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상 어둠 낭만

사랑 이상 어둠 낭만

$12.00
Description
돌아보니 내 삶을 관통하는 네 가지 기둥이 있었습니다.
사랑, 이상, 어둠, 낭만.

새로운 단어가 아니라, 지나온 흔적이 남긴 이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집의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이 책에는 스무 살부터 서른 살까지 쓴 67편의 시가 담겨 있습니다. 서툴던 시절의 글들은 남겨 두지 않았습니다.

이 시집을 펼쳐 든 독자에게 작은 공감과 위로가 닿기를 바랍니다.
저자

이재승

1996년서울출생.전북전주에서유년시절을보낸뒤상명대학교국어교육과를졸업하였습니다.현재는전북의한고등학교에서국어교사로서아이들과시를나누고있습니다.평범한일상속보이는것들에서보이지않는무언가를발견하며,그안에숨을불어넣습니다.네이버블로그〈시쓰는사람〉을운영하며,조용히일상속이야기를시로풀어내고있습니다.

목차

시인의말4

1부사랑
사랑이다14
책갈피15
창문을여는일16
바람이좋아서17
초콜릿19
나무가되는일22
나의사랑24
섬26
가을에하루28
너를사랑할때도30
간격31
작약32
내리(內裏)33
빗속의자리34

2부이상
어른과아이36
방울꽃38
물속으로나갔어요40
젖은마음43
꽃밭45
기댈곳46
편지48
위로50
당신에게51
사랑의흡수53
꽃잔디55
노란잎의카네이션57
상처의유혹59
나무60
빈칸62
발바닥64
물먹은휴지66
보통의향기67
날개69
희망70

3부어둠
차라리장마가되어72
흙앞에서74
봄의온도75
나뭇잎바라보다77
바다를보러가서79
겨울해81
와이퍼83
비의무게84
엘리스엘리스86
이상한나라89
거미줄91
엄마의울곳93
불꽃95
엄마의울곳297
보조개99
파랑,파랑100
여름이올거야101

4부낭만
그래서좋은사람이그리운가보다104
시들어가는시들에게106
노을108
밤의적막110
빨랫대111
비오는날의상념113
꽃을들고115
여인과오일장117
눈꽃120
공중산책122
파도에서124
잃어버린125
푸른126
안녕한무더기의민들레127
라벤더130
낭만의형태131

출판사 서평

‘사랑이상어둠낭만’은특별한말을하려하기보다,우리가매일느끼는마음을조용히건네는시집이다.이재승의시에는어렵거나꾸며진표현이거의없다.대신일상에서한번쯤느껴봤을감정들이담백한언어로담겨있다.그래서시를읽다보면“이건내이야기같아”라는생각이자연스럽게들것이다.이시집은독자에게감정을이해하라고요구하지않고,그저함께느끼자고말하는책이다.

이시집에서사랑은화려하지않다.크게고백하거나붙잡지않고,조용히바라보고견디는마음에가깝다.이상역시대단한꿈이나목표라기보다,오늘을포기하지않기위해품는작은다짐처럼다가온다.어둠은숨기거나외면해야할것이아니라,누구나지나가는시간으로그려진다.그리고낭만은특별한순간이아니라,힘든날에도세상을놓지않으려는마음으로나타난다.그래서이시집의감정들은낯설지않고,부담없이마음에스며든다.

이재승의시가주는가장큰장점은‘편안함’이다.모든것을설명하지않고,여백을남겨두기때문에독자는자신의경험을자연스럽게떠올릴수있을것이다.국어교사로서아이들과시를나누는시인의삶은,이시집에따뜻한시선을더한다.누군가를가르치거나설득하기보다,옆에앉아이야기를들어주는듯한느낌이든다.그래서이시집을읽는동안독자는혼자라는생각에서잠시벗어나게될것이다.

‘사랑이상어둠낭만’은읽고나서크게달라지는책이아니다.대신마음이조금느려지고,감정을숨기지않아도괜찮아진다.기분이가라앉은날,말이잘나오지않는날,이시집은조용히곁에있어준다.삶이완벽하지않아도괜찮다고,사랑과어둠이함께있어도괜찮다고말해주는책이다.그래서이시집은한번읽고덮기보다,필요할때마다다시펼치게되는책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