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집 『먼 산』은 일상 속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잊힌 기억과 감정을 시인의 섬세한 시선으로 길어 올린다. 도시의 소음, 붕어빵 장수의 삶, 어머니의 병상, 외할아버지의 옛이야기 등 작고 사소한 장면들이 시를 통해 따뜻한 여운으로 살아난다. 시인은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기보다 ‘먼 산’처럼 한 걸음 물러서 바라보며, 그 틈에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삶의 무게를 짊어진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며, 시는 어느새 독자의 마음을 조용히 감싸 안는다. 담백하면서도 밀도 있는 언어는 우리 안의 풍경을 다독이고, 묵직한 감정의 결을 드러낸다. 이 시집은 느리고 깊은 호흡으로 삶을 바라보게 하는 아름다운 시적 체험이다.

먼 산 (김정식 시집)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