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라
저자:손미라 “1959년생 평범하지만특별한인생을가족과함께행복하게살아가고있으며 과거보다현재를더소중히여기며살아가는한사람”
기다림거리가주는행복운명의장난어느슬픈이야기다양한삶선택받은자평촌의빈집보이지않는것의실체사라져가는것모과기쁨가을하늘의행보작은창문큰세상축제의노래11월에내리는눈을보며무슨말을할까?가장아름다울때그림일기유성의오일장나의노래놓지못하는이유시간의속도태양아래서바람의눈물심장에채워지는것어느날갑자기가을편지1신성동에서산책어느10월의마지막날하늘구름소설이지난어느날털어내는자의기쁨탈피2월의어느날베일에가려진여인들이치벚꽃길에서보석매미춤추게하는것손길발사랑덫시간의흐름이주는것소소함이주는행복우리가가는길은나를위한발자국추억을떠나보내며일어나라문사람이아름다울때착각이주는달콤함꿈마리아*베레모를생각하며화장하는여자가을이오는소리파랑눈물선으로보는세상산책길오감가을편지2가을에핀진달래꽃스쳐지나가는아름다움몸부림친흔적뜻밖의행운내가지탱하는것비눗방울잠자리가날다예상치못한경험기도1영정사진선재도한잔의커피엄마의꿈추운하루꽃길을걷는여자그대슬퍼하지마오고백빛과그림자소리없는함성침묵을지키는자앞에서가련함이여변화의물결플라멩코비오는오후풍경기도2꺼지지않는불꽃디아스포라산수유꽃어둠속의달빛은혜밤에피는꽃오늘설레는나이그를향한노래관심을갖는다는건흐르는강물처럼반가운친구에게길잃은작은새흔들리는바람처럼움직임이주는미학
손미라작가의시집《나의노래》는평범한일상의단면에서찬란한순간을발견하고,이를노래로승화시킨작품이다.시집은우리가흔히지나치기쉬운작은기쁨과고뇌의순간들속에서깊은울림을찾아낸다.마치투명한거울처럼우리의내면을비추며,보이지않던아름다움을드러내는힘을지녔다.이작품은작가가경험한삶의풍경과감정을바탕으로,따뜻한시선과섬세한언어로빚어졌다.시한편한편에는삶의고단함속에서도놓지않았던희망의메시지가녹아있으며,그것은작가의믿음과신앙에서비롯된것이다.특히,“노래의날개가펼쳐질수있는것은오직주님한분때문”이라는작가의고백은이시집의주제의식을명확히보여준다.시집에는기다림,사랑,고통,그리고회복이라는주제가다양한방식으로표현되어있다.예를들어,‘기다림’은지나간시간을되새기며그안에서얻는배움을이야기하고,‘운명의장난’은삶의예측불가능성과그것을견디는인간의힘을그린다.이러한작품들은독자들에게깊은공감을불러일으키며,각자의이야기를떠올리게한다.《나의노래》는단순히시를읽는것을넘어,삶을새롭게바라보게하는통찰의여정을선물한다.때로는치유와회복의이야기가,때로는자신을돌아보는성찰의순간이독자의마음을깊이울린다.손미라작가의이시집은고단한일상속에서도새로운의미를발견하고,더나은내일을향해나아갈용기를준다.삶의본질을탐구하는진솔한고백과따뜻한언어로가득한나의노래.이시집은독자들에게희망과사랑,그리고자신만의노래를발견할수있는영감을전하는소중한선물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