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린 욕망

그물에 걸린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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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물에 걸린 욕망』은 일상과 존재의 근원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한 시집이다. 욕망, 사랑, 관계, 그리고 삶의 철학에 이르기까지, 시인은 한 개인이 겪는 내면의 움직임을 언어로 그물처럼 엮어낸다. 삶 속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 타인을 향한 따뜻한 시선, 그리고 인간다움의 본질에 대한 질문이 전편에 흐른다. 때로는 잔잔한 깨달음으로, 때로는 묵직한 통찰로 다가오는 시들은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욕망에 걸려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존재임을 일깨운다. 한 줄의 시가 바람처럼 스며들어, 자신을 돌아보는 고요한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저자

정병옥

저자:정병옥
전라남도영암에서태어나광주살레시오고등학교를졸업하고조선대학교사범대학과학교육학과와동대학원석박사과정을졸업하였다.
공군장교로20여년복무하였으며군장대학교와조선대학교에서초빙교수로10여년재직하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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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삶과욕망에대한철학적시선
사유와서정이만나는곳에서피어난시

모든추락은욕망의빛을따라간존재의자연스러운귀결―정병옥시집『그물에걸린욕망』은이문장으로시작한다.시인은인간내면의불완전함과아름다움을동시에응시하며,‘욕망’이라는주제를통해인간존재의근원을탐문한다.
시속의욕망은단순한결핍이나소유의욕구가아니라,살아있는존재로서세계와관계맺는방식이다.사랑하고,상처받고,후회하고,깨닫는모든감정의뿌리에는욕망이놓여있으며,시인은그빛과그림자를끝까지따라간다.표제작인〈그물에걸린욕망〉을비롯하여〈완벽의그림자〉,〈인과의꽃〉,〈그냥주고싶은사랑〉등에서사유의깊이가드러난다.
시인은철학적담론을서정의언어로번역한다.짧고간결한행마다질문이숨어있고,그질문은독자의내면을천천히흔든다.‘삶과죽음’,‘관계와거리’,‘사랑과자유’같은주제를관통하는이시들은인간의내면을향하고있다.
이시집은화려한수사나감정의폭발대신담백한언어와고요한성찰로독자를초대한다.읽는이로하여금잠시멈추어자신의마음을들여다보게하는힘,그것이『그물에걸린욕망』의진정한미학이다.결국이책은시인의고백이자,독자각자의내면을비추는거울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