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삶은 엇비슷할까? (평생 이루지 못한 꿈 가슴 저린 후회의 삶)

우리 모두의 삶은 엇비슷할까? (평생 이루지 못한 꿈 가슴 저린 후회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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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은 언제나 잔잔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때론 휘몰아치는 풍파에 휩쓸려 휘청이기도 했지요.
그러나 그 모든 격랑을 지나고 나니,
남들과 다르지 않은 듯한 발자취에도
나만의 숨결과 이야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유소년의 뜰에서, 청춘의 질풍노도를 지나
장노년의 고요한 햇살 속에 서 있는 지금
나는 엇비슷한 듯 보이는 삶 속에
깃든 나만의 빛을 고요히 건네려 합니다.”
저자

박장순

경상남도함양군월명출생
월간시가흐르는서울로등단,
계간문예중앙위원,통일과문학회원.
현재가산문학회사랑방(김종상원로아동문학가지도)
〈강서구립〉길꽃어린이도서관
문예창작반(홍재숙소설가,수필가지도)
고양문협시창작반(공광규시인지도),
강서시낭송아카데미(이서윤시낭송가지도)

시집:《삶의배낭》,《멀리있는그대》
자서수필집:《우리모두의삶은엇비슷할까?》
공저:가상문학회동인지《사랑방》1,2집

목차

작가의말5

1부유소년기의뜨락
1)사랑의온도14
2)범의해에태어났다15
3)할아버지16
4)아버지18
5)어머니19
6)아버지와산촌에살았다23
7)내가태어난안평마을24
8)유년시절의월명촌26
9)여동생하늘나라여행29
10)수동국민학교일학년시절31
11)국민학교고학년시절34
12)추억의국민학교시절35
13)함양중학교에300명중100등안으로입학했다37
14)가슴저린내사랑38
15)하숙생되다40
16)공부와담을쌓게만든큰사고43
17)육촌동생이며라이벌선망의대상46
18)발자국47
19)과외선생님48
20)관편마을이야기49
21)노동의행복52
22)아버지의단골파트너53

2부청중년기의질풍노도
1)당산나무에게가보자56
2)누구나그땐그랬다57
3)부산살이타향살이58
4)삶의배낭59
5)자랑스러운해병대에입대하다60
6)해병수색대일원으로61
7)나의자부심,해병수색대64
8)배령도찬바람65
9)생의끝자락을다녀오다67
10)둥지를틀다69
11)내생애첫집71
12)부산양정동에서73
13)참기름장사와고물장사76
14)총지배인되다78
15)촌놈이형편이풀렸다82
16)장원매운탕집주방장83
17)매운탕가게주방장의위기85
18)공연87
19)내인생이사내력(來歷)91
20)산그늘을바라본다93
21)못94
22)배낭여행순례길95

3부장노년기를단련하다
1)2025을사년뱀의해100
2)세월이흘러가네,따스한미소가그립네103
3)내이름은불출이105
4)부산으로도망을갔다108
5)그리운고향110
6)술취한날씨,비틀거리는계절112
7)나는어떤벌을받을까114
8)아버지제삿날116
9)늙은경운기가말한다118
10)형님같은아버지122
11)내고향10월124
12)고향집앞을지나며126
13)월명집본가128
14)하나를보면열을알수있다131
15)아버님,박종운의생각133
16)꿈속에서도뼈저린나의아버지135
17)납골당가는길138
18)낙엽139
19)나는사과가쉽다142
20)노인이젊어지고있다146
21)우울증은죄가없다148
22)떠나간치아에게151
23)축복의날3월에152
24)박주방장바다를만났다154
25)외로움이외로움들을위로한다156
26)복수초의봄157
27)일상의냄새를숨기는건쉽지않다159
28)책방에서163
29)강촌에살았다165
30)일흔넘어배낭여행166
31)바라보는처량한눈빛들168
32)동백섬그곳에가면169
33)내마음의동백섬170
34)부고장써보기172
35)울릉도,그섬에가면173
36)제주의그녀177
37)여러가지의삶179
38)별이된부모님께바칩니다182
39)식물을사랑한다185
40)사랑하기딱좋은나이187
41)호랑이191
42)노인에게는목숨만큼중요한게집이다194
43)바다에살자197
44)야속한것들198
45)집한채를샀다199
46)평범한사람들의특별한힘201
47)구름으로살자204

출판사 서평

박장순작가의『우리모두의삶은엇비슷할까?』는한개인의생애를넘어한시대를관통한보통사람들의삶과감정을고요하게비추는자전적에세이이다.유년기산골에서의소박한행복과깊은상처,청중년기의방황과질풍노도,그리고장노년기의성찰과깨달음이차분한문장속에담겨있다.흘러간세월을더듬어기록하는일이곧자신을다시세우는과정임을보여주는진솔한회고록이다.

작가는때로는담담하게,때로는눈시울을뜨겁게하며삶의굴곡을이야기한다.어린시절여동생을잃은아픔,부모의헌신과사랑,늦게야깨달은후회의마음이서정적인필치로녹아있다.해병수색대시절의자부심과타향살이의고단함,실패와재기의순간들은누구나한번쯤지나온인생의장면들을떠올리게한다.그의고백은특별한영웅담이아니라평범한사람들의진짜삶이지닌깊이를일깨워준다.

세월의뒤안길에서서그는“엇비슷해보이지만누구나자기만의빛을품고있다”고말한다.장노년의시선으로바라본고향,가족,자연,그리고인간에대한사유는독자에게잔잔하지만묵직한울림을준다.우울과외로움,연명의료에대한고민등노년의현실또한피하지않고마주함으로써한인간의마무리와성찰이무엇인지묻는다.

『우리모두의삶은엇비슷할까?』는한사람의기록을넘어,결국우리모두의이야기로귀결된다.지나온세월을돌아보게하고,지금을단단히살아내게하며,앞으로의삶을따뜻하게비춰주는에세이이다.평범한사람들의특별한힘을믿게하는,오래곁에두고싶은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