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닿은 모든 곳에 내가 있었다

마음 닿은 모든 곳에 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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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무심코 한 적이 있다. 그 생각은 자연스럽게 내 마음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음은 평범한 날들 속에서 무심히 지나쳐 갔고, 잊혀 갔다.

그런 삶 가운데서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나는 내 마음을 살폈다. 불현듯 시가 찾아올 때면 시어를 낚아 나만의 시를 쓰고, 나의 안팎을 살피고 싶을 때마다 생각을 모아 일기를 썼다.

글이 하나둘씩 모이자, 글 속에 담긴 오롯한 나 자신과 있는 그대로의 내 삶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담담하면서도 때론 장렬하게 표현된 글들이 차곡차곡 쌓여 갔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 내가 있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으며 행동하는 삶이 평범한 글 속에 담겨 한 권의 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온전한 ‘나’ 자신이면서 한 사람의 ‘아내’이자 딸들의 ‘엄마’이고, 엄마 아빠의 ‘딸’인 모든 존재의 내가 모여 남긴 삶의 흔적과 다름없다.

물론 조금은 지루하고 어수선할 수 있는 글이지만 그 언어 속에서 나는 존재 이유를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삶의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가 있었다. 그렇게 아주 작은 내가 용기를 내어 마음 닿고, 스치고, 지나친 모든 곳에서의 나를 이 세상에 슬며시 남겨 본다.
저자

최은경

춤은곧내삶의자랑.
현대무용전공.
대학원진학.쉽지않은학업.
무용계(舞踊界)근무.방황.갈등.포기.
취업준비.공무원준비.카페근무.
긴연애.결혼.임신.출산.육아.주부.
어설픈마음그득한욕심으로
글을긁어모아인생첫책을쓴사람.

목차

들어가면서
마음닿은모든곳에내가있었다

1부시
시로써만표현할수있는언어속에내가있었다

나는분명
기도
나에게하는말
적막
삶의소명에대한성찰
4월에부치는시
의도치않은일
이름을붙이며
기억해줘
나의태도
성장통
바람
엄마의눈물
어찌그리매정하십니까
어떤기억으로부터
울고싶어지는날에
문득
밤은길고불친절한마음에마음이쓰여이불이라도덮어본다
하얀종이배와노란물결위
외발디딤

아낌없이주는나무
신의눈God’seye
유월애(愛)
등을대고눕다
바람이많이부는날
컨베이어벨트
눈동자

꿈이었다
괜찮다,모든것
어른이어른처럼생각하는어른스러운방법

마음가짐
피(血)
시나브로
쿵쿵쿵
너를보며
우연
불편함에관한
묻는다
내가나에게
좋다사랑한다다행이다

2부에세이
오롯이존재하도록만드는글속에내가있었다

일상에서의수필쓰기
삶을여행하는방법-지극히도일상적인여름날에
화두talkingpoint-삶을바라보고깨어있기
내마음-달팽이같은나,달팽이보다못한나
어디서와서어디로가는가-가까이서바라본죽음
10년후-아낌없이사랑하며살아가야지
괜히심란한마음에글을쓰며
언행일치-신축년(辛丑年)새해소망
너의일상은어떤지궁금하다그것또한소중하다
들여다본마음,나를위해다독이는마음
나를향한세가지다짐을되새기며
오랜만에나를돌아보며돌보며
우울을머금은내마음,내얼굴
다채로운삶으로부터느낀행복
촘촘하고밀도있는시간
네가나를엄마라고불러주었을때비로소나는엄마가되었다

마무리하면서
마음닿은모든곳에나와당신이있었다

출판사 서평

‘마음닿은모든곳에내가있었다’는평범한일상속에서끊임없이자신을돌아보고기록한글들이모여완성된책이다.저자최은경은무용을전공하고,사회와가정이라는두무대위에서다양한역할을살아온경험을바탕으로삶의결을글로담아냈다.방황과갈등,포기와도전,사랑과상실,그리고다시일어서기까지의여정이솔직하고담담하게기록되어있다.

이책은크게두부분으로나뉜다.1부는시다.시인은삶속에서스치듯떠오른감정을언어로붙잡아내며,때로는치유의통로로,때로는자기고백으로활용한다.내적고백과더불어독자의마음을울리는보편적공감이깃들어있으며,삶이내게무엇을요구하고,나는어떻게그안에서흔들리고다시일어나는지에대한진솔한기록이시로응축되어있다.

2부는에세이다.삶을관통하는질문과답변이교차하여,독자역시자연스럽게자기삶을성찰하게만들것이다.가령모성과존재의의미또는죽음에대한성찰이녹아있기도하다.저자의문장은화려하지않지만진실하다.그것은누군가의삶을증명하는기록이자,동시에독자의마음에닿아위로와용기를주는언어가될것이다.

저자의글은살아온삶을있는그대로꺼내어적어내려간데에의의가있다.그래서때로는거칠고다듬어지지않았지만,바로그솔직함이독자에게더큰울림으로다가올것이다.

‘마음닿은모든곳에내가있었다’는자기자신을찾고자하는모든이들에게작은길잡이가될것이다.삶에지쳐위로가필요한독자,일상의의미를다시찾고자하는독자,글쓰기를통해자기자신을만나고싶은독자에게이책은깊은울림과따뜻한공감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