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나씨의 소풍일지

서나씨의 소풍일지

$17.00
Description
환갑을 앞둔 한 여성이 일기장을 펼친다. 수많은 선택과 고비, 눈물과 웃음의 흔적들. 민간인 최초로 육군 양성평등센터장이 되기까지, 경찰차를 타고 면접장에 간 어느 아침의 드라마부터, 생계를 위해 시작했던 일이 삶의 의미로 바뀌어 가는 기적 같은 전환. 아이의 엄마, 학자, 상담가, 공무원, 그리고 여성. 겹겹의 역할 속에서 흔들리고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선 시간들. 전라도에서 경상도를 거쳐 충청도까지 이어진 발자취, 가족과의 추억, 나를 다잡아준 시와 책, 골프와 사진. 그리고 마지막, 은퇴를 앞두고 ‘숙제’가 아닌 ‘소풍’처럼 삶을 마주하려는 다정한 다짐. 이 이야기는 특별하지 않아서 더욱 특별한, 바로 당신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저자

양선화

새로운사람과환경을찾아전라도에서경상도로,충청도로옮겨다니다쉰다섯살에군대에갔다.
환갑에는자서전을출간하고일년내내환갑잔치를하고싶어한다.
은퇴후인생소풍을즐길꿈에부풀어있다.

-전남보성출생
-전남대학교졸업
-동신대학교박사졸업
-광주해바라기센터상담원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부소장
-육군양성평등센터장
-육군성고충예방대응센터장

목차

시작하며

1.육군양성평등센터장입니다
경찰차타고면접보러간사연
다시찾아온기회
임명장받은날출장을가라니
선탑이뭐예요?
저는예비역이아니지말입니다
비상상황발생,영양제맞아가며버티기
난,난,육군의연예인!

2.생계를위해시작한일이삶의의미가되었다
시대를읽으며새로운영역을개척해
사람을살리는일
절대있어서는안될일,그러나너무흔한일
세상은서서히변하고있었다
사람을믿지못한다는말은아니지만
나는일이힘들고,그들은사는것이괴롭고
전문가가되어야살아남는다

3.전라도에서경상도로,충청도로
전라도사람이경상도가서어치케살라고그러냐
경상도말은외래어‘가가가가?’
어느덧진주홍보대사가되어
진주라천리길
지팔지흔들고,내팔내흔들고
계룡대에서는말이야
함께해서영광이었습니다

4.한부모가장으로살아남기
꼭1인2역을해야하나요
네가울어도엄마는가야해
박사가되면자식한테더좋지않을까
사람들은조상이뿌리라고하지만
유학을가겠다고?
기러기엄마
비실이였던아이가제앞가림하며살기까지

5.가족이야기
어치케자식한테안좋은것을준다냐
남자들이부르면돌아보지마라
도토리칠형제
꽃보다오자매의효도관광
내겐너무이쁜못난이언니
사촌덕에비즈니스클래스
그때를아십니까

6.비우고,채우고,키우는시간
걷다보면정리되는인생사
젊음의무게를짊어지고산에오르다
시에서위로받고힘을얻으며
책을통해세상을배우다
카메라에담고싶은것
골프가인생을닮았다1
골프가인생을닮았다2

7.더하고싶은이야기
짚신도짝이있다는거짓말
취하지않은척
숙제아니고소풍
민달팽이의집을찾아서
서른즈음의서나에게
나이가숫자에불과하다고?
은퇴하면뭐하지

맺음말

출판사 서평

《서나씨의소풍일지》는단순한회고록이아니다.이책은“어떻게살아왔고,앞으로어떻게살고싶은가”를솔직하고담담하게그려낸한여성의진심어린기록이다.전라남도광주의소녀가경상도를거쳐충청도계룡의센터장이되기까지,결코쉽지않았던여정은때론코믹하고때론뭉클한에피소드로엮여있다.특히‘공군면접에경찰차를타고간날’의일화는절체절명의순간조차유쾌하게전환시키는저자의삶의태도를보여준다.

양선화저자는군조직이라는낯선세계속에서‘낯섦’을두려워하지않고배워나간다.그과정에서보여주는호기심,유연함,그리고관찰력은삶을받아들이는그의태도를더욱빛나게한다.상담가,한부모,연구자,딸,엄마,동료의자리를오가며보여준모습들은여성의다층적인삶을따뜻한시선으로드러낸다.

이책은시간이흐른다는것이얼마나풍요롭고아름다운일인지말해준다.나이든다는건더많은것을포기하는일이아니라,더많은것을품고이해하게되는과정임을보여준다.‘숙제’가아닌‘소풍’처럼살아온날들을정리하며,저자는우리에게도말한다.“그대의하루하루도소풍처럼사랑받아마땅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