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두고 간 편지

창가에 두고 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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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ㅎ(히읗)

저자:ㅎ(히읗)
글짓기와는거리가먼평범한사람.
누구보다어른이된줄알았던사람.
힘든시기를보내고있는누군가에게
부디이마음이전달되기를바라며
잠시저를몰아붙였던채찍을내려놓고
감정을꾹꾹눌러담았습니다.

사진:민배
어제와같은일상일수도또는
찰나의시간일수도있는순간들을기록하는사람.
급변하는삶속에서일시적으로나마
의미를찾을수있다면
짧은기억들이연결되어
긴추억이될수있을거라믿습니다.

목차


[제1장]위로의말
내려놓기
모든아픔을혼자끌어안지말길
늦은시간,지하철에서
서투름
흔들의자

파도
위로랍시고
책임
꾸밈없는말

투정
부끄러운시인의노래
홀로
무드등
짜리
잘못을마주하기
오뚝이
복잡한도시를살아가는법
햇살
민들레홀씨
어둠이눈앞을가릴지라도
오늘밤도
슬픔이행복을이기지않기를
선물
살을에는바람은

믿음
안부
단단
새롭게
가리다
좁은틈사이로
어떻게오늘하루도
긴긴밤
애써
하늘을본다는것
부귀영화
멈춤
이기적
가을을탄다는건
질타
겨울비
숨소리
위로의가치
수고했다

[제2장]마음의말
부재
향기
꽃한줌
일상
감속
고목나무
잠깐
전화번호
늦어도좋으니
적당히
꽃샘추위
습기
집으로가는길
어린아이
천장
달력
여우비
악착같이
터널
돌아가는길
지독히도
용서
찰나
계절
축시
멀었다
그리운날
누구십니까
익숙함

한탄
하고싶은말
추억에담겠습니다
모래바람
망각
늦잠
보고싶었어

재회
왼벽한하루
간독
한강

출판사 서평

『창가에두고간편지』는힘든시간을보내고있는'당신'에게전하는위로의편지를통해,그편지를쓴'나'도함께치유받는과정을그린시집이다.시집의제목처럼,'창가에두고간편지'는단순한메시지를넘어,보내는이의마음을온전히담아낸따뜻한위로의상징이다.

시인은고통과상처속에있는'당신'에게마음을전하려하지만,그편지를쓰는과정속에서자신도모르게위로를받는다.'당신'에게건네는위로의말들이,결국자신에게도깊은치유의힘이되어돌아오는경험을은유적으로그린다.그말들은단순히겉으로전해지는것이아니라,시인의마음속깊이스며들어그의상처를들여다보게하고,그속에서조금씩치유되는과정을보여준다.이책은우리가흔히위로를타인에게만주는것처럼생각하지만,그위로가결국나자신에게도큰힘이될수있음을일깨워준다.

시집속에담긴여러시들은우리가지나쳐온아픔과불안을다루며,그속에서발견하는따뜻한위로의감정들을전달한다.

열심히살았니?
최선을다한거야?
더잘할순없었어?

그럼됐어.그거면된거야.

당당해도돼.
-<질타>전문

이간결하지만강렬한시구는독자에게자책과부담에서벗어나,자신을받아들이고당당하게살아갈수있는용기를준다.이시는스스로에게따뜻한말을건네며,그어떤상황속에서도자기를존중할수있는힘을전한다.

또한,이시집은시를읽으면서느껴지는감정을오롯이간직할수있도록엽서형태의사진이함께담겨있다.시와엽서속이미지는서로어우러져,위로의순간을고요히간직할수있는공간을만들어낸다.그이미지들은시의여운을더욱깊게하고,독자가그위로의메시지를마음속에차분히새기며,훗날그순간을온전히떠올릴수있도록돕는다.

『창가에두고간편지』는단순한위로의말을넘어서,독자가자신을돌아보며그속에서치유와힘을찾을수있는소중한작품이다.이시집은누구나마음속에숨겨두고있던아픔을치유할수있는힘을건네며,고요한위로의순간을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