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용기

조용한 용기

$16.80
Description
어린 날의 순수한 웃음, 39여 년의 직장생활과
두 번의 암과 마주한 순간들,
아픔 속에서도 피어난 삶의 진솔함을 담아,
오늘을 더 깊이 사랑하게 하는 이야기
저자

강원자

저자:강원자
전주출생
2025년샘문신인상수상
(사)문학그룹샘문회원
(사)한용운문학회원
수필집:조용한용기,나는늘괜찮은척했다

목차

책머리에4

1부오늘이라는선물위에

삶의끝자락에서피어난새로운시작12
달콤한약밥,마음까지따뜻해지는날16
선택이아닌우연으로만난인연19
날마다810번버스를기다리며23
세월의흐름속에서,노후의현실을마주하며27
식당에서마주한불편한진실31
예기치못한우리의특별한데이트34
작은친절이준하루의변화38
캔유스피크잉글리쉬?42
퇴직후발견한아름다운변화46

2부나의마음이자란곳,가난과따뜻한삶

자전거위에서떠오른아버지52
물속의작은보물,다슬기55
창포내음따라간어느여름날59
뱀과의인연62
아버지,미워할수없는사랑65
그봄,개구리와나71
벼와함께한어린시절74
시간을넘어전해진작은영향력77
할머니와함께한산속의추억81
복숭아나무가지로쓸어낸봄날의기억85
가깝고도먼,그러나늘곁에

3부가련한어머니,그고운삶의흔적90

그늘뒤의웃음94
두려움속의용기,어머니를지켜야했던그날98
동생,그작은기적의이름102
엄마,사랑과갈등의이야기107
엄마이상의사랑,이모와의특별한인연111

4부그시절,성실로마음을나눈이들

까치의울음소리속에서떠오른기억116
애인이라불리던시절120
기억속에머무는그분,선생님123
불씨처럼남은노래들127
그때,과대표선거와순수한경쟁130
폭설이내린날의기억133
내일도뵈었으면139
바다의숨결,친구의삶143
언젠가는이시간도그리움이되리라148
축제처럼살아갈우리153

5부그대는나의이어진심장

아들이입대하는날,그리움과응원을담다158
변화하는꿈,그안의진실163
3박4일,그짧고도긴시간168
수학을사랑하는아이의성장이야기171
5만원이가르쳐준작은선행175
결혼,그복잡한선택과마음의여정179
자식의아픔은나의아픔183

6부길위에서만난나

여행이내게준가장아름다운선물188
바오와함께한삶의온기192
시누이와함께한동유럽여행,특별한우정의여정195
봄나들이의후유증과교훈200
아이들이챙겨준특별한선물,30주년의여행203
울릉도와독도를향한가족여행206
종착점이아닌,시작점으로떠난여행210
서울에서의2박3일,일상탈출과소중한추억214

7부그와나,오래된이야기

기억은마음의마지막연애218
두가지기념일222
여름이여,올테면와라!225
“우리둘이오래오래”228
퍼즐처럼맞춰가는노년의하루232

8부바람도나에게말을건다

裸木:옷을벗은나무의고요함236
아카시아,그쓸모없음의아름다움239
자연의소리로깨달은평화와힐링243
풀잎의속삭임과봄의선물246
흙과발이마주하는순간249
아끼는마음,자연을생각하는마음252

9부지금,여기에서나를껴안는시간

폭싹속았수다,내인생에게258
조용한여름의피난처,나만의작은사치262
내이름속에담긴이야기265
암이라는친구와나,그리고지금의나269
비오는날의흐림273
오른쪽에서날아온신호들277
정열적으로살아낸나에게주는위로280
천천히걷는법을배운다는것284

에필로그
조용히덮으며,다시삶을마주합니다288

출판사 서평

『조용한용기』는일상의고단함과삶의깊이를동시에보여주는강원자의첫수필집이다.저자는어린시절의가난과순수했던기억,39여년간이어온직장생활의무게,그리고두차례의암투병이라는아픔속에서도삶을사랑할수있었던용기를글로담아냈다.단순한회고가아니라,매일을살아내는평범한사람이품을수있는가장진솔한고백이자,독자에게건네는따뜻한위로이다.

이책은아홉개의장으로나뉘어있다.퇴직이후찾아온불안속에서글을쓰며다시자신을발견한이야기,아버지와어머니를통해전해받은삶의뿌리와사랑,자녀와남편과의관계에서느낀애틋한연대,그리고여행과자연을통해얻은깨달음이고스란히담겨있다.특히“810번버스”나“달콤한약밥”처럼소소한일상에서발견한이야기는독자의마음을환하게밝히며,“암이라는친구와나”같은글에서는고통을마주한용기가얼마나숭고한지를보여준다.

강원자의글은화려하지않다.오히려담백하고단단하다.그러나그속에는수십년간묵혀온경험과감정이고스란히배어있어,읽는이로하여금어느순간자기자신의이야기를떠올리게한다.그가어린날의백일장에서처음느꼈던설렘,퇴직후다시꺼내든‘작가’라는꿈,그리고가족과함께쌓아온기억들은결국우리가살아가는이유와다르지않다.그가말하듯“진실이라면부끄러워할필요없다”는고백이,책전체를관통하는힘이다.

『조용한용기』는거창한영웅담을담지않았다.대신평범한일상을묵묵히살아온한사람의체온과호흡을담고있다.이책은독자에게‘오늘’을다시바라보게하며,지금이순간을살아가는용기를일깨운다.조용히그러나깊이스며드는이수필집은삶의무게앞에서흔들리는이들에게,다시한번자신을일으켜세우게하는따뜻한동반자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