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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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때때로 감탄도 하고 깊이 느끼는 경험도 합니다. 그런 감탄과 경험들을 글로 옮기면 멋진 시가 되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누구나 멋진 시도 쓰고 시인도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런 경험을 글로 옮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고, 더욱이 타인에게 보이는 글이라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 듯합니다.

저는 시를 쓴다기보다는 뭔가 흔적을 남기고 싶어서 틈틈이 글을 써 왔습니다. 특히 시를 아름답게 만들려고 의도하지 않고 편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저의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에게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저자

홍성열

1946년생
배재고등학교,중앙대학교와대학원에서학사와석사학위를마친후한국행동과학연구소와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근무하였다.그후PepperdineUniversity석사와BrighamYoungUniversity박사학위를취득하고강원대학교심리학과교수로재직하며경찰청범죄분석자문위원,한국교정학회장그리고초대한국수사심리학회장을역임했다.

주요역,저서
범죄행동은유전적인가(공역,성원사,1991)
범죄행동은환경적인가(공역,성원사,1995)
집단역학(역서,양서원,1991)
사회과학도를위한기초통계(학지사,1998)
범죄심리학(학지사,2000)
사회과학도를위한연구방법론(시그마프레스,2001)
사회심리학(시그마프레스,2004)
범죄자프로파일링(학지사,2011)

이외다수의논문,교도관과경찰이애독하는학술지,“교정연구”와“수사연구”의고정칼럼에오랫동안글을전해왔다.

목차

part01
굳은약속16
국민을위해서17
기쁜날은언제18
10월하늘바라보면19
가야만하는길20
개구리와나21
고교동창생22
고립무원23
구름타고오실예수님24
그리운어린시절25
급변하는세상26
결혼기념일에27

part02
나뭇잎과친구30
난세에영웅을기다리며31
노년의외로움32
떠오르는해를보며33
노년의더위34
누가한국인아니랄까봐35
누구나가는길36
누나의얼굴을허공에그리며37
누나의임종을보며38
눈과눈39
돌아가신엄니를그리워하며40

part03
마음은어디있나42
마음의미세먼지43
막연한기대44
말세45
머리는내려가나보다46
뭉게구름47
미세먼지보통48
바람에흩날리는낙엽을보며49
뱅뱅돌아제자리50
병자호란어느병사의탄식51
보기싫은뉴스52
보석같은친구,명근53

part04
복권56
본향을그리워하며57
봄은오지만세상은58
봄을기다리는꼬마59
봄의전령사60
부부61
부자가되려면62
불금대물금63
붕어명당64
찬란히빛나는별66
변덕스러운봄70

part05
사라진뭉게구름72
어버이날을맞이하며73
사위는한삼줄에74
색깔없는하루75
샘물호스피스76
소의해를맞이해서78
송강회79
수평선과뭉게구름80
동창회장면81
사필귀정82
술84

part06
안자면나이안먹나86
아내의연주회87
알수없는인생사88
얄팍한인간들89
어머니생각90
동남아스콜91
70세를넘기며92
부부싸움93
어지러운세상94
어찌그리빨리갔나95
남편의얼굴을보며96

part07
옛생각의미화100
안개짙은남한산성을걸으며101
이름처럼사는친구102
답답한세상103
이상한나라104
와,가을이다105
이상한나이106
인생의승리자107
인생108
임종전친구를그리며110
입다물고살나이111

part08
자연앞에부끄러운우리114
조용한아침시간115
종합병원예약일116
주어야받는시간117
내친구,남목사118
짐승같은인간119
천도의의도120
천생연분121
출근길122
치솟는화123
암과씨름중인친구124

part09
코스모스126
누나의임종을보며127
폭우를기다리는마음128
타임머신을타고과거로129
탄자니아어느어부130
태풍속팜트리131
태풍,하이엔132
필리핀에서만난장마비133
폭우134
필리피노,조펠135
필리피노의행복136
필리핀에서만난가뭄137

part10
하늘에낮게뜬비행기를보며140
하늘에서배우는겸손141
하루하루가다른날142
학생을보는교수의마음143
한파속노숙자144
해님같은친구145
해님에게물어보자146
행복한사나이147
흐르는눈물148
다행스러운삶149
강물처럼흐르는세월150

출판사 서평

‘출근길’은평생을학문과사회연구에헌신해온홍성열저자가삶의풍경속에서건져올린사색과성찰의결실이다.오랜시간심리학자로,또범죄연구와교정현장에몸담아온그는‘분석’과‘이론’의언어대신,이제는‘시’라는가장솔직하고자유로운언어로세상과대화를시도한다.시집속에는화려한수사보다는담담한일상의표현이자리하고,깊은전문지식보다는살아온삶에서비롯된감탄과감정의기록이묻어난다.저자가밝히듯,시를아름답게꾸미려는의도보다는흔적을남기고싶다는소박한마음으로쓰인이글들은,그래서더진실하고편안하게다가온다.

이시집은개인의기록이면서동시에동시대를살아가는이들의공감을이끌어내는사회적기록이기도하다.저자가걸어온학문적길과인생의연륜이바탕이되어,각작품은단순한감상에머무르지않고독자에게곱씹을만한질문을던진다.그리고노년의외로움과회한을노래하면서도,여전히삶의의미와희망을잃지않으려는태도는독자들에게위로와용기를줄것이다.또한해외체류와여행속에서만난풍경과사람들을담은시들은,한개인의경험을넘어삶의다양성과보편성을보여주며독자에게열린시각을선사할것이다.

‘출근길’은전문시인이아니라도,혹은시를즐겨읽지않던이라할지라도쉽게다가갈수있는작품집이다.어렵지않은언어,솔직한표현,그리고누구나공감할만한삶의단면들이차곡차곡쌓여있기때문이다.시인은평생학문과연구를통해사회를이해하고자했듯이,이제는시를통해독자들의마음을헤아리고자한다.그리고이책은노년에이르러남긴한인간의흔적이자,동시에우리모두의일상속에숨어있는‘작은시의순간’을환기시키는작품집이다.‘출근길’을읽는독자는저자의바람대로‘좋은시간’을얻을것이며,더나아가자기삶의소소한순간들을시로새겨보고싶은충동을느끼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