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古國 7

고국 古國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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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국》 7권은 광개토대왕이 등장하는 4, 5세기의 삼한과 선비가 준동하는 중원의 역사를 다룬다. 사마씨 〈서진〉이 삼국시대를 종식시킨 이후로 중원은 다시금 모용씨의 〈전연〉과 부견의 〈전진〉, 사마씨의 〈동진〉 新3강 시대를 맞고, 5호 16국 시대의 절정을 향해 내달린다. 〈고구려〉에 이어 〈후조〉를 꺾은 전연은 선두주자에 올랐으나, 모용준 사후 급격히 정치가 무너지고 370년 부견의 전진에 멸망한다. 그러나 전진 또한 백만대군을 동원했던 〈비수전투〉에서 동진에 대참패를 당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중원이 온통 전쟁에 휩싸인 동안, 고국원제는 백제원정에 나섰으나 〈패하참사〉에서 전사한다. 391년 영락제(광개토대왕)는 즉위하자마자 이듬해부터 백제 및 거란 응징에 나선다. 10년 뒤에는 전격적인 해상원정으로 백제를 평정하고, 이제 좌절한 부여백제의 여휘왕은 일본열도로 이주exodus를 단행, 야마토(대왜)의 응신천왕에 오른다. 이로써 일본열도가 비로소 문명의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김씨 내물왕이 다스리던 사로에선 모용선비의 패잔병이 들어와 새로이 마립간시대를 열고, (험독)평양으로 천도한 장수대제는 436년 〈북연〉을 멸망시킨 뒤, 탁발선비 〈북위〉의 존숭을 받으며 오랜 평화를 누린다. 백제는 여씨 비유왕이 피살당한 후 개로왕이 들어서지만, 북위를 끌어들여 고구려 협공을 시도하려다 475년 장수제의 한성 침공으로 목이 베이고, 문주왕은 웅진으로 천도한다. 5세기 대륙의 백가제해 및 모용선비에 의한 2차 반도 이주러시는 고구려의 반도경략과 서부여 세력의 일본열도 이주를 야기함으로써 동북아의 역사가 격랑에 휩싸이는 시기다. 《삼국사기》가 밝히지 못한 베일에 싸인 5세기의 역사와 더불어, 광개토대왕비와 칠지도, 임나일본부와 인덕천왕의 고분 등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을 《고국》 7권을 통해 제대로 알아보자!

저자

김이오

저자:김이오
1959년생,남성,한국외대졸업
-주요경력:33년간3개정부금융기관을거친금융인출신으로,주로기획리서치,기업신용조사등을담당했고,H금융공사에서리스크관리부장,경제연구원장등을역임했다.
-집필계기:저자는광복80년이임박하도록엉터리반도사관에머물러있는현실에크게실망했다고한다.그대안으로역사의강역을북방민족으로크게확대하되,《삼국지》처럼재미있고쉽게기억될만한역사소설이절실하다고판단했다.퇴임후우리상고사의원형을끝까지추적하기로결심한뒤,6년에걸쳐역사자료조사및소설집필에매달린결과,정통대하역사소설,총9권,300만자에달하는《고국》을완성했다.

목차


1부.분노하는고구려
1.중원의新삼국시대
2.전연의몰락
3.고국원제의전사
4.여구왕의대마원정

2부.부여백제의열도행
5.비수전투와전진의멸망
6.중원삼강의몰락
7.내물왕모루한
8.왜왕이된여휘
9.광개토대왕

3부.선비,신라를차지하다
10.신라마립간시대
11.장수제와북연의멸망
12.부여씨비유왕
13.아차산의비극

제7권후기

출판사 서평


고국원제가전사한〈패하참사〉는광개토대왕의반도원정을야기하고,이는다시서부여이주세력의일본열도행을촉발,4C말동아시아역사를격랑의시대로몰아간다!

고구려를꺾은〈전연〉은〈전진〉에망하고,전진은동진에패하면서중원은5호16국시대의정점을향해치닫고,〈북위〉와〈송〉으로대표되는남북조시대가열린다!

사로국에서는광명후가김씨미추에이어석씨유례와기림,흘해왕까지4명의왕을모시며여인천하의전성기를누렸다.310년흘해가부군에올라국호를〈신라〉로바꾸었으나,다시김씨내물왕계로왕위가돌아간다.환도성을불태운〈전연〉은4년뒤인346년,2백년왕조〈서부여〉를멸망시킨뒤현왕과5만양민을끌고가고,3년후에는숙적〈후조〉마저꺾는다.중원은하북의〈전연〉과서쪽의〈전진〉,장강아래사마씨의〈동진〉이3강구도를이루지만,370년전진의부견이〈전연〉을무너뜨리고절대맹주에오른다.이때업성의문을열어젖힌이는서부여왕자여울이었다.
369년부여백제의여구왕은대마원정에나서임나7국을정복하고,영산강일대옛마한의잔류국들을평정하면서한강이남의서쪽을장악한다.고구려는동쪽백제원정에나서지만고국원제가전사한〈패하참사〉이후로는소수림제와고국양제에이르도록소강상태를유지한다.신라에서는모용황의고구려2차침공때북군에속했던흉노선비무리가금성으로들어와자리를잡고,390년경그수장모루한이권좌에오른다.기존김씨내물왕을밀어내고김씨로성을세탁한이들이바로5C마립간(매금)시대를열었으니,경주시내대형봉분과기마인물상,스키타이식황금보검의주인공들로그후예들이삼한일통의주체세력이된다.

전진왕부견은383년백만대군으로동진공략에나섰지만,〈비수전투〉에서1/10에불과한동진군에참패해멸망의길로들어선다.전연과전진의몰락은모용수의〈후연〉과탁발규의〈북위〉,강족요장의〈후진〉後3강시대를열고,중원은5호16국시대의정점을향해내달린다.391년마침내태왕에오른영락제(광개토대왕)는이듬해부터백제와거란에대한응징에나서고,396년에는전격적인해상원정으로부여백제여휘왕을무릎꿇린다.좌절한여휘왕이이후일본열도행을택하고,그를따라한동안백제인들의엑소도스가펼쳐진다.오사카인근에정착한여휘왕은야마토의응신천왕에오르고,이로써일본열도가비로소문명의시대로접어드는전기를맞이한다.
407년경〈후연〉을멸하고친고구려정권인〈북연〉이들어선다.내물마립간사후실성왕이고구려의후원에신라김씨왕조를되돌리지만,끝내눌지마립간에권력을내준다.고구려와왜에인질로간눌지왕의두아우를구출해낸후희생당하는충신박제상과그의아내치술의사랑이야기는자명고만큼이나슬프고도비장하다.부여백제가떠난백제는427년여씨비유왕이들어서고,눌지마립간의신라와〈나제동맹〉으로고구려에맞선다.험독평양으로천도한장수제는〈북연〉을멸하고,북위를끌어들이려던개로왕은475년장수제의남정에아차산에서목이베인다.문주왕이웅진으로천도하고전후수습에나섰지만,〈삼국협상〉의영웅곤지와더불어피살당하는시련을겪는다.
《고국》7권은광개토대왕이대활약하는4,5세기의삼한과중원의역사를다룬다.대왕은강역의확대보다는반도의백제와신라를제압하고,서부여백가제해세력의일본이주를유발함으로써동북아역사에획기적변화를일으킨주역이었다.이제5백년最古의왕조고구려는사방으로부터존숭받으면서한민족역사최고의전성기를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