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古國 8 : 三韓의 대립

고국 古國 8 : 三韓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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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국》 8권은 하북의 최강 〈북위〉를 깨뜨리고 요서백제를 경략하는 동성대왕의 시대를 다룬다. 문주왕이 피살된 후 479년 야마토에서 돌아온 곤지의 아들이 삼근왕을 제거하고 즉위하니 동성대왕이었다. 동성대왕은 〈나제동맹〉을 공고히 하고 고구려에 화친하면서, 요서백제를 공략해온 〈북위〉와의 전쟁에 대비한다. 488년 백제가 황해를 건너는 전격 해상원정을 시작으로 2차 및 3차 〈제위전쟁〉에서 북위를 꺾고 연승을 거둔다. 그러나 동성왕 사후 요서백제를 상실한 무령왕은 남선정책으로 돌아서고, 사비천도와 함께 국호를 〈남부여〉로 바꾼 성왕은 임나재건에 매달린다. 고구려의 침공에 대비, 눌지, 자비, 소지 3대 마립간은 축성 등 부지런히 국방을 다진다. 법흥제는 유불교의 도입으로 선도 일색이던 신라의 개혁에 나서고, 화랑을 앞세운 진흥제가 〈나제동맹〉을 깨면서 삼한의 대립이 고조된다.

풍태후 사후 〈제위전쟁〉에서 참패한 효문제는 낙양 천도 이후 본격적인 한화정책과 급진적 개혁에 매달린다. 〈육진의 난〉 이후 534년 북위가 친고구려 고환의 〈동위〉와 우문태의 〈서위〉로 분열되고, 다시 〈북제〉와 〈북주〉가 되어 치열하게 대립한다. 끝내는 북주의 우문옹이 북제에 승리하지만, 581년 양견이 권력을 찬탈하고 〈수〉를 건국한다. 중원의 분열로 고구려는 북방 최강의 지위에 오르고 안장제와 안원제에 이르러 최상의 전성기를 구가하지만, 여인들을 발탁하고 정치가 문란해지면서 양원제 때는 태왕의 권위가 나락으로 떨어진다. 3백 년 만에 중원을 재통일한 수문제는 598년 〈여수전쟁〉을 일으킨다. 〈5호 16국〉 시대의 정점과 함께 고구려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5, 6세기 동아시아의 역사를 《고국》8권을 통해 한눈에 꿰뚫어 보자!

저자

김이오

저자:김이오
1959년생,남성,한국외대졸업
-주요경력:33년간3개정부금융기관을거친금융인출신으로,주로기획리서치,기업신용조사등을담당했고,H금융공사에서리스크관리부장,경제연구원장등을역임했다.
-집필계기:저자는광복80년이임박하도록엉터리반도사관에머물러있는현실에크게실망했다고한다.그대안으로역사의강역을북방민족으로크게확대하되,《삼국지》처럼재미있고쉽게기억될만한역사소설이절실하다고판단했다.퇴임후우리상고사의원형을끝까지추적하기로결심한뒤,6년에걸쳐역사자료조사및소설집필에매달린결과,정통대하역사소설,총9권,300만자에달하는《고국》을완성했다.

목차


1부.백제,북위를깨다
1.삼국협상과곤지
2.동성대왕의요서경략
3.나제동맹
4.무령왕의南先정책
5.남북조의쇠퇴

2부.가야,스러지다
6.법흥제의개혁
7.사비천도와남부여
8.북방의맹주고구려
9.임나의재건
10.가야의멸망

3부.대립하는반도삼한
11.남북조의승자北周
12.隋의중원통일과돌궐
13.평원제의천도와온달
14.진흥대왕과화랑도
15.야마토의은인위덕왕
16.麗隋전쟁

제8권후기

출판사 서평

요서백제의비밀과나제동맹,법흥제의개혁과가야의멸망,진흥왕과화랑이야기!
말기〈5호16국〉시대및통일제국수와벌이는〈여수전쟁〉의웅혼한역사!

흔히흉노나선비등의북방민족을오랑캐라며비하하지만,사실이들은고조선에서분화한민족들로우리韓민족과는동족에가까웠다.다만이들은종주국韓민족과의충돌보다는소위인심사한(人心思漢)에젖어중원으로의진출을선호했다.그결과여러민족이번갈아가며중원을지배하는대국이되어우리민족을핍박한것이이들에대한증오를키웠다.그렇게중원의지배자로서漢족의역사로편입되었지만,그이전까지이들의숱한역사는널리알려지지않았다.특히암흑시대라일컫는6C말통일수당시대이전4백년에달하는〈5호16국〉시대는,7백년고구려를비롯한삼한의역사와중첩되어더없이중요하다.《고국》8권에서는바로말기〈5호16국〉시대에최상의지위를누리던고구려가쇠락해가고수가중원을재통일하는과정이전개된다.

476년백제왕자곤지가신라금성에서고구려풍옥태자와전후처리를위한〈삼국협상〉에나선결과고구려가철수한다.그러나해씨일가에의해곤지와문주왕형제가피살되고,야마토에서귀국한곤지의아들모대가보복에나서13살삼근왕과해씨들을제거하니동성대왕이었다.484년북위효문제가요서백제군을침공,1차〈제위전쟁〉이발발하자,동성왕은고구려와화친으로배후를다진뒤전격적인해상원정으로2,3차〈제위전쟁〉에서연거푸대승을거둔다.80년을재위한장수제사후문자명제는요서백제를공략하고백제와신라는〈나제동맹〉으로맞선다.501년동성왕사후요서백제군이붕괴되고무령왕은남선정책으로돌아서임나재건에매달린다.위화와옥진부녀가주도하는선도가기승을부리자,개혁군주법흥제는이차돈의순교를계기로유·불교진흥에나서고,532년금관의구해왕이신라에나라를바친다.538년백제의성왕은사비천도와함께〈남부여〉를칭하지만,〈나제동맹〉을깨뜨리고한강및함경일원까지진출한진흥제는562년가야전체를병합해버린다.야마토에불교를전한위덕왕의서자로서동요의주인공인무왕이권력을찬탈해즉위하고,진평제의신라에압박을가한다.

낙양으로천도한〈북위〉는급진적한화정책을추진하지만호태후의섭정에이은〈육진의난〉을계기로534년고환과우문태의동서위로나뉜다.중원의분열은고구려를맹주의지위로올리고,안장제와안원제는최고의전성기를누린다.숙명의라이벌고씨와우문씨일가는〈북제〉와〈북주〉의주인이되지만,576년우문옹이북제를멸하고하북의승자가된다.그러나양견이황위를찬탈,〈수〉를건국하고589년〈진(陳)〉을멸하면서,약3백년만에중원이재통일된다.150년평화를구가하던고구려에서는여인이재상에오르고정치가문란해지더니,586년평원제는창려평양으로천도한다.〈사탕새서〉로협박을일삼던수문제가598년마침내1차〈여수전쟁〉을일으키지만,강성군주영양대제와강이식장군이〈임유관전투〉에서수의30만대군을괴멸시킨다.이로써고구려가대륙의패권을놓고마침내수당과사활을건백년전쟁에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