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하강의 아침

염하강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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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염하강의 윤슬 속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찾다
김기승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염하강의 아침》은 자연의 풍경과 인생의 단상을 아우른 서정 시집이다. 염하강과 문수산을 배경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깊은 사유와 감각적인 詩적 언어로 풀어냈다. 자연의 고요함 속에서 흐르는 시간과 기억, 그리고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책 한 권이 될 것이다.
저자

김기승

저자:김기승
충남청양에서태어나유년시절을보내고상경하였다.연세대학교·경기대학교대학원을졸업하였으며직업학박사이다.경기대학교와UBE대학원대학교교수를역임하였다.1999문예사조詩부문을통해등단하였으며,첫시집『꿈꾸는시간』과『별의그리움』,『봄햇살』,『들꽃향기』,『목련화에게』,『당신의정원』을펴냈다.이제일곱번째시집『염하강의아침』을내어놓는다.그외에세이집『꽃과곰팡이』,『TheGift』,『타고난재능이최고의스펙이다』,『놀라운선천지능』외다수의저술서가있다.시인은‘그리움’이라는재료를통하여인간의철학적심연을탐색하고자연과사랑의본질적관계를지극히맑고순수하게통찰해내는자유시를쓴다.

목차


시인의말

1부염하강의아침
성동리의오월
구름과비
사람의향기
왕대추
夕陽
동막골의봄
염하강의아침
고목
뜰가에서서
진달래꽃
파스토랄
염하강을짝사랑하다
눈내리는밤에
장대비와개양귀비꽃
개망초에게
호박
초병
문수산성장대
가을

2부봄빛정원
오만한오류
사랑
1년
김포장날
빈집
새해첫날
잘산다는것
봄빛정원
고래밥이나되었으면
동굴
교동대룡시장
손톱을자르며
海江
나의반성
인생
졸참나무
세월은
아버지
등불

3부면사포를쓰고
함께
그순간처럼
호야와옥자
면사포를쓰고
눈물이아파요
마음을키운다
겨울준비
바다
입맞춤
강화도의겨울바다
새벽커피
보문사눈썹바위
그날
애기봉
문수산에서
낮달
나의천사
심장소리

4부우리가거기에있었다
不變
出家
가을아픔
선택받고싶다면
그대라는꽃
믿음의수식
사랑의전후
용감하고위대한것
마음의탑
청춘의숲
우리가거기에있었다
관계의모순
덮어쓰기
위로
찬란한이별
그대는나에게
들꽃



5부문수산이속삭이다
벌써봄이
고려산진달래꽃축제
카타르시스
색소폰
문수산이속삭이다

시련이닥치면
대나무
침묵
시간의먹거리
관념차이
여름에국화가피다
落花
문수사
우리들의생일날

그곳에가고싶어라
겨울,그리움
지구를밟고서서
머무루(留島)섬을아시나요?
문수산성에내리는비
영원히

출판사 서평


염하강의윤슬속에서,삶의아름다움을찾다

김기승저자의시집《염하강의아침》은자연과삶에대한성찰이어우러진작품이다.시인은염하강과문수산을배경으로과거의기억과일상의단상을풀어내며,자연과인간의관계를은유적으로그려낸다.전체적으로잔잔하고명상적인어조를유지하며,삶의기쁨과슬픔,노년의고요함이담긴문장들로독자의감성을자극한다.

시집의주제는‘자연과인간의조화’와‘삶에대한성찰’로요약될수있다.시인은자연의순환과풍경을통해삶의무상함을사유하며,개인의기억을자연과연결짓는다.특히염하강은시간과삶의흐름을상징적으로나타내며,시인의내면을비추는거울로기능한다.시집곳곳에서드러나는희망적정서와체념사이의교차는읽는이로하여금자신의삶을되돌아보게한다.

가장두드러지는시는표제작인‘염하강의아침’이다.이시는염하강의물안개와이슬방울을통해새로운하루의시작과존재의의미를시적으로형상화한다.단순한자연묘사를넘어안개속에감춰진산의형상이인생의희미한미래를상징하는듯보인다.이시는고요함속에서도삶의긴장감을담고있어시집의중심메시지를효과적으로전달한다.

서정적인묘사와함께깊은철학적성찰이깃든염하강의아침은독자에게자연과삶의연결성을다시금일깨워준다.시인의유려한언어는일상적인장면을특별하게만들며,공감과위로를전한다.끝으로,시집을덮으며느껴지는여운은단순한감상이아니라자신만의‘염하강’을찾게만드는묵직한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