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17.00
Type: 현대시
SKU: 9791138845700
Description
일상에서 진리를 발견하고 만나고자 하는 한 인간의 진솔한 기록이다. 신성에 대한 깊은 성찰이 고요하고도 단단한 언어로 펼쳐있다. 이 시집은 독자를 현재라는 무시간적 순간으로 초대해 영원의 본질을 응시하게 해준다. ‘맛’이라는 일상의 단어로 시작한 시인의 물음은, 삶과 죽음, 유한과 무한, 신과 인간을 아우르며 근원적인 진리와의 합일을 향하고 있다. 종교적 성찰과 철학적 사유를 평담한 언어로 풀어내며, “잡곡밥처럼 구수한 삶”을 지향하고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레 사유의 여백으로 이끈다.

『맛』은 총 다섯 부로 구성되어 있다. 한 편 한 편의 시가 신앙의 고백이자 존재론적 질문이고, 철학이자 체험이다. 시집 곳곳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 죽음에 대한 담담한 이해, 존재의 의심과 수용은 편안한 위로이자, 특히 “나의 하나님”, “사후에 대하여”, “두고 보자” 등의 시는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숨죽인 울음이다. 시인은 종교적 열망과 회의를 넘나들며, 경계 없는 진리 속에서 자신의 정체를 탐색하고 종교적 언어를 빌려왔으나 맹목적 신앙이 아닌 깨어 있는 자의 진리탐구로 향해 있다.
저자

이성만

저자:이성만
이창현과채용심의시절인연에물맛달고바람시원한해남두륜산과달마산자락에서나고자랐다.상고를졸업하고야경주독하며한국외국어대학교일반대학원에서행정학석사와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빨랫감많은삶이었다.도전과실패를담금질하며다행히비굴하지않게살고있다.몸에의지해살면아무것도못된다는사람영혼의비밀을알아버렸다.남은생은다부지게살아보자달리고있다.맑은인생관없이더는내몰리지를말자다짐하며동서양진리탐구독서와사유에열중하고있다.현재가진리의현현이요,그의나라의임장임을각찰하고순간을영원같이살아보려애쓰고있다.진리가루를삶에반죽해향기나는마음의벽돌로아담한맛집짓고있다.저서로자전적에세이「비교하지마라.하나뿐인삶」,7년일상의기록「어느그리스도인의일기」,독서에서길어올린진리탐구사유를모은「시공간없는우주의바깥」,그리고개체적자아의유한성을무한성에잇댄첫시집「하나님의눈」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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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집을내며 4

제1부그여자
맛 12
마아트 13
괜찮은것 14
그여자 15
구름 16
내마음 17
나의하나님 18
의식 20
흉내 21
하나님 22
신의정체 23
은혜 24
적어도 25
매미에게서 26
치자꽃 27

제2부나아만이버린것
까 30
그때나는 31
먼여행 32
어떤돌 33
세상뜰때 34
목련꽃처럼 35
소심출세 36
기다리는마음 37
인생 38
꽃잎의부활 39
벚꽃과직박구리 40
심판 41
나아만이버린것 42
우리가족 43
말씀 44

제3부사후에대하여
두려움의본질 48
자연예찬 49
너,결국 50
정신 51
별의후손 52
사후에대하여 53
다부지게 54
나무 55
하나님의나라 56
몸뚱이 57
슬픈의심 58
소크라테스변론 59
하나님후회 60
채송화빛 61
길 62

제4부돌아다보네
장맛비 66
미영꽃 67
당부 68
즐거움하나 69
예수의기도 70
그게그거다 71
구별 72
하나님포대기 73
하물며 74
끝꽃 75
픽한번웃고 76
하나님義사연 77
쌀밥꽃 78
돌아다보네 79
천강의달 80

제5부미래회고
싹 84
미래회고 85
나의희망 86
하나님나라 87
適時 88
명자 89
의심 90
기다림 91
두고보자 92
終言 93
附錄 96

출판사 서평

지금,이순간의'맛'을살아내는시―이성만시집『맛』

시인은‘현재순간’이곧진리의현현이며,유한한존재가무한과만나는자리라고말한다.그의두번째시집『맛』은그런사유의밀도를지닌시적고백이자,일상에서신성을발견하고자하는한인간의착실한기록이다.신성에대한깊은성찰이고요하고도단단한언어로펼쳐있다.이시집은단지감성을자극하는시의향연이아니다.독자를현재라는무시간적순간으로초대해영원의본질을응시하게한다.

‘맛’이라는일상의단어로시작한시인의물음은,삶과죽음,유한과무한,신과인간을아우르며근원적인진리와의합일을향해뻗어나간다.종교적성찰과철학적사유를일상의평담한언어로풀어내며,“잡곡밥처럼구수한삶”을지향하고있어읽는이로하여금자연스레사유의여백으로이끈다.

『맛』은총다섯부로구성되어있다.한편한편의시가신앙의고백이자존재론적질문이고,철학이자체험이다.시집곳곳에서드러나는하나님의은혜,죽음에대한담담한이해,존재의의심과수용은독자에게편안한위안을준다.특히“나의하나님”,“사후에대하여”,“두고보자”등의시는개인의신앙고백을넘어서이시대를살아가는많은이들에게울림을준다.시인은종교적열망과회의를넘나들며,경계없는진리속에서스스로의정체를탐색하고자하며종교적언어를빌려왔으나깨어있는자의진리탐구로향해있다.

시의화자는한인간으로서삶을‘잡곡밥’처럼구수하고단단하게,‘똥오줌’처럼자연스럽고흔적없이살아가고자한다.그것은무상한삶속에서도끊임없이자문하고사유하며,‘지금여기’를성실히살아내는태도다.이시집의저변에는“나는어디서와서어디로가는가?”라는오래된질문이흐르며시인은그답을허황한초월이아니라'현재순간'에서찾고자했다.

『맛』은형식과내용모두에서근원적인차원에서신과인간의삶을되묻는새로운경지의현대시다.이성만시인의시는독자를영원의한가운데로이끌며,삶그자체가하나의깨달음임을조용히속삭인다.진리와자아,사랑과실존을고요히되새기고싶은독자에게이시집은오래도록곁에두고음미할‘삶의맛’이될것이다.또한,시집말미에수록된부록은시인의철학적시적태도가어떻게형성되었는지설명해주며시집전체를하나의통합적흐름으로독해하게돕는다.『맛』은삶과죽음,신앙과의심,사랑과이별의‘맛’을정직하게곱씹으며살아가는이들에게보내는시인의따뜻한안부이자,겸허한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