순한소멸이아닌새로운시작으로그려낸다.꽃잎이비바람을맞고결국떨어지지만,그과정속에서더욱붉게물드는모습을통해인간이겪는고난과그이후의성숙을상징한다.“달콤한입술로다시가을비를맞이한다”는표현은시련후에도사랑과희망을품고나아가는인간의모습을환기시킨다.김영배시인은꽃이지는과정을통해우리에게인생의어려움과그것을견뎌낸후얻는강인함을상기시키며,따뜻한위로를전한다.

“태양을친구삼아”걸어가는시인의시선은때로는밝고때로는쓸쓸하지만,항상삶에대한긍정적인메시지를담고있다.시인은“태양이떠오르는한꿈과희망의등불은꺼지지않는다”고역설한다.가난과고난속에서도피어나는희망,그리고작은것들의소중함을느끼게함으로써우리가살아가면서겪는모든순간들을꽃처럼소중하게여기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