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에 펜으로 끄적끄적: 일본 여행 편

수첩에 펜으로 끄적끄적: 일본 여행 편

$17.00
Description
사진보다 글과 그림으로 여행을 남기고 싶었던 한 사람의 오랜 꿈이 결국 한 권의 책이 되어 우리 앞에 놓였다. 〈수첩에 펜으로 끄적끄적〉은 일본 간사이·오사카·교토 여행을 수첩과 펜으로 기록한 특별한 여행 일기다. 여행지를 단순히 관광 정보로만 접근하는 대신, 이동 순간의 설렘, 불편함, 웃음, 따뜻한 만남, 우연한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 지나간 하루를 잊지 않으려는 마음이 담겨 있다.
비행기 탑승의 긴장,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의 동심, 비 오는 날 마리오 빵을 먹던 순간, 청수사에서 느낀 고요함, 교토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 도시샤 대학 앞에서 마주한 역사적 울림, 여행의 마지막 밤 가족들과 나눴던 웃음까지. 흘러가는 기억을 붙잡으려는 마음이 수채화 같은 그림과 짧은 문장들로 차곡차곡 쌓여 있다.
여행 전문가의 안내서가 아닌, 한 여행자가 겪고 느낀 여행의 온도를 솔직하고 단정하게 담아낸 기록이다. 그래서 더 생생하고 따뜻하다. 무언가를 잊지 않기 위해, 머물렀던 순간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기록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독자는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박영규

저자:박영규
대학교에서실내공간디자인을전공하고,졸업후에전시관,박물관을만드는회사에서처음직장생활을시작하였다.그곳에서공간디자인과설계를담당하였고,시간이지나놀이공간에관심이많던나에게좋은기회가찾아와테마파크,키즈카페등의어린이놀이공간을디자인을할수있었다.현재도꾸준히다양한공간을디자인하는디자이너로직장생활을하고있다.

목차

머리글

버킷리스트
여행을준비하며…
쏘렝이에짐을싣다
인천공항으로이동하다
비행기로가기위한여정
비행기에탑승하다
일본간사이공항도착
일본입국심사
일본공항
유니버셜스튜디오를가다
해리포터
마리오빵가게
마리오월드
이름모를우동가게
숙소로가는길1
숙소로가는길2
일본편의점
청수사를향하여
특별한만남1
특별한만남2
특별한만남3
도시샤대학교와마주치다
가차숍가는길
오카사에서의마지막밤
일본커피숍
수첩의마지막페이지

여행후기

출판사 서평

이책은여행기가아니라,여행이비춰준삶의이야기이다.
추억으로남게될순간을어떤마음으로지나왔는지기억하게된다.

<수첩에펜으로끄적끄적>은일본여행정보서를기대하는독자에게는다소낯설수있다.그러나여행에서우리가가장오래기억하는것이사실‘지명이나맛집’이아니라‘감정과풍경,그순간의우리모습’이라는걸떠올린다면,이기록이왜특별한지금방이해될것이다.

수첩한권과펜한자루로모든여정을남긴저자는여행을거대한프로젝트로생각하지않는다.계획의정교함보다,마주치는모든순간에마음을열어두는것을더중요하게여긴다.비행기창가에서본햇살,폭우속에서도꺾이지않는열정,기다림끝에얻은달콤한맛,청수사로향하는길에서만난작은가게와소소한간식들,그리고도시샤대학앞에서갑작스레밀려온역사의무게까지잔잔한문장과그림이그순간의표정을데려온다.

가족과마주보고웃던마지막밤,비행기안에서밀려왔던감정,“여행은결국행복을확인하는시간”이라는깨달음은페이지를넘길수록독자에게도조용한위로가된다.또한곳곳에담긴짧은문장들은여행속에서마주한인생의단면들을포착하며오래도록마음에머문다.

이책은여행을다녀오라고등떠미는책이아니다.대신이렇게말하는책이다.어떤순간이든,잊고싶지않다면기록해도좋다고.누군가에게는사소해보여도그순간이나에게의미있었다면그것으로충분하다고.

소중한기억을간직하고싶은독자,여행을좋아하지만기록이어렵다고느끼는독자,떠나지못해답답한마음을품은독자에게이책은따뜻한초대장처럼다가올것이다.삶을오래도록마음속에간직하고싶은사람에게,이책이작은영감을건네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