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얼굴 낯선 자화상

낯익은 얼굴 낯선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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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형출 시인의 시집 『낯익은 얼굴 낯선 자화상』은 익숙한 일상 속에서 낯선 깨달음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시간과 죽음, 고독과 희망 같은 보편적 주제를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인간 존재의 내밀한 면모를 탐구한다. 자연과 인간, 일상과 비일상 속에서 빚어낸 그의 시어는 독자에게 삶의 본질을 재발견하게 한다. 시집 곳곳에 담긴 따뜻한 통찰과 독창적 상상력은 독자를 자신의 내면세계로 초대하며, 낯익지만 새로운 시적 울림을 전한다.

저자

김형출

저자:김형출
경상남도함양군안의에서태어나육군3사관학교와서울디지털대학교문예창작학과를졸업했다.2003년『문예사조』시신인상과2009년『창조문학신문』신춘문예시가당선됐고2010년『머니투데이』제5회경제신춘문예에수필이대상으로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은『비틀거리는그림자』,『달거리』,『낮달의기원』,『배꼽이다』가있다.산문집은『내인생은낡은패션』,『씨앗냄새』,『버무린가족』등이있다.논문은「기형도작품에나타나는그로테스크리얼리즘의미학」이있다.시집『달거리』로2011년제1회석파문학상을수상하였으며현재국제펜한국본부회원과한국문인협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시인의한마디

1부어떤도덕경강독에대하여
바람이시작되는곳
시간안에하루가있다
나-전달법
죽음에대하여
어떤도덕경강독에대하여
공양
거미의집
돌탑
어떤기부에대하여
고독에대하여
밤의고독
통큰선물
대곶포구에서
티타늄시계
느그어무이

2부달의섭동(攝動)
곰팡이
달의섭동(攝動)
법음각(法音閣)목어
낯꽃피다
밥심이다
바닥론
나이한살
민들레론
탑석역에서
티타늄반지
마니산오르며
재인폭포
장모님
상강
오늘은

3부어떤매듭에대하여
장숫골
땅보탬
어떤인연
용추사
머위나물
형님의생각
팔월산
기왓장경문(經文)
임사체험에대하여
낯익은얼굴낯선자화상
거사의생각
어떤매듭에대하여
파꽃

4부초상에대하여
쇳덩어리장사꾼
형상기억합금
꿈에대하여
시설당직원
병변에대하여
길-냥이
면접시험
초상에대하여
아픔의유죄
착각너머동행
난소의울음소리
고희앞에서
‘법화경마음공부’읽고

시인이쓴평론-기형도작품에나타나는그로테스크리얼리즘의미학

출판사 서평


-익숙한일상속에서낯선진실을마주하다
-삶과죽음,고독과희망의경계에서인간존재의본질을탐구하며깊은울림을전하는시집

김형출시인의시집『낯익은얼굴낯선자화상』은삶의내밀한이면을섬세하게탐구하며,익숙한일상속에서낯선깨달음을발견하게한다.시인은시간과죽음,고독과희망을중심으로삶의유한성과무한성을통찰하며,독자에게깊은여운을남긴다.그의언어는간결하면서도생동감넘치고,자연과인간의교감을서정적으로풀어내독자에게삶의본질을새롭게바라보게한다.

「죽음에대하여」,「낯익은얼굴낯선자화상」등의작품에서시인은죽음을종말로보지않고새로운국면으로해석하며,생의의미를담담히조명한다.한편「밥심이다」,「티타늄시계」와같은작품에서는일상적사물에깃든따스한가치를드러내며,평범한일상이특별한의미를지닐수있음을환기한다.이러한시적접근은독자로하여금자신의일상을다시돌아보게한다.

김형출시인의시는우리가사는세계의복잡한상호작용과숨겨진아름다움을포착한다.자연의섬세한움직임과인간의연결성을담아낸‘거미의집’같은작품들은그의탁월한관찰력과통찰력을보여준다.그의시집은단순히읽고감상하는것을넘어,독자스스로삶과존재를성찰하도록이끈다.

『낯익은얼굴낯선자화상』은삶이라는거울을통해우리자신을바라보는여행과도같다.익숙한것속에서낯선진실을발견하고,이를통해삶의본질에다가서도록돕는이시집은현대인의다양한감정과사유를깊이있게담아낸특별한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