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학원, 그 봄 그 겨울 (순수함이 살아있던 마지막 골짜기에서 피어난 이야기)

설악학원, 그 봄 그 겨울 (순수함이 살아있던 마지막 골짜기에서 피어난 이야기)

$16.00
Description
1972년 강원도 내설악 깊은 산골, 전기도 닿지 않던 마을에 작은 야학 ‘설악학원’이 있었다. 군 복무 중 파견된 한 청년은 밤마다 호롱불 아래로 모여드는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노래했다. 가난과 고단함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온기와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빛나던 시절, 그 봄과 겨울의 기록이 이 책에 담겼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꿈을 품었던 아이들과, 그 곁을 지킨 젊은 교사의 기억은 반세기를 지나 오늘 다시 우리 앞에 되살아난다. 사라진 이름들을 불러내는 따뜻한 이야기, 『설악학원, 그 봄 그 겨울』은 잊혀 가는 한 시대의 빛을 다시 품게 한다.
저자

고창일

서울후암동에서성장했다.
육군복무중강원도인제내설악‘설악학원’에야학교사로파견되어학생들과함께생활했다.교육·희망·순수한인간애에대한경험은이후인생을따뜻하게관통하는뿌리가되었다.
한국은행과삼성전자에서근무했으며,현재선우랜드대표로있다.
반세기동안마음속에간직해온기억을세상과나누고자첫작품『설악학원,그봄그겨울』을집필했다.

목차

프롤로그-폐허의교정에서

제1부-내설악의아이들과첫만남
제2부-아이들과의동행
제3부-서울수학여행과특별한추억
제4부-설악학원의마지막나날들
후일담-그후의이야기

에필로그-회상의자리
헌사

출판사 서평

설악산골짜기에서피어난,작지만가장아름다웠던학교의이야기
가난했지만누구보다눈부셨던그시절의순수함을다시만나다

『설악학원,그봄그겨울』은1970년대초강원도내설악의작은산골에서실제로존재했던야학을배경으로,가난속에서도배움을향해걸어나갔던아이들과군인교사의따뜻한시간을기록한작품이다.전기도물도구하기어려웠던시절,학원은허물어진막사두칸이전부였지만,그안에서아이들은누구보다빛나는눈으로공부를하고노래를불렀다.“우뚝선설악산정기를받고,우리는높이날으리라”는교가와아이들의웃음은저자에게평생잊히지않는울림으로남았다.

이책은아이들과교사가함께만든‘작은기적’들을담아낸다.병아리를키워서울수학여행경비를마련한이야기,창경원에서처음본호랑이앞에서두려움과환희가뒤섞였던표정들,명동한복판에서교가를힘껏부르던장면등은독자의마음에도깊게남는다.

또한책의후반부에는학원의마지막나날과폐쇄이후의이야기가이어진다.설악학원은정식학교가아니었기에조용히문을닫았고,아이들대부분은각자의삶에흩어져소식이닿지않았다.그가운데일부아이들의삶을다시만나며저자는반가움과안타까움,그리고회한이뒤섞인감정을꺼내놓는다.“우리는아이들의삶을지켜주지못한채제대의꿈에젖어허겁지겁떠난선생들이었다”는고백에는한시대를살아낸어른의무거운성찰이담겨있다.

또,이작품은가난과외로움속에서도서로를붙들고살아가는인간의순수한힘,그리고교육이가진본질적의미를되묻는이야기이기도하다.희미해진이름들을다시불러내는저자의목소리에는삶을지탱해준따뜻함에대한감사가녹아있다.『설악학원,그봄그겨울』은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도많은울림을건네주는작품이다.