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까던 그 밤

옥수수 까던 그 밤

$12.05
Description
삶의 무게와 복잡한 세상에서 벗어나 순수함으로 마음이 녹아드는 시!

따뜻한 감성으로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가벼운 시편들로 엮었다. 한 편 한 편 곱씹으며 읽다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순수함에 동화되어 마음이 넉넉해짐을 느끼게 된다. 자연에 순응하고 주변 사람들과 깊은 정을 나누며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시인의 마음이 담뿍 담긴 시집이다.
저자

권명은

저자:권명은
강원횡성출생
2009년월간시사문단시부문신인상
2019년아동문예동시부문신인작가상
2024년강원아동문학상수상
강원아동문회회원
횡성문인협회회원
저서-동시집《꼭이요꼭꼭》(2023)

목차

제1부국수를삶다
흐드러진봄12
파꽃14
식은밥15
문16
몽당촛불18
11월20
꼬리22
옥수수까던그밤24
태기산연가126
태기산연가227
개나리꽃지다28
국수를삶다29
산이목욕하다30
신장개업32
가을의맛34
금이갔다36

제2부허수아비사랑
허수아비사랑140
허수아비사랑242
봄바람이떼를쓰다43
엄마와감자44
장마전선46
슬픈노래48
오일장과아버지50
꽃시계53
다랑이논54
누룽지56
바람의노래58
설거지60
아버지62
텅빈외양간64
하수구66
묵나물69
들국화70

제3부지게그림자
꽃비74
칼에베이다76
산노을78
낙엽비를맞으며80
가을언저리82
비가지다84
하루를비우다86
시루떡88
봉숭아90
지게그림자92
엄마의손가락94
감자싹을틔우다95
자책96
소심한그녀98
안구건조증100
북어의눈물102

제4부뻥이요
해우소에서106
작전명NO.1-개미,모기,파리소탕작전108
짜깁기111
어른자격증112
순리(順理)114
선물116
봄을닦다118
난꽃120
미안함에122
간장종지124
뻥이요126
매실꼭지를따다가127
달맞이꽃128
사랑니사랑130
숫자로된세상132
가을에134

출판사 서평

권명은시인의두번째시집《옥수수까던그밤》은일상의소소한풍경속에서묻어나는정감어린기억을섬세하게포착해낸따뜻한시편들로가득하다.시인은삶을서정적인시선으로보듬으며사라져가는농촌의정취와가족,자연,감정의흐름을담담하면서도깊은시어로풀어낸다.‘국수를삶다’,‘지게그림자’,‘엄마의손가락’,‘설거지’같은작품에서우리는고단한삶속에서도따뜻함과희망을품고살아가는서민들의일상과정서를엿볼수있다.

이시집은총4부로구성되어있으며,각각의시편은독립적인이야기를담고있으면서도한편의연작소설처럼유기적으로흐른다.제1부에서는자연과계절,시골풍경을배경으로한추억과현재의삶을잇고있으며,제2부에서는가족과이웃간의관계,특히아버지와어머니의삶을조명한다.제3부는시인의내면세계와감정의결을다루며,제4부에서는일상적이고유쾌한관찰과상상력을통해웃음과여운을동시에선사한다.

권시인의시는과장된수사없이평범한말들로구성되어있음에도,그속에깃든감정은결코평범하지않다.옥수수를까며둘러앉았던가족의풍경,푸르게싹트는감자처럼부활하는희망,하루의고단함을설거지로씻어내는소박한일상은독자에게묵직한울림을준다.시인은한줄한줄에삶을보듬는온화하고따스한시선을담아,복잡한세상에서순수함을지키고싶은마음을일깨운다.

《옥수수까던그밤》은시를읽으며위로받고싶은독자에게권하고싶은시집이다.화려하거나거창하지않아더감동적인이시편들은,잊고지낸감정들을다시꺼내게만들며,시인의말처럼“글쓰는순간만은늘행복했다”는고백이고스란히전해진다.삶의깊은울림이담긴이시집은,독자의마음한편에따스한등불처럼오래도록남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