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를 걷는 시간

변창희

저자:변창희
경남밀양에서태어나영남알프스자락에서자랐다.서울대학교에서독어교육학을전공했으며,독일어교사로7년간학생들을가르쳤다.이후교단을떠나두아이를키우며믿음의길을찾기시작했다.
옮긴책으로는헤르만헤세의『수채화가머무는시인의마을』과군터프로이스의『너의용기만큼큰산』(필명변영미)이있다.

서문5

1부하루의선물
평화15
재부팅16
카이로스18
초심19
제비꽃20
은혜22
하루의선물23
오월에24
아카시아향아래25
만나26
두렙돈27
별28
꽃의허리29
기대30
희망으로31

2부나의향기로
정결한마음35
아침에드리는기도36
추운날의기도37
가난한마음38
함께가는길39
언제입니까40
사랑42
물위를걷는시간44
파도46
나의향기로47
약함48
들메끈하나라도49
놓습니다50
기다림51
흐린날52
인도하심53
회개54
용서하지마십시오56

3부부족하지않습니다
푸른풀밭61
행복이란62
내가바라는것은63
오늘은덤입니다64
나는감사합니다65
봄은사랑입니다66
생명은기쁨입니다68
부족하지않습니다70
주님의자리72
주님의뜻73
주님의분깃74
소망76
세상이다내딸이라면77

4부내입술의아가
봄의길목에서81
당신이계시니82
짝사랑84
고백86
떨어지지않으렵니다87
내입술의아가88
무화과사랑90
가지십시오91
그치지않는비92
나의소제94
나의에봇96
오직주님만98
성전을사모합니다100

5부못자국
향유105
십자가의길106
녹슨십자가107
겟세마네기도108
부활의봄112
못자국114
메리크리스마스115
줄다리기116

‘물위를걷는시간’은흔들리는일상속에서믿음으로걸음을내딛고자하는이들에게조용히건네는기도의시집이다.저자변창희는삶의여러굴곡과침묵의시간을지나며,하나님앞에서는마음을시의언어로다듬어한편한편의기도문으로올려놓았다.그의문장은화려한장식보다고요한진심을선택하고,일상의가장작은숨결속에서도하나님의손길을발견하도록우리를이끈다.

이시집은삶의순간을다섯갈래로나누어신앙의여정을보여준다.1부‘하루의선물’은일상의작은풍경에서발견되는은혜와새로움을담고,2부‘나의향기로’는사랑·기다림·용서처럼인간의연약함을기도로고백한다.3부와4부에서는감사와사랑의고백,하나님과의친밀함이부드럽고따뜻한언어로표현된다.마지막‘못자국’과‘대행자’는십자가의고난과성경속인물들의믿음을묵상적시어로그리며,독자에게깊은여운과영적사색을남긴다.

‘물위를걷는시간’은단지읽는시집이아니라,들고다니며반복해펼치고싶은기도문에가깝다.삶의폭풍이밀려올때,확신보다의문이커질때,저자의언어는조용히다가와“지금은물위를걸어야할시간”이라고속삭인다.하루의발걸음을다시하나님께맡기고싶은이들,믿음의본질을다시붙잡고싶은이들에게이책은따뜻하고도단단한동반자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