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우리들의 이야기

택배기사 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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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매일 골목과 집 앞을 누비며 살아가는 택배기사들의 삶을 기록한 에세이다. 저자는 신학과를 졸업하고 검도관 관장, 대학 강사, 기자, 무술 지도자로 살아오다 인생의 다음 여정으로 택배 현장에 들어섰다. 무거운 박스를 나르고 아파트 단지를 오르내리며 사람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부딪히는 기쁨과 슬픔, 웃음과 눈물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단순한 노동의 기록을 넘어, 동네 주민들과의 인연, 사라져 간 어르신들의 이야기, 작은 친절에서 비롯된 따뜻한 감동들이 진솔하게 펼쳐진다. 바쁘고 치열한 하루 속에서 흔히 스쳐 지나가는 택배기사들의 삶을 바라보며, 우리는 그 속에서 공동체적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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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민원

안양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뒤 검도관 관장과 대학 외래교수, 경호무술신문 논설위원 보도 기자와 유소년 체육/축구 지도자로 다양한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화려한 이력을 뒤로하고 택배 현장에 뛰어들어 사람들의 삶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마주했다. 무거운 박스 사이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을 기록한 『택배기사 우리들의 이야기』는 저자의 또 다른 사명과 고백이다.

목차

책을 내면서

1. 택배를 시작한 계기
2. 눈물 젖은 도시락
3. 외톨이
4. 살려 주세요(엘리베이터에 갇히다)
5. 밥 먹고 가
6. 공부 못하면 배달한다
7. 무릎 꿇고 사과하세요
8. 박스에 적지 마세요
9. 엘리베이터 전세 냈어?
10. 사장님 감사해요
11. 신비의 손
12. 지금 당장 입원 안 하면 당신 죽어
13. 중고 사기
14. 기분 나빠서 못 먹겠어요
15. 카드 돼요? / 세금계산서 끊어 주세요
16. 순서 좀 바꿔 주세요
17. 반반 합시다
18. 택배차 찾아가세요
19. 택배 착불 입금 부탁드립니다
20. ‘언제 와요 / 내용물이 뭐예요 / 누가 보냈어요’ 이런 전화 하지 마세요
21. 공공의 적
22. 코로나 전과 후의 택배
23. 아빠가 창피하니?
24. 아저씨 저 택배기사 할래요
25. 성추행으로 고소합니다
26. 별이 되신 어르신
27. 이런 것도 배송한다고?
28. 하나는 기사님 거예요
29. 왜 설치는 안 해 줘요?
30. 택배차 사기
31. 경비아저씨가 무서워요
32. 제발 옷 좀 입어요
33. 썩은 냄새는 뭐지?
34. 갈비뼈 골절
35. 자동차보험 공동 인수
36. 거지 근성
37. 택배 요금의 불편한 진실
38. 택배가 내 손에 오기까지
39. 이실직고
40. 직업병
41. 택배기사가 바라본 물류 전망
42. 뭐가 그리 즐거워
43. 오지랖
44. 못 들은 걸로 하고 보내 주세요
45. 장애를 딛고 서다
46. 아빠 나도 차박 하고 싶어
47. 동물농장
48. 산타가 된 택배기사
49. 다문화 배송기사
50. 우기면 장땡?
51. 경기가 안 좋은가
52. 달라진 시선

에필로그
부록

출판사 서평

스쳐 지나간 택배기사의 하루, 그 속에 담긴 우리 모두의 이야기
노동의 땀방울이 전하는 가장 따뜻한 에세이

『택배기사 우리들의 이야기』는 묵묵히 흘러가는 일상의 뒤편에서 고단하지만 따뜻한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저자 이민원은 안양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후 검도관을 운영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인물이다. 그러나 화려한 이력 뒤에서 그는 삶의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바로 택배 현장이다.

이 책은 택배기사라는 직업이 단순히 ‘물건을 전달하는 일’이 아님을 보여 준다. 저자는 사람들과 가장 가까운 순간을 함께한다. 추운 겨울날 마주쳤던 어르신이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이 된 어르신을 그리워하는 장면은 깊은 울림을 준다. 또 작은 인사 한마디, 따뜻한 미소 하나가 배달하는 이와 받는 이를 이어주는 다리임을 깨닫게 한다.

책 속에는 힘겨운 노동의 현실도 솔직히 담겨 있다. 무거운 짐을 옮기느라 생긴 몸의 통증, 때로는 무례하게 대하는 고객으로 인한 상처, 그리고 끝없는 시간 압박. 그러나 그 모든 고단함 속에서도 저자는 사람과의 만남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삶을 배우며, 작은 친절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

『택배기사 우리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지나쳐 버리는 노동의 현장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도시의 골목골목, 택배 차량의 좁은 좌석 안에는 수많은 인생의 이야기가 숨 쉬고 있다. 저자는 그 이야기를 따뜻하게 꺼내어 우리에게 건넨다. 이 책은 택배기사들의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며, 동시에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내는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운다.

누군가의 문 앞에 놓인 박스 하나에도 한 사람의 땀과 정성이 담겨 있다. 『택배기사 우리들의 이야기』는 그 평범한 진실을 잊지 않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택배기사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넘어, 우리 사회가 서로를 더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