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의 밤하늘 아래 기억의 별을 세다

철원의 밤하늘 아래 기억의 별을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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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철원의 밤하늘 아래 기억의 별을 세다』는 40여 년 전 철원에서 청춘을 보낸 전우들이 다시 모여 써 내려간, 한 시절의 생생한 추억과 우정의 기록이다. 군 복무라는 단어에 담긴 고단함을 넘어서, 이 책은 그 시절의 웃음과 눈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끈끈한 연대, 그리고 마음속 깊이 남은 그리움을 하나하나 꺼내 보여준다.
벙크 작업과 눈 속 산행, 매복조의 밤과 검문소의 일상까지-생생한 기억의 파편들이 때로는 해프닝처럼, 때로는 깊은 여운으로 다가온다. 그 시절 함께 바라보던 밤하늘의 별들처럼, 이 책 속 기억들 역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따뜻하게 빛난다.
삶의 황혼에서 다시 꺼내 본 청춘의 기록. 전우라는 이름으로 묶인 이들이 전하는 시간의 조각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소중한 울림을 전한다.
저자

문병우

경남합천에서태어나유소년기와청소년기를보냈다.경상국립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대학원에서국어학을전공하여석사및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
20년간고등학교교사로재직하며교육현장에서후학을길러냈고,이후대병중학교,경남정보고등학교에서교장으로재직하며교육행정과학교운영에도헌신하였다.
또한다수의대학과평생교육기관에서국어및논술강사로활동하였으며,『논술길라잡이』등40여권의논술학습서를집필하고,온라인논술교습시스템관련특허를보유하는등논술교육분야에서많은성과를이뤘다.
대표저서인『한국어화용표지연구』는문화관광부우수학술도서로선정되었으며,지역지명연구를포함한다양한언어관련논문을발표하였다.
현재는데일리한국에서국장으로활동하며언어,교육,사회에대한깊이있는시선을이어가고있다.

목차

프롤로그-그겨울,철원에서
추억록발간에즈음하여/김낙곤

1부:기억속의추억들
얼음판위의군대축구
최전방에서벙크작업
그날,내기억속의비무장지대풍경
눈쌓인산길의추억
철원의눈속추억
기억속에피어나는이름

2부:전우애와우정의시간들
검문소의전설적인밤
묘지에서캐온크리스마스
청춘의흔적을따라걷다…철원의기억들
매복조의밤,적막속의자유
철책선교제작업의추억과전우애
발칸포대피호에서발굴한시간의조각들

3부:병영생활의해프닝…6검시절의추억
묘지앞의모자와편지
논에서의하루
그겨울의애인사진콘테스트
개구리대접받던날
물길러다닌날들
곤란했던물집할아버지…그물,낚싯대압수사건
검문소의일상
삐라가흩날리던들판에서
후레쉬불빛아래,여름밤의해프닝

4부:군생활속의인연과기억
사과,그붉은기억
머리로당겨라!
달밤의체조,그리고남문기후배
희귀한인연,하얀눈속의약속
까치의노래,그리고기적같은만남
수통에담긴막걸리와청춘
뱀과의전쟁,그리고김성진선배님
봄비속에피어난기적같은인연

5부:잊히지않는이름들
소대장님의술한잔…기억속의김낙곤소대장님
백광현선배님과의추억…기억속의백선배님
잊히지않는이름…염병술선배님을기억하며
기다림의자리…이차술선배님을기억하며
그리운목소리,따뜻한얼굴…윤광선선배님을기억하며
최선배와의첫축구경기…최삼서선배님에대한기억

6부:다시찾은전우들
다시찾은전우…조○○후배님에대한기억
강인한전우…임효상후배님을기억하며
세월을가로지르는이름…지상락후배님을기억하며
다시이어진인연,그리고작은텃밭…송예호후배님에대한기억
순박한청년…권순창후배님을기억하며
그리움은시간속에피어난다…백명열하사님을기억하며

7부:기억의조각을모으며
기억의조각들을완성하기위해서
겨울,그들과함께한시간
별빛아래,자유의밤
글쓰기,마음의등불을켜다
철원의별들,다시빛나다

8부:전우들에게보내는편지,전우들에게보내는추억들
鐵原,鐵의三角地에서/김낙곤
전우여,다시만나는그날까지/백광현
입영열차는청춘을싣고/염병술
퇴직후텃밭에서피어난우정과전우들의이야기/염병술
청춘의군번,추억이되다/이차술
흙에서피어난인연,시간위를달리다/윤광선
동지의불꽃,추억의길목에서/최삼서
꽃다발빵에담긴추억/임효상
전우들이여,다시만난우리가반갑습니다/지상락
삽한자루의인연/송예호
꿈은이루어진다/송예호
내인생의자양분이된6사단청성부대2소대/권순창
문병장님께/권순창
권순창후배님께/문병우
군영의불꽃,우정의서사/문병우

에필로그-기억의조각,전우의이름으로

출판사 서평

지나간시간을불러내는이름들
철원에서시작된우정,삶의끝자락까지이어지는이야기

『철원의밤하늘아래기억의별을세다』는40여년전철원에서군생활을함께했던이들이남긴집단적기록이다.각기다른시기를살아온이들이군복무라는공통의경험을매개로다시모여,그시절을돌아보고글로남겼다.기억의조각들은각자의언어로쓰였고,그안에는일상의단면들이고스란히담겼다.

이책은한개인의회고가아닌,하나의세대가공유한기억의집합이다.제6검문소와최전방벙커,물집과매복지등당시의공간과사건이구체적으로묘사되며,생생한시대적분위기를전한다.단순한군대생활의나열에그치지않고,그속에서생겨난관계의온도,상황에따라드러나는인간성의면모들이자연스럽게드러난다.

책은총8부로구성되며,병영의일상에서벌어진소소한해프닝부터동료와의우정,생사의경계에서피어난연대감까지다양한소재를다룬다.특히마지막장에는각자의삶을살아온전우들이서로에게전하는편지와회고문이담겨있어,시간의간극을뛰어넘는진정성있는목소리를확인할수있다.

『철원의밤하늘아래기억의별을세다』는특정세대의군경험을넘어서,공동의시간을공유한이들이어떻게삶의한장면에다시의미를부여하고그것을회복하는지를보여준다.무거운주제없이도,지나온시간을돌아보고싶은독자라면충분히공감할수있는책이다.군대를경험한이들에게는깊은공감의기회로,경험하지않은이들에게는군생활을둘러싼시대와정서를이해할수있는단단한기록으로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