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생각 (박기홍 단문집 | 양장본 Hardcover)

가벼운 생각 (박기홍 단문집 | 양장본 Hardcover)

$12.96
Description
『가벼운 생각』은 시인 박기홍이 처음 선보이는 단문집이다. 짧은 문장,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사유로 채워진 이 책은 일상에서 문득 스쳐 가는 생각들을 붙잡아 한 문단의 단정한 글로 엮어낸다.
때로는 웃음을 짓게 하고 때로는 무릎을 치게 만드는 단상들이 줄지어 이어지며, 인생과 자연, 관계와 나이듦, 삶의 허무와 위로에 대한 성찰이 담긴 문장들은 읽는 이의 가슴에 오래 남는다. 이 책은 단지 ‘그때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을 정직하게,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조금 쓸쓸하게 말하는 저자의 진심이 모여 있다.
저자

박기홍

-1959년전남영암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중국어과졸업
-2015년제1시집『빛나는것은별만이아니지』
-2018년제2시집『미안한낮잠』
-2020년제3시집『둥근달도삼각형으로보일때가있다』
-2024년제4시집『헛생각』

목차

1장.자연에관하여
2장.일상에관하여
3장.인문에관하여

출판사 서평

말보다생각이,생각보다마음이앞서는이들에게
바쁜하루에잠깐멈춰읽는한줄의사유

문득떠오른생각이문장이되기까지,그사이엔감정과기억,관계와삶이녹아있다.시인박기홍의첫단문집『가벼운생각』은바로그순간의사유들을포착해낸글의모음이다.

꾸준히시를써온저자는이번책에서운율을덜고,더직접적으로독자에게말을건넨다.한문단에불과한글들이지만,그안에는일상에대한유쾌한통찰,삶의아이러니와진심이담겨있다.이책에는구체적인사건이없다.대신기억의파편들이있다.어떤글은유머러스하고,어떤글은날카로우며,또어떤글은마음깊은곳을건드린다.

또한이책은형식면에서도독특하다.시처럼정제되어있으면서도수필처럼가볍고,철학적사유를빌리면서도결코무겁지않다.저자특유의유머와관찰력이글마다배어있어,읽는이로하여금‘이문장을어디엔가적어두고싶다’는충동을불러일으킨다.또한각문장이독립적이면서도서로느슨하게이어져있기에,하나의큰흐름을유지하고있다

『가벼운생각』의각문장은짧지만독자의마음속에서는긴울림을남긴다.가볍게쓴글일지언정,읽는이는그안에서묵직한여운을발견하게된다.그리고책을덮을무렵이면문득이런생각이든다.‘참읽을만한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