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이승엽 시집)

소년 (이승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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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달을 좋아한 소년의 변명도 핑계도 사랑하기로 했으니 어쩌면.
여전히 고개를 들었습니다.

끊임없이 외로울 수많은 날들에게,
그리고 나의 할머니 故김임수께.


2024년 8월 도쿄 카네가후치 어느 찻집에서.”
저자

이승엽

저자:이승엽
1998년3월9일.대구광역시.시인.
2022년백제문학신인작가상시부문수상

목차

작가의말

1부
홀린듯쓴시
노르웨이의숲
한송이꽃
초라한밤
나무
물고기두마리
밤어딘가
세월
달이예쁘네요
시인으로살지마라
장례마지막날
쓰임없는것들
연(緣)

2부
언제라도잊혀질수있는인연따위를사랑했어난
어떤여자
여름의소부선
너이기를
죄와벌
주사
걸을수없는바다를걷다
나는윤동주를쓰지못한다
미래의아이
그저그런시
성악(性惡)
언젠가

3부
낙엽떨어진밤
소녀
빗속에서
레코드바
당신의별
비둘기도입맞춤을한다
어른이되어버린아이
상상
시선
원망
텅빈방
내시가된너
술은나를죽이며취기는나를살리며
부재중전화
햇살
럭키스트라이크

4부
풍덩
약속
고약한생존
우연하길
도망
취한밤에
너의생일에
수천번아플테니
삼켜야만
거짓말
일기
그랬구나
jejus
너의취향
보통사람

출판사 서평

《소년》은시인이승엽이내면의기록을섬세한언어로풀어낸첫시집이다.삶과사랑,상실과그리움,시간과기억을주제로한이시집은소년에서어른이되어가는과정에서느낀감정들을솔직하고담담한어조로담고있다.특히,외로움과애틋한추억을노래하는그의시들은누구나한번쯤겪어봤을감정들을떠올리게하며,독자들에게깊은공감과위로를건넨다.

책은네개의장으로구성되어있으며,각장은시인이지나온삶의순간들을기록한일기처럼흘러간다.첫장에서는시인의감성이오롯이담긴시들이자리하고있으며,두번째장에서는사랑과이별,인연과운명에대한깊은고찰이드러난다.세번째장에서는성장과현실속에서마주한고민들을담담하게풀어내며,마지막장에서는상실과기억,그리고다시앞으로나아가기위한다짐들이담겨있다.

이승엽시인의작품들은직설적이면서도함축적인언어를사용하여감정을전달하는것이특징이다.그의시들은때로는깊은밤,홀로남겨진듯한쓸쓸함을자아내기도하고,때로는따뜻한햇살처럼마음을어루만지기도한다.

《소년》은한소년이세상을마주하며성장해가는과정을그려낸시집이다.누구나가슴속에품고있는기억과감정을다시금꺼내보게하며,지나간시간속에서의미를찾고현재를살아갈힘을전해준다.이승엽시인의첫시집이자,앞으로그가써내려갈문학의시작을알리는이책은감성적인독자들에게특별한울림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