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마음은 아플수록 말이 없어질까

왜 마음은 아플수록 말이 없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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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픈 마음은 종종 말을 잃는다. 그러나 말이 없다고 해서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규명은 매일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이야기 속에서, 인간이 깊은 고통의 순간에도 여전히 ‘존엄’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한다. 이 책은 실제 임상 경험에서 비롯된 가상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한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서서히 회복해 가는지를 보여 주는 치유의 기록이다.
각 장마다 의사와 내담자의 대화(스크립트)가 삽입되어 있어, 치료의 현장을 생생하게 드러내며 독자 스스로도 마음의 대화를 경험하게 한다. 말하지 못한 마음의 사정을 끝까지 들어 주는 태도, 그리고 침묵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 있는 존엄에 대한 믿음을 담았다.
저자

박규명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다.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인턴과정신건강의학과전공의수련과정을마쳤으며,‘성모사과나무정신건강의학과’에서환자와가족을만나고있다.복잡한세상속에서누구나마음의감기를앓을수있다고믿으며,차가운분석보다따뜻한이해를바탕으로사람들의마음을치유하는일에힘쓰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악마가되지않기위해
2장.연기를마주한아이
3장.버티는법에서살아가는법으로
4장.작은숨,작은시작

출판사 서평

정신과의사가기록한,인간이자기자신을다시껴안는순간들
말보다진심이먼저닿는자리에서회복은조용히시작된다

“왜마음은아플수록말이없어질까?”이질문은단지환자를향한물음이아니라,우리모두를향한질문이다.저자는임상현장에서만난수많은사람들의‘침묵’을기록한다.말로표현되지못한사정들-학대의기억,실패의굴레,위로받지못한유년기-그누구도대신말해줄수없는내면의목소리에귀를기울인다.

실제상담실에서오간대화를극본처럼옮겨놓은스크립트장면들은,독자로하여금제3자의시선이아닌‘참여자’의자리에서마음의진동을느끼게한다.책속의인물P는불면과불안을호소하며병원을찾은청년이다.그는처음에는약을원했지만,대화를통해자신의어린시절,아버지와의관계에까지이르게된다.의사는그를판단하지않는다.대신그의속도에맞춰걸으며,상처가회복되는과정을함께바라본다.

저자박규명은“침묵속에도뜨겁게살아있는인간의존엄이있다”고말한다.그는차가운분석보다따뜻한이해를믿는정신과의사로,현재‘성모사과나무정신건강의학과’에서환자와가족을만나고있다.이책은그가정신과의사로서목격한치유의언어이자,인간이라는존재가끝내살아가게만드는마음의기록이다.

침묵의뒤편에서작게울리는한사람의목소리를듣는일-그소리를붙잡는일이야말로저자가말하는진짜회복의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